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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

우장

: 노천명 소설집

노천명 전집 종결판-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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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78g | 143*210*16mm
ISBN13 9791157955596
ISBN10 115795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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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부엌에를 내려가 내 손으로 밥을 지으며 나는 사월이가 아침저녁으로 만지던 이남박이며 칼과 도마, 사월이 손으로 빨아다 널어놓은 행주 이런 것들을 만질 때마다 사월이가 생각나서 견딜 수 없다. 마치 죽은 사람이나처럼 그렇게 마음이 언짢아서 나는 그년이 쓰던 석탄 깨뜨리는 도끼를 붙잡고는 석탄을 깨뜨리다 말고 한참이나 부엌 바닥에 앉아 울었다.

“아주머니 기집애가 뭐 동이 낫소 그까짓 거 달아난 년을 뭐 자꾸 생각하우. 내 어디 가서 내일 기집애 하나 붙들어 오리다.” 이렇게 큰 조카는 나를 위로해 주었으나 온 집이 빈 것 같고 영 마음이 붙지 않는다. 사월이년이 마루에서 아른거리는 것만 같고 반찬거리를 사 가지고 대문간에서 금방 톡 뛰어 들어올 것만 같다. 3년이란 세월이 아침저녁으로 넣어 준 정이란 참 더럽게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였던가. “그년이 정 갈 줄 알았던들 저 시집 보낼 때 주겠다고 어거리 장 속에 넣어었던 남숙수 치마랑 노랑 법단 저고리감두 모두 내줄 걸. 그리고 제 저금 통장두 주어서 보낼 걸.” 이런 미련을 못 놓으며 그래도 사월이가 어디를 가서든지 잘만 살았으면… 하고 은근히 축원했다.
---「사월이」중에서

늙은이는 담뱃통에다 성냥을 그어대느라고 잠깐 있더니, ‘야야, 그 넷째니 뭐니 한가한 소리 하구 있지 말구 저 기지배 올챙이같이 빵꾸난 배때기나 좀 고쳐 줄 생각해라.“ 박 초시네는 담뱃대를 비스듬이 물며 한 손으로 옆에 울고 앉았는 손주 딸을 앞으로 끌어오더니 치마 위로 아이 배를 쓰윽 쓸어보며, “아가, 배 안 아프니? 에, 이쁘다, 내 새끼.” 하더니 며느리를 향해, “저번 날부터 쥐 한 두어 마리만 잡아 맥이래두 들었는지 말았는지, 저 몬돌레 작은 기집애두 복하를 쐐서 배가 애처럼 빵꾸난 제 얼굴이 노래 댕기더니 쥐 해먹구 나서 났다는데.” “아, 개뿐인가요? 뭐 동리 애들이 거지반 배때기가 다 불루구 색색거리는데 이 더위가 지나가구 서늘바람 나면 어련히 안 날까 봐서요.” 그 후 사날이 지난 뒤 박 초시네 가게엔 가려운 병에 바르는 무슨 약이 없느냐고 와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장」중에서

마음을 줄 곳이 통째로 무너져 버린 선이에게 와서 은주라는 이 조그만 계집아이는 찬바람이 쌩쌩 도는 냉방 같은 선이의 생활에 오직 하나의 따뜻한 화롯불이었다. 울며 몇 달을 지내고 나니 살 길이 막연해졌다. 산목숨은 또 살아야 한다고 손에 끼었던 다이아 반지를 팔아 돈을 만들어 가지고 선이는 서울로 올라 다니며 장사를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도 동정해 주는 사람들은 관리의 부인들이었다. 살아 있는 남편의 친구들은 모두 아침 해가 오르듯이 자꾸자꾸 올라가 높이들 되었다. “그이도 있었더면 지금쯤은 중직重職에 있게 되었을 걸.” 바깥양반끼리도 친구요, 안에서도 각별히 친한 국장 집에 가서 하루를 자고 오던 그날 밤은 말할 수 없이 선이의 마음이 설레었다.
---「외로운 사람들」중에서

C읍에 온 원희의 생활은 우울하기 그지없었다. 며칠이 안 되어서 C읍 바닥에는 원희가 S촌에서 품행이 나빠서 쫓겨났다는 소문이 쫙 퍼지게 되자 고개를 들지 못하고 풀 없이 다니는 어머니를 볼 때 원희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괴로웠다. 그리고 밤마다 울면서 원희를 위해 기도를 드리는 양이라든지 또 원희를 보고 “너를 이렇게 만든 것이 꼭 이 어미의 잘못이다. 네가 그렇게 싫다는 시집을 내가 왜 보냈던고?” 하며 가슴을 치는 것은 차마 볼 수가 없었다. 더구나 원희가 자포자기해서 약한 행동을 취할 것을 두려워서 저녁이면 꼭 원희를 데리고 자며 밤에 변소를 잠깐 가더라도 “원희야”하고 소동을 일으키는 어머니를 볼 때 원희는 친정에 더 있을 수가 없었다.
---「결혼 전후」중에서

언제나 빠른 세월은 이 생활을 계속한 지도 벌써 네 번째 가을을 맞게 되었다. 늦은 가을 햇볕이 따뜻이 쬐는 어느 날 오후, 은실의 어머니가 공장에서 노는 틈을 타서 동리집 떡방아를 찧고 있을 즈음에 그의 오빠 춘식春植이가 찾아왔다. “오빠 참 오래간만이십니다. 어서 들어가시지요!” 머리에 썼던 수건을 벗으며 춘식을 방으로 인도한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냐? 벌써부터 좀 와 본다는 것이 자연 업무에 바빠서!” 하며 모자를 벗어놓고 방안을 둘러본다. 방안에는 장롱이 두어 개 놓여 있고 은실의 책상이 있을 뿐이다. 은실의 책상 위에는 은실의 부친의 사진과 기독의 초상이 걸려 있고 그 옆에는 신문에서 오린 듯한 간디의 사진이 붙어 있다.
---「일편단심」중에서

그날은 안녕히 돌아가셨습니까? 당신과 헤어진 뒤 나는 차를 다음 거리에서 버리고 아카시아가 늘어선 기인 골목으로 들어서서 혼자 걸었습니다. 물론 끼치는 아카시아의 꽃향기를 코에 맡으며 나는 취한 사람처럼 몸을 끌고 왔습니다. 기나긴 이 고뇌의 밤을 언제까지나 내가 겪어야 합니까? 당신의 모든 고귀한 것을 위하여, 또 나의 모든 고귀하다는 것들을 위하여 나는 아름다운 인종忍從을 메고 왔습니다. 이후도 또 이렇게 지켜야겠고 또 지켜가려 합니다. 당신이 침묵하고 뿜고 또 뿜는 담배 연기 속에서 나는 숱한 당신의 하소를 듣고 또 그보다 무거운 비애를 다 알아 듣습니다. 이런 당신이 내 안에 있는 연고로 내게는 언제나 남 모를 기쁨이 있고 세상은 항시 신록의 세계로 보입니다. 저 연두빛 은행잎도 나를 위해 움돋는 것 같고 저 푸른 하늘도 나만을 위한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5월 ×일 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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