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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저 / 댄싱스네일 그림 | | 2018년 06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9 리뷰 201건 | 판매지수 17,574
베스트
한국 에세이 91위 | 국내도서 1위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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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94g | 130*188*20mm
ISBN13 9791196394509
ISBN10 119639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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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시작하며 별일 없이 사는데 왜 마음은 허전할까

1주 그냥 좀 우울해서요
2주 저 혹시 허언증인가요?
3주 내가 나를 감시해요
4주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특별하지 않아서
5주 그놈의 자존감
6주 저를 잘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7주 규정하고, 단정 짓고, 실망하고, 떠나고
8주 드디어, 약물 부작용
9주 지나친 외모 강박과 연극성 인격장애
10주 왜 나를 좋아해? 이래도? 이래도?
11주 제가 예뻐 보이지 않아요
12주 마음의 바닥에서

마치며 괜찮아, 그늘이 없는 사람은 빛을 이해할 수 없어
정신과 전문의의 말 불완전함이 불완전함에게
부록 우울의 순기능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참을 수 없이 울적한 순간에도 친구들의 농담에 웃고,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허전함을 느끼고, 그러다가도 배가 고파서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나 자신이 우스웠다. 지독히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애매한 기분에 시달렸다. 이러한 감정들이 한 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더 괴로웠다.
--- p.8

감정의 양 끝은 이어져 있기에 의존성향이 강할수록 의존하고 싶지 않아 하죠. 예를 들어 애인에게 의존할 땐 안정감을 느끼지만 불만이 쌓이고, 애인에게서 벗어나면 자율성을 획득하지만 불안감과 공허감이 쌓여요. 어떻게 보면 일에 의존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성과를 낼 때 나의 가치를 인정받고 안도할 수 있으니 의존하지만, 그 만족감 또한 오래가지 않으니 문제가 있죠. 이건 쳇바퀴 안을 달리는 것과 같아요. 우울함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또 노력하고 실패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주된 정서 자체가 우울함이 된 거죠.
--- p.21

극과 극은 오히려 통한다고 하죠. 굉장히 자존심이 세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요. 자신이 없으니까 다른 사람이 나를 우러러보게끔 하려고 하죠. 거꾸로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높으면,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든 크게 영향받지 않을 거예요(결국 난 자존감이 낮은 거라는 말)
--- p.30

제가 허물어지는 어떤 모습을 보이면, 그 부분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고 떠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알고 있어요. 못난 부분, 멋진 부분, 소심한 부분 등등……. 부정적인 부분이 있어도 그냥 그 사람이기에 좋아하죠. 그러면서도 저 자신은 아주 작고 부분적인 측면으로도 금세 버려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해요
--- p.99

그렇게라도 진짜 나를 표출해야죠. 좀 더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의식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세요. 지금은 관계가 좁고 삼각형 같아서 마음을 많이 찌르겠지만, 팔각형보다 십육각형이 원에 더 가깝잖아요? 다양하고 깊은 관계가 많아질수록 원처럼 동그랗고 무뎌져서 마음을 덜 찌를 거예요. 괜찮아질 거예요.
--- p.101

갑자기 제 피해의식이 발동했어요. 저번 주에 남자애들 두 명이 제 친구한테만 더 잘해주는 거 같은 거예요. 그 친구는 원래 인기가 많으니까 ‘쟤네 둘 다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나는 안 좋아하네? 내가 매력이 없고 못생겨서 그런가 봐’ 이런 자괴감에 혼자 빠져서 괴로운 거예요(아 정말 쓰기 괴롭다. 너무 미친 애 같다). 이런 생각하는 제가 너무 싫었어요. 진짜 이상한 게, 새로운 모임을 갔는데 아무도 제게 관심이 없으면 미칠 거 같아요. 제 가치의 기준을 이성에게 두고 제가 그들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평가를 기다려요. 더 웃긴 건 제가 남자들한테 아무런 이성적 관심이 없는데도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아,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별로예요.
--- p.117

그리고 자존감 이야기하니까 생각난 건데, 저는 ‘그놈의 자존감’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자존감이 높으면 어떻고 낮으면 어떻다고 이렇게 난리들일까?’ 하면서요. 그런데 책을 보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에게도 사랑을 주고 자신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무시하면 타인도 나를 무시하게 된다’는 글이 많잖아요. 그게 말이 안 된다고 느껴졌어요.
--- p.13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괜찮아, 그늘이 없는 사람은
빛을 이해할 수 없어”


우리는 힘들 때 스스로를 한 번 더 죽인다. 힘들어하는 자신이 싫어서 우울을 유난으로 여기고, 슬픔 앞에서도 자신을 검열한다. 그 와중에도 남의 눈을 신경 쓰고, 그런 자신을 또 한 번 자책한다. 그러다 지쳐 무기력에 빠진다.

