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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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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38g | 128*188*20mm
ISBN13 9788901244839
ISBN10 890124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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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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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일하면 꼭 한 번씩 울더라. 내가 나쁜 사람도 아닌데”라며 너털웃음을 웃는 직장 상사와 같이 일했던 적이 있다. ‘재미있니, 이 새끼야?’라고 속으로 중얼대고 있으면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이 “우리 회사 연례행사 같은 거잖아요. 한 번씩 울려줘야 그게 또 사회생활의 백미 아니겠습니까”라고 거들었다. 같잖은 이유로 고자세를 취하며 신입을 끝끝내 울리고 나서야 만족하는 유형은 회사 말고 학교에도 있었다. 대학교 1학년 때 한 선배한테 걸려서 된통 운 적이 있는데, 해마다 신입생을 한 명씩 콕 집어 한번 울려보겠다며 온갖 심술과 악담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전해 들었다. 화가 치밀었다.
--- p.37

사회 초년생 시절의 나는 너무도 만만해서, 좋은 게 좋은 거란 후려치기에 어물어물 넘어갔지만 이제는 못 들은 척 못 본 척 넘어가지 않기로 했다. 대물림은 끝이 없다. 짬밥의 힘은 이런 데 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말하지만, 너한테나 좋은 거지. 좋게 좋게 넘어가면 언젠간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탈이 난다.
--- p.46

물론 학교 다닐 때도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김상철처럼 답 없는 복학생 선배들이 있었다. 그때는 피하면 그만이었지, 회사에서 만나는 수많은 김상철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간의 경력과 경험으로 찍어 누르려는 태도, 상하 관계를 강요하는 위압적인 표정과 말투 등에 지레 겁을 먹고 한발 뒤로 물러서기도 했다. 하지만 굳이 갈등을 만들 필요가 있냐고 치부하며 피할수록 이상하게도 목소리만 큰 김상철들이 점점 더 증식하는 듯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 p.55

오래전 동료들과 함께 직장 상사한테 우르르 몰려간 적이 있다. 해도 해도 너무한 업무량으로 그렇게 야근을 시키더니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어떤 요청을 하든 간에 그는 계속해서 “나중에”를 기약했고, 한두 시간 소리 높여 싸우다 지친 우리 중 누군가가 급기야 “돈으로 줄 수 없으면 칭찬이라도 많이 해주세요! 칭찬은 돈이 들지 않잖아요!”라는 세상에서 가장 순진하고 바보 같은 요구를 했다.
--- p.69

“사실은 말이야”라고 솔직히 털어놓는 척,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척하지만 결국엔 그게 전부 상대를 깎아내리는 말이었음을 깨닫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사실은 말이지”로 시작하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귀를 기울였고,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인데”라는 말에는 쉽게 감동받았으며, 마지막에는 꼭 서럽게 우는 일로 마무리되었다. 이런 일을 자주 반복하다 보니 내 몸 어딘가 눈물이 쏙 빠져나간 자리에는 인간을 향한 의심과 혐오가 가득 들어차는 것 같았다.
--- p.73

나는 조금 덜 힘들고 조금 덜 불행하기 위해 나에게 쿠폰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도장을 열 개 모으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료인 단골 카페 커피 쿠폰처럼, 나를 위해 사회성 쿠폰이라는 것을 만든 것이다. 열다섯 개의 친절 도장을 찍는 나만의 사회성 쿠폰. 일주일 안에 베풀 수 있는 친절을 최대 열다섯 번으로 설정한 쿠폰이다. 커피 쿠폰처럼 도장을 다 모으면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 한 잔처럼 한 번의 공짜 친절 같은 건 물론 없다.
--- p.77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몇 살이냐, 직급은 없느냐부터 시작해 공부 좀 더 하셔야겠다고 비아냥거리거나 계약서에 사인 안 해줄 건데?라고 능청맞게 웃으며 사인하는 선생님들은 왜 하필 다 중년 남자였던가. 내가 어리고 여자라서 이따위 대우를 받는 게 아니길 간절히 바랐지만 남자 동료와 같이 간 미팅 자리에서는 다들 한결같이 공손하고 깍듯하게 존댓말을 쓰는 모습을 지켜보며 머릿속에서는 대환멸 파티가 폭죽을 터뜨렸다.
--- p.127

한번은 같이 일하던 사람이 “혹시 착한 사람 콤플렉스 있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무슨 소리냐며 길길이 날뛰었지만 내심 딱 잘라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 기분. 착한 사람 콤플렉스만큼 별로인 콤플렉스가 또 있을까. 내가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서 묻는 거겠지 싶어 더욱 뜨끔했다. 정말 착한 사람한테는 “착하시네요”라고 말하지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냐고 묻진 않을 것이다. 사실 내가 별로 착하지 않기도 하고.
--- p.131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대한민국 예능은 이토록 게으르고 창의성이 없다. 앳된 얼굴에 다소 과한 메이크업을 한 어린 연예인이 요청에 따라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면 환호성을 지르고 손뼉을 치지만, 여성 코미디언이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면 정색하거나 당장 나가라며 무안을 줌으로써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도한다. 뜬금없는 순간에 애교나 춤을 보여달라는 요청은 물론이거니와 외모나 나이를 기준으로 다른 리액션을 보이는 것까지 무례함투성이다.
--- p.168

인간의 감정이 무척 복잡하고 이해 불가능해 보이지만 어떤 한 사람을 향한 마음은 의외로 굉장히 단순하다. 시기, 질투, 증오, 서운함, 불안함, 자존심 등 이름 붙여주면 그다음은 쉽다. 시기, 질투라는 이름이 붙은 관계는 피한다. 증오, 분노라는 이름이 붙으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고 일정 시간 동안 내버려둔다. 서운함, 불안함, 자존심이라는 이름이 붙을 땐 용기 내어 솔직해진다. 상대방에게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관계에 진척이 생긴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면 이 사람과 나의 관계에 어떤 문제가 쌓여 있었는지, 또 나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조금 더 선명해진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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