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제왕들의 사생활 (큰글자도서)

제왕들의 사생활 (큰글자도서)

: 역사책이 가르쳐주지 않는

리더스원 큰글자도서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30,000
판매가
30,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관련상품

제왕들의 사생활
[도서] 제왕들의 사생활
윌 커피 저/남기철 역 이숲
10% 13,500
제왕들의 사생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96*284*30mm
ISBN13 9791186921531
ISBN10 11869215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발칸반도의 어디선가 태어났다. 아틸라의 어릴 때 모습은 너무 섬뜩해서 그의 어머니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한다. 아틸라의 어머니는 아이가 자라면 좀 나아지겠거니 했지만, 그녀가 코를 뭉개면 뭉갤수록 아들의 모습은 더욱 끔찍해져만 갔다. 여섯 살 무렵에 아틸라는 훈족 전체에서 가장 인상이 험악한 아이가 되었다. 여러분도 짐작하셨겠지만, 밖에 나가 놀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3장. 세기의 정복자와 피정복」중에서

어떤 학자들은 ‘왕’이라는 그의 지위 때문에 루이 14세가 명석해지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비록 왕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존재이기는 하나,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귀족들이 일으킨 반란 때문에 이곳저곳을 전전하면서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학생이 천부적으로 미련하다면, 아무리 훌륭한 선생도 뾰족한 방법이 없다. 가르치기가 어려워지자 선생들은 못하겠다고 나자빠졌을 것이다. 루이 14세는 어쩌다 가끔은 똑똑한 면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내 멍청한 상태로 다시 돌아가곤 했다. (…)

이 군주의 일생은 시간과 돈은 많지만, 분별력이 없는 사람 때문에 어떠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가 저질렀던 엄청난 일 몇 가지나 후세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그의 생각들을 살펴보면 참 재미있을 것이다. 에스프리가 넘치던 시대에 살았던 루이는 침묵을 지켰다. 분명히 입을 다문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는 에스프리를 싫어했다. 베르사유 궁전 주변에서 나도는 최고 수준의 유머를 들을 때마다 그는 그 유머 뒤에 무언가 다른 의도가 숨어 있으리라는 섬뜩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루이 14세의 이름은 역사적으로 유명해진 어느 명언에 자주 등장한다.

1655년 의회 연설에서 그가 “짐이 곧 국가다!”라고 선포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어렵사리 밝혀졌다. 그는 연설을 마친 다음 날에야 그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는 그가 1700년 손자인 앙주 공작을 에스파냐의 왕으로 선언하고 “피레네는 이제 없다.”라고 말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확신한다. 루이 14세에게 딱 어울리는 말처럼 들린다. 피레네는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국경을 이루는 산맥으로 루이의 이 말은 이제 국경이 없어지고 피레네 산맥 너머의 땅도 프랑스 영토가 되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 선언의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13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던 에스파냐 왕위계승 전쟁을 불러왔을 뿐이다. 13년간의 전쟁이 끝난 후에도 피레네 산맥은 전에 있던 곳에 그대로 있었다. 피레네 산맥은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
---「6장. 프랑스의 군주」중에서

누구나 표트르 대제를 대단한 인물로 평가한다. 그런 평가가 거짓이 아님은 분명하다. 사실,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나 발작을 일으키지 않을 때에는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는 백성에게 추운 겨울에 궁전 앞을 지날 때에는 모자를 벗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누구나 담배를 다시 피워도 된다고 공포했다. 그는 러시아 해군을 창설했고, 훌륭한 교육제도를 도입했다. 그뿐 아니라 작은 업적을 몇 가지 남기기도 했는데, 바다코끼리 이빨로 샹들리에를 만들었고,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5파운드짜리 로켓을 만들었다. 그 로켓은 어느 신사의 머리 위에 떨어졌고, 로켓에 맞은 그 신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 표트르는 급진적인 개혁 정책을 추진했는데 때로는 보드카에 만취된 상태로 업무를 보았다. 그는 틀에 박힌 것을 싫어했다. 그는 결국 지나친 폭음으로 방광이 파열되어 숨을 거두었다. 대제는 사망 직전에 “나는, 내가 이룩한 모든 것을…….”이라며 말을 끝마치지 못했다. 말년에 표트르는 자신이 이루었던 모든 업적이 모두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던 듯하다. 그 점에서는 그가 옳았다.
---「7장 러시아·프로이센의 황제」중에서

루이 16세의 식탐은 더 대단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걸어 다니는 위장’이라는 아주 깔끔한 별명을 붙였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함께 튈 르리 궁전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면서도 엄청난 양의 식음료를 가져감으로써 대식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 주었는데 그 규모가 작은 부엌 하나를 통째로 채울 정도였다. 그는 도주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점심을 먹기 위해 ‘에토주(Etoge)’라는 작은 마을에서 무려 세 시간을 머물렀다. 그 당시 그들을 지켜줄 안전장치라고는 강하게 불어오는 회오리바람뿐이었다. 결국, 루이는 바렌에서 붙잡혔다. 다시 튈르리 궁전으로 끌려온 루이 16세는 닭 한 마리를 간단히 해치우고는 자신이 돌아오는 길에 후딱 먹어 치운 음식의 이름을 하나하나 수첩에 적어 놓았다.

루이 16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궁전에서 닭고기 구이를 입에 물고 있었다. 루이 16세는 감옥에 가면서도 빈손으로 가지 않았다. 감옥으로 향하는 길에 어느 구경꾼의 손에서 딱딱한 빵 한 조각을 낚아챘다.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습관 때문이었다. 감옥에서 그는 난생처음 음식을 조금 먹었다. 그가 먹은 음식은 송아지 고기 커틀릿 여섯 조각, 백포도주에 담근 달걀 몇 개, 닭 한 마리, 그리고 들짐승 고기와 와인이었다. 단두대에서 처형되던 날, 그가 점심으로 먹은 음식은 수프 세 접시, 앙트레(수조육류를 재료로 만든 전채 요리) 두 접시, 구운 고기 두 조각, 앙트르메(야채 요리) 네 접시, 설탕 절임 과일 몇 개, 신선한 과일, 백포도주, 적포도주, 그리고 샴페인 등이었다. 처형되기 전날 밤에도 그는 식욕이 좋았다. 이 불쌍한 국왕은 죽음을 앞두고도 배가 몹시 고팠나 보다.
---「8장. 왕실의 풍속」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0,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