“저는 스스로를 약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 약한 모습을 다 알고 있을 거 같아요. 당당한 척 말해도 내 안의 약한 모습을 들킬 거 같은 거예요. 구려 보일까 봐 두려운 거죠. 근데 사실 아무도 저를 무시한 적 없고, 제가 가장 저를 무시하고 있었어요.”

“그건 일종의 자기 처벌적인 욕구예요. 화가 났다가도 바로 죄지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거죠. 여기저기서 더 좋아 보이는 걸 차용해서 이상화된 내 모습을 쌓아놓아서 그래요. 어떤 절대적인 기준의 사람이 되고 싶은 거죠. 하지만 힘들 땐 무조건 내가 제일 힘든 겁니다. 그건 구린 것도 이기적인 것도 아니에요.”

세상에 유난스러운 슬픔은 없다. 당신의 슬픔을 누군가에게 동의받아야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그러니 우리는 말해도 된다. 갑작스레 주어진 자유와 선택들이 무섭고 버겁다고, 사실 나는 우울하다고.

“내가 바라는 거?
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의심 없이 편안하게, 그뿐이다.”


우리는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고, 싫은 것보다 좋은 게 많은 삶을 살고 싶고, 자신을 아프게 하지 않는 법을 알고 싶다. 실패를 겪더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싶다. 방법을 모르기에 괴로울 뿐이다.

저자는 늘 알 수 없는 갈증과 허전함에 시달렸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의 공감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찾아 헤매는 대신 자신이 직접 그런 사람이 되어보기로 했다. 나 여기 있다고 힘차게 손 흔들어보기로 했다. 누군가는 자신과 비슷한 내 손짓을 알아보고, 다가와서 함께 안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우리는 왜 우울할까. 이유는 당연하다. 더 잘 살고 싶으니까, 안 아프고 싶으니까. 우울은 희망을 기반한다. 희망이 없으면 슬퍼할 수조차 없다. 이 책이 당신의 오늘 하루가 완벽한 하루까진 아닐지라도 괜찮은 하루일 수 있다는 믿음, 하루 종일 우울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로 한 번 웃을 수 있는 게 삶이라는 믿음을 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살아가며 웃고 울 수 있다.

회원리뷰 (201건) 리뷰 총점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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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a | 2023.05.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울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울고 싶을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나라는 걸 내 소중한 사람들이 꼭 알아주면 좋겠다 별일 없이 사는데 왜마음은 허전할까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면으로 받아들여야한다.우리는 항상 불행하고, 우리의 슬픔과 괴로움, 그리고 두려움;
리뷰제목
우리는 울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울고 싶을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나라는 걸 내 소중한 사람들이 꼭 알아주면 좋겠다

별일 없이 사는데 왜마음은 허전할까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면으로 받아들여야한다.
우리는 항상 불행하고, 우리의 슬픔과 괴로움, 그리고 두려움에는 늘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그사실을 말이다.
이런 감정들을 따로 떼어놓고 볼 수는 없는 법이다

나는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누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은 내게 믿음을 줬다

"오늘 하루가 완벽한 하루까진 아닐지라도
괜찮은 하루일 수 있다는 믿음,
하루 종일 우울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로
한건 웃을 수 있는게 삶이라는 믿음."

또 내 밝음을 드러내듯이 어두움을 드러내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한다
그어떤 사심도 없이 누군가의 마음에 공들여 다가 가고 싶다

왜 사람들은 자신의 상태를 솔찍하게 드러내지 않을까?
너무 힘들어서 알릴 만한 힘도 남아있지 않은 걸까?
난 늘 알 수 없는 갈증을 느꼈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의 공감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찾아 헤매는 대신 내가 직접 그런 사람이 되어보기로 했다.
나 여기 있다고 힘차게 손 흔들어 보기로 했다
누군가는 자신과 비슷한 내손짓을 알아보고, 다가와서 함께 안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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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1***k | 2023.05.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기분부전장애를 앓고있는 저자가 상담을 받은 내용의 녹취본+일기다. 우울증이라기엔 약하고 정상이라기엔 우울한 상태. 제목 잘 지었다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은 상태. 같이 우울해지는 책은 아니다. 본인의 상태를 나름 정확하게 알고 잘 말한다. 오랜 상담의 결과일 수도 고민의 결과 일 수도 있겠다. 우울은 들여다볼 수록 깊어지니까 사실은 강한 사람이기 때문일수도. 진;
리뷰제목

기분부전장애를 앓고있는 저자가 상담을 받은 내용의 녹취본+일기다. 우울증이라기엔 약하고 정상이라기엔 우울한 상태. 제목 잘 지었다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은 상태.
같이 우울해지는 책은 아니다. 본인의 상태를 나름 정확하게 알고 잘 말한다. 오랜 상담의 결과일 수도 고민의 결과 일 수도 있겠다. 우울은 들여다볼 수록 깊어지니까 사실은 강한 사람이기 때문일수도.
진단 받기 전까지 병원을 다니기 전까지 불안했겠지? 대부분의 날에 우울을 느끼는데 딱히 크게 비정상이라고 생각지않지만 그렇다고 정상이라기엔 정서가 불안하고 이러다 어느날에든 갑자기 푹 꺼져버려도 이상하지않은, 그렇게 될 것만같은 상태로 지내는 것보다는 병원에 가는 편이 낫겠다.

