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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5

1부 도시

1 대벌레 상자 13
2 SOS 상자 48
3 수혈 83
4 뒷골목 워렌 110
5 에티엔의 지피에스 132

2부 야생

6 야생이 시작되는 곳 160
7 진드기 190
8 숲속 마녀 212
9 따돌리다 234
10 덫 267
11 방랑자들 297
12 에너데일 336

역자 후기 364

저자 소개2

니콜라 펜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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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 Penfold

영국 청소년 문학 작가. 잉글랜드 북서부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보건 자선 단체에서 사서로 일했지만, 언제나 작가가 되고 싶어 했다. 지은 책으로 『스발바르의 순록』, 『바다와 하늘 사이(Between Sea and Sky)』, 『리와일드』 등이 있다. 이 중 『리와일드』는 북트러스트 스쿨 라이브러리 팩(BookTrust School Library Pack)에서 ‘미래 고전’으로 선정되었다. 주로 북런던의 카페와 공원 등에서 글을 쓰며, 남편과 네 자녀,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시간
영국 청소년 문학 작가. 잉글랜드 북서부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보건 자선 단체에서 사서로 일했지만, 언제나 작가가 되고 싶어 했다. 지은 책으로 『스발바르의 순록』, 『바다와 하늘 사이(Between Sea and Sky)』, 『리와일드』 등이 있다. 이 중 『리와일드』는 북트러스트 스쿨 라이브러리 팩(BookTrust School Library Pack)에서 ‘미래 고전’으로 선정되었다. 주로 북런던의 카페와 공원 등에서 글을 쓰며, 남편과 네 자녀,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영국에서 좀 더 야생적인 곳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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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나이 든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사람과 책과 말 공부의 재미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중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미국 럿거스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서관 정보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이, 청소년과 어른들을 위한 책을 기획하고 만들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자가 우유를 끊어야 하는 이유』, 『나는 중독 스펙트럼의 어디쯤 있을까?』, 『요리조리 열어 보는 직업』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우리가 찾아낸 축구공 속의 과학』 등 다수의 과학그림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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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04g | 130*200*30mm
ISBN13
9791190275286

책 속으로

이 병의 미덕은 짐승이나 새한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오직 사람만 걸린다는 점이다. 아주 많은 사람이 심하게 앓다가 죽었다. 하지만 병의 구조가 아주 복잡하고 변이가 심해 치료가 불가능했고, 예방 백신도 만들 수 없었다.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다른 생명체들과 완전히 격리된, 봉쇄된 도시에서 사는 길뿐이었다. 이는 애초에 리와일더들이 계획한 것이었다. 그 덕분에 도시 바깥의 버려진 땅에서는 자연이 살아났고 다시 야생이 되어 갔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결국 인간이냐 야생이냐의 문제에서 리와일더들은 야생을 선택한 것이다. 나 역시 야생을 택했을 것 같다.
--- p.13

“가끔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어 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내 말은, 우리 리와일더들은 지구를 구하려고 했던 거야. 우리가 진짜로 사람들이 죽기를 원했을 리가 없잖아?” 실반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원했을지도 모르지. 우린 화가 날 대로 나 있었으니까. 다만 한 가지, 그렇게 빨리 퍼질 줄은 상상도 못 했어. 마치 그 병이 진드기를 어떻게 한 것 같았어. 무적으로 만들어 놓았지. 진드기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 진드기가 가는 곳은 어디든 그 병이 따라갔지. 이 나라를 덮치고, 그다음은 대륙, 그리고 전 세계로. 결국 사람들은 더 이상 사망자 수를 세지 않게 되었어.” 그가 바닥을 내려다보는데 눈에 물기가 어려 있었다.
--- p.130

“해냈어.” 베어가 말했다. “그래, 우리가 해냈어!” “그 말이 아냐, 쭈!” 베어는 반쯤 짜증이 난 것 같았다. “리와일드 말이야. 지어낸 얘기였을까 봐 걱정했어.” “지어내다니?” “자연은 되살아나지 않았다고 했잖아. 다 죽어 있다고.” “그래.” 내가 부드럽게 말했다. “리와일드가 효과가 있었어. 자연이 길을 찾았어.”
--- p.165

