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9월 18일 |
---|---|
쪽수, 무게, 크기 | 368쪽 | 440g | 135*180*30mm |
ISBN13 | 9791197180101 |
ISBN10 | 1197180109 |
발행일 | 2020년 09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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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8쪽 | 440g | 135*180*30mm |
ISBN13 | 9791197180101 |
ISBN10 | 1197180109 |
#프롤로그 어쩌다 논객 4 #1.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 11 #2. 정부는 왜 자꾸만 대책을 내놓을까? 27 #3. 김광석이 부릅니다. ‘점점 더 멀어져 간다.’ 41 #4. 투기꾼들의 진짜 정체, 알려드립니다. 67 #5. 당신의 차례도 반드시 온다. 87 #6. 김현미 장관은 죄가 없다. 109 #7. 부동산 시장, 악마는 누구인가 127 #8. 집주인, 단체로 흑화하다. 143 #9. 집값이 오른 것은 이명박근혜 탓이다? 157 #10. 임대차 3법-모두가 월세 사는 세상 175 #11. 나라에 눈 뜨고 코 베인 사람들 195 #번외. 노영민 비서실장 VS 김조원 민정수석 215 #12. 북유럽과 베네수엘라 사이 229 #13. 부동산은 왜 ‘끝나야’ 하는가 249 #14. 제갈공명과 영구의 대결 267 #15. 다주택자를 때려잡으면 소는 누가 키우죠? 283 #16. 내 뒤통수는 언제까지 무사할까 303 #17. 그래서, 앞으로 집값은 어떻게 될까? 317 #세종시 사는 동생에게 335 #집값 올려준 정부에 고맙지 않은가? 349 #에필로그 윗분들께 올리는 편지 356 |
요즘은 내 관심사가 아닌 책들은 아예 눈길조차 안 준다. 지금 쓰고 있는 원고와 관련 있는 책만 찾아보고, 쓸데없이 쇼핑하듯 이 책 저 책 살피느라 시간낭비 하지 않는다. 그래도 무심히 인터넷서점 출입하던 버릇은 남아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다가 살짝 여유만 생기면 서점 문을 열어본다. 이 습관도 빨리 버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그냥 나가기 그래서 베스트셀러 코너만 둘러본다. 늘 보이는 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끔 못 보던 책들이 쑥 밀고 들어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책들은 살펴본다. 왜 관심을 받는지 궁금해서.
이 책도 그랬다. 제목 안의 키워드 '정부', '집값' 모두 내 지금 관심사는 아니다. 그런데 '집 값을 안 잡는 이유'라니? 지금 연일 부동산 대책으로 시끌시끌한 이유가 집값 잡겠다는 게 아니라고? 이런 호기심에 미리보기를 열었다가 그 잠깐 읽은 내용 때문에 구입하나마나를 고민했다. 심지어 주문했다 취소하기를 두 번. '난 이 책이 필요없어, 괜히 돈 쓰지 말자' 이랬다가 결국 주문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주말에 참고할 책으로 꺼내논 책만 20여 권. 나름 쓰고 있는 원고가 있어서 그 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순간에 덜컥 이 책을 사 버린거다.
이렇게 책 리뷰 쓰는 것도 잠시 접기로 했는데 책 한 권에 손을 댔으니 흔적이나 남기자는 차원에서 리뷰창을 열었다.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 관심사를 담았기 때문일테니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내가 혹했던 건 이 책을 쓴 저자의 필력 때문이었다. 미리보기 몇 장 보고 이 책을 산 이유도 그 때문이다. 보통 책을 읽다보면 그냥 넘기고 싶은 부분들이 있다. 대충 분량 채우려고 썼꾸나 싶은. 그런데 이 책은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오랜 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소설책 한 권 읽는 기분으로.
앞으로 집값이 오를지 떨어질지 궁금하세요?
그러면 윗분들이 하는 말을 보지 말고 행동을 보세요.
답은 거기에 있으니까요. (330쪽)
저자가 얘기하는 윗분들 이야기. 설마 이 정도일까? 싶은데 대충 언론을 통해 듣고 보는 내용들이 저자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짜맞춰진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바를 무척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어설프지 않아서 믿음이 가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를 두고 내가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건 선을 넘는 일 같아 그건 그만두기로 하고. 여하튼 이 책 내용은 정치나 정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저자의 필력, 손쉽게 읽게 만든 편집 구성도 가독성을 높이는데 한몫 했다. 잘 샀다고 생각드는 책.
부린이로서 정부의 정책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알아보고자 서평단에 신청하였다.
'정부가 집 값을 안 잡는 이유' 제목부터가 정부 비판 서적임을 짐작케 한다.
여기서 정부는 '진보'라고 표현되는 현 정부를 의미한다.
저자 윤세경은 39세 애엄마로 정부 정책에 화나서 밥하다 뛰쳐나왔다고 한다. '정부가 집 값을 안 잡는 이유'를 보면 상당부분 솔깃한 면이 있다.
P.11 공급을 확대하면 자가 주택 보유자가 늘어나요. 자가 보유자가 늘어나면 그 지역이 보수화됩니다. (김수현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의 책 '부동산은 끝났다'에 있는 내용)
진보 정부에서는 세수(稅收)가 올라서 좋고 내 표밭 유지해서 좋기 때문에 집값을 잡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2017년 5월)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집값은 잠시 주춤하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부동산 폭등이 오게 되었다. 집값을 잡겠다고 했는데 역으로 집값은 폭등한 것이다.
P.21 가진 자는 점점 더 가지게 되고 못 가진 자는 점점 더 못 가지게 되요.
서민을 위하는 정부의 역설입니다.
P.358 여태까지 나온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은 급등한 집값과 전월세난이 증명합니다.
비록 선의로 했더라도 결과가 이런데 성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임대차 3법도 선의로 시행된 법이라고 생각하는 데 적용 시점이 하필 부동산 시장이 급등했을 때 적용하다 보니 전월세 난이 가중되고 전세가가 급상승하게 된 것이고 생각한다.
저자의 견해에 대한 폭락 유튜버 라이트하우스의 의견도 들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XG0qfRjUj7k (라이트하우스 : 정부가 짒값을 안 잡는 이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이재명도지사의 정책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의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실거주 여부에 따라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해 세금을 중과하는 것이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려는 심리를 줄이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소유하는 것에 대해서 돈이 안 남게 해주면 되죠. 돈이 안 남으면 뭐하러 가지고 있겠습니까. 가격에 너무 집중하지 말자. 가격을 누르려고 하지만 안 눌러져요.
1. 주거용이 아닌 용도로 못 가지게 하자.
2. 수요를 줄이는 방법은 사람들이 굳이 집을 안 사도 살 수 있도록 하자.
(중산층도 살 수 있는 다양한 평수에 요지에 장기 공공 임대 늘리자.)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제시해 준 저자 윤세경님, 이레퍼블리싱출판사, YES24 리뷰어클럽에 감사인사를 전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부가집값을안잡는이유 #윤세경 #부동산폭등 #710대책 #삼호어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