고등학교때 영어선생님이 우울증은 그냥 아픈거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수업 중이였는데 ... 왜 이런 얘가 나왔는지는 기억 안나고 우울증은 아픈거고, 그로 인한 자살이라면 일종의 질병때문에 죽은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녹취본을 그대로 읽게 되는데 같이 상담받는 기분 혹은 관전하는 기분으로 읽게 된다. 읽으면서 '나'가 자기 상태에 대해 잘 말하는게 신기했다. 일주일 상담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엄청 잘함. 그리고 확실히 평범하다. 대외활동(?)도 하고 회사도 다니고. '선생님'은 직업 때문에 는건지 말씀을 참 잘신다.

 

p101
지금은 관계가 좁고 삼각형 같아서 마음을 많이 찌르겠지만, 팔각형보다 십육각형이 원에 더 가깝잖아요? 다양하고 깊은 관계가 많아질수록 원처럼 동그랗고 무뎌져서 마음을 덜 지를 거예요. 괜찮아질거예요.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파워문화리뷰 1128.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2 | 2023.05.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요즘 우리 마음의 병이 더 깊어지는 이유는 이 정도는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 기준은 누가 만든 것일까? 이유 없는 허전함에 시달리는 당신을 위한 오늘의 책. 1128.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입니다.       뜨거운 빛을 쏟아내는 밖의 날씨와 다르게 오늘의;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요즘 우리 마음의 병이 더 깊어지는 이유는

이 정도는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 기준은 누가 만든 것일까?

이유 없는 허전함에 시달리는 당신을 위한 오늘의 책.

1128.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입니다.

 

 

 

뜨거운 빛을 쏟아내는 밖의 날씨와 다르게

오늘의 내 마음은 한없이 축축하기만 하다.

나의 마음에 구름이 끼었나 했더니

곧 비가 내리고 곧 태풍이 온다.

거친 비바람에 나의 모든 것이 쓸려간다.

억지로 세워놨던 자존감,

아파도 괜찮은 척해야 했던 마음까지.

 

 

완벽해 보일 줄만 알았던

나의 세상이 무너진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그동안 나는 남을 위한

인생을 살아온 건지도 모르겠다.

남의 생각, 남의 경험이

마치 내것인마냥 으스대면서.

 

 

 


 

 

내가 원하는게 뭔지,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를 알기보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나를 맞추다보니

아주 작은 지적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나라는 존재를

다시 정의해 주었다.

나는 나밖에 없는 존재,

그것만으로 특별한 존재,

내가 평생 동안 돌봐야 할 존재,

그러므로 애정을 갖고 따스하게 한 걸음씩

찬찬히 느리게 조목조목 짚으며 도와줘야 할 존재,

잠시 숨을 내쉬며 휴식하거나

때론 채찍칠하며 나아가야 할 존재라고 말이다.

 

 

 


 

난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들처럼 될 수 없다.

내가 멋져지는 길은 오직 지금 나로부터

아주 조금씩 지지부진하게 나아가는 것뿐이다.

판단을 유보하고 느끼되 강요하지 않으면서,

내가 느끼는 수많은 판단과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

자책한다고 한순간에 똑똑해지는 것도 아니니까.

 

 

 

삶은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있는 그대로의 찌질한 나를 받아들여야

있는 그대로의, 그러나 노력하려고 하는

찌질한 상대 역시 받아들일 수 있다.

 

 

 

 

 

아무것도 이룬게 없어보이는 지금의 나는

어쩌면 과거의 내가 꿈꾸던 것을

모두 이룬 사람일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얼마나 고맙고 자랑스러워할까?

우린 충분히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왜 자꾸 우울할까?

 

이유는 당연하다.

더 잘 살고 싶으니까,

안 아프고 싶으니까.

우울은 희망을 기반한다.

희망이 없으면 슬퍼할 수조차 없다.

 

지금 우울해도 괜찮다.

세상에 유난스러운 슬픔은 없다.

당신의 슬픔을 누군가에게 동의 받아야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그러니 당신은 말해도 된다.

사실 나는 우울하다고.

당신의 우울이 새삼스럽게 느껴질 때

이 책을 읽어보자.

당신의 슬픔을 모두 가져가 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울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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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69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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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잘봤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어*니 | 2023.05.07
구매 평점2점
같이 우울해져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i******4 | 2023.05.02
구매 평점5점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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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책*기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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