나는 총을 쏘았다. 내가 무언가를 죽였지만 고스트는 다시 돌아왔다. 우리가 자연 속에서 움직이는 방식마저 달라진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자연을 딛고 올라서서, 길을 만들기 위해 자연과 싸우며, 비틀거리며 나아갔다. 지금은 우리도 자연의 일부다. 자연이 우리를 숨겨 주었고 우린 자연 속을 여행한다. 그리고 고스트가 뒤따르고 있다.
--- p.264

“우린 그냥 도시를 탈출하고 싶었던 게 아니야. 집으로 가고 싶었던 거지.” 나는 이렇게 말하면서도 무엇이 진실인지 스스로도 확신할 수가 없어 마른침을 삼켰다. 혹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식물원이 여전히 우리 집인 것은 아닐까? “주니퍼, 주니퍼!” 캠이 외쳤다. “내가 가르쳐 줬잖아?” 캠의 놀리는 듯한 목소리에 나는 미소를 지었다. “알아. 집은 천 개의 길. 숲이 집이고 황야와 골짜기, 시내가 집이야.” “바다를 빼 먹었어.” 캠이 말했다. “아직 바다 본 적 없지?”

--- p.329~330

출판사 리뷰

자연을 지배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인간들에게 보내는 경고

지구에서 사람이 사라지면 숲이, 바다가, 하늘이 원래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 믿은 작가는 끔찍한 바이러스가 퍼져 인간들이 스스로를 회색 도시에 가둔 채 살아가고 그 덕분에 자연 생태계의 광범위한 복원이 이루어진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글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마침내 첫 책 『리와일드』가 2020년 2월 영국에서 출판되었는데, 그사이 우리 인간은 새로운 바이러스와의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하고 있었다. 작가는 전염력도 강하고 치사율도 낮지 않은 새로운 바이러스로 항공기 운항이 중지되고 상점과 식당, 회사와 학교가 문을 닫아야 했고, 사람들은 집 안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이 멈춰지자 터키의 보스포루스 해협에 돌고래가 나타나고, 코요테가 샌프란시스코를 배회하고, 영국 웨일즈의 한 마을에 산양이 나타나 정원 울타리를 뜯어 먹는 소식이 전해진다. 인간의 일시 정지가 분명 자연에겐 회복의 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바로 ‘리와일드’가 이루어진 것이다.

작가는 『리와일드』를 통해 자연을 지배하고 통제하려고만 하는 인간에게 따끔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인간이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자 흥미로운 방법을 제시하며 오랫동안 꿈꿨던 소설가의 길로 한 발 내딛었다. 시의적절하며 놀라운 상상력을 써 내린 첫 작품 이후의 작품이 기대된다.

안전하지만 죽은 도시 vs. 살아 있지만 거칠고 위험한 야생

도시에서는 진드기를 매개로 한 전염병에 대한 공포로 자연과 관련된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잘못 뿌리내린 식물의 작은 싹도, 아주 자그마한 벌레도 글리포세이트(제초제) 순찰대의 추격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자연을 봉쇄한 회색 도시의 지배자 ‘포르샤 스틸’은 안전이라는 명분 아래 모든 정보를 독점하고, 시민들을 철저히 감시하며 말을 듣지 않는 이들은 다시는 나올 수 없는 시립 훈련원으로 보내 버린다. 주인공인 주니퍼와 베어 남매는 자신들의 피에 있는 진드기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을 이용해 다시 야생으로 나가려는 포르샤 스틸의 계획을 알게 된다. 이에 남매는 엄마를 찾아 머나먼 야생의 공간, 에너데일로 떠날 준비를 한다. 남매가 자신들을 바깥세계와 단절시키던 유리창을 깨고, 콘크리트 덩어리와 새들의 사체로 가득한 완충 지대를 지나 다시 살아난 야생에 도달하며 1부 도시가 끝난다.

그리고 2부 야생이 시작된다.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을 받으며 눈을 뜬 남매는 처음 맛보는 야생에 도취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들을 뒤쫓는 포르샤 스틸의 드론과 부하를 피해 달아나야 했다. 싸온 식량은 점점 떨어지는데 사냥도 못하고,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종종 비도 쏟아진다. 그런 속에서도 환상처럼 나타난 스라소니 ‘고스트’의 도움을 받으며 남매는 에너데일을 향해 한발 한발 힘겹게 나아간다. 사실 도시와 야생은 대립되는 관계가 아니다. 도시도 야생도 모두 지구의 일부니까. 대립하던 두 세계는 이 둘을 연결하는 주니퍼와 베어 남매를 통해 하나로 통합을 시도하며, 두 세계는 언젠가는 이들이 가진 피를 통해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회색 도시에서 야생을 꿈꾸는 남매, 주니퍼와 베어

주니퍼와 베어는 원래 엄마가 야생으로 탈출한 뒤 태어난 아이들이다. 하지만 전염병은 계속되고 거칠고 위험한 야생에서 아이들을 키우기가 어려워 남매를 외할머니가 있는 도시로 보낸다. 하지만 남매의 핏속에 새겨진 야생의 첫 기억 때문에 도시에서의 삶은 쉽지 않다. 주니퍼5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진드기 전염병을 퍼뜨린 생태 테러리스트 ‘리와일더’를 옹호해 학교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야생성을 그대로 간직한 베어는 모든 것이 통제되는 학교에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하지만 주니퍼는 리와일더 실반을 만나고 야생을 접하며 리와일더의 행동이 과연 옳은 일이었는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주니퍼의 동생 베어는 여덟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야생으로 나간 뒤 그곳에 완벽히 적응하며 주저함 없이 주니퍼와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 모든 생명에 우호적이며, 직감 또한 뛰어난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남매를 돕거나 훼방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앞을 못 보지만 강인한 외할머니 애니 로즈, 길을 찾는 데 필요한 지피에스를 건넨 에티엔, 살아 있는 리와일더 실반, 그리고 여행 내내 남매를 살갑게 돌봐 준 의문의 스라소니 ‘고스트’와 함께 안도의 숨을 내쉬고, 포르샤 스틸의 부하 바이올렛에게 붙잡혔을 때는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하게 살아난다.

추천평

인간 없는 세계는 과연 아름답고 완벽할까. 『리와일드』는 이런 상상력 위에 ‘야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라는 감수성의 불꽃을 피워 올린다. 지나친 탐욕으로 지구를 열심히 괴롭히던 인간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이 ‘야생의 인간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자연을 향한 원초적 그리움을 애틋하게 일깨운다. 어쩌면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 vs ‘인간에게 파괴당한 자연’의 이분법은 틀린 것이 아닐까.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조차도 결국 더 커다란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에게 가하는 모든 폭력은 곧 인간 자신에게 가하는 폭력으로 돌아오기에. 이 이야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름다운 지구를 선택한 사람들의 영롱한 눈빛을 그린다. 『리와일드』는 파란 하늘의 아름다움을 지켜 낼 사람들, 수많은 야생동식물과 행복하게 공존하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 그리하여 마침내 인간과 자연이 끝내 찬란한 하나가 되기를 꿈꾸는 이야기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지구적 기후 재난으로 혹독한 아픔을 앓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눈부신 구원의 열쇠로 다가갈 것이다. - 정여울 (작가,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저자)
“이 책의 눈부신 모험은 독자들을 순식간에 주니퍼와 베어의 세계, 야생을 발견함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로 끌어들인다.” - 길 루이스 (『Sky Hawk』 작가)
“이 책은 너무나도 시의적절하며 강력한 생태적 메시지를 담은 엄청난 데뷔작이다. - AM 하웰 (『The Garden of Lost Secrets』 작가)
“『리와일드』는 회색과 녹색의 양극단을 오가는 여행으로, 대담하고 시의적절한 콘셉트를 예리하고 지적인 문장으로 풀어냈다. - 대런 심슨 (『Scavengers』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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