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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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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30g | 130*190*30mm
ISBN13 9791191308297
ISBN10 1191308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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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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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결국 어떤 것에 빠져서 온몸으로 움직일 때 살아 있는 존재라고, 고통도 그중의 하나이며 어쩌면 죽음이야말로 삶에 대한 최고의 표현인지도 모른다고 이 소설은 말해준다. 이들처럼 목숨을 걸지는 않더라도, 인간이라면 뜨거운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더 이상 뜨겁지 않고 심장이 뛰지 않으며, 더 이상 행동하려 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조건에 미달하는 낙제생이 되는 것은 아닐까? 간절한 열망, 내 존재를 다 던져도 좋은 절절한 갈망,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내려고 하는 처절한 실천, 거기에 따르는 고통…… 그것이 인간의 조건이다.
---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고통이 인간의 조건이다」 중에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제목은 영국의 시인이며 신학자인 존 던의 『신앙록』 제17절의 내용에서 따온 것이다. (…) 여기서 말하는 종은 사람이 죽었을 때 울리는 종을 뜻한다. 누구도 혼자서 완전할 수 없으므로 실제로 죽은 이가 누구이건 우리는 모두 조금씩 죽어가고 있다고 헤밍웨이는 제목을 통해 말하고 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종은 그대를 위하여 울린다」 중에서

이 세상에는 그렇게 부 래들리처럼 외로운 사람이, 톰처럼 억울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편견의 총구, 선입견의 총구가 그들을 향해 겨눠지고 있기에 외롭고 억울한 사람들. 지금 우리는 그들을 향해 어떤 총구를 겨누고 있을까? 앵무새를 향한 그 총구를 당장 내리는 것,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정직하게 깨어 있는 것. 그것이 곧 사람이 지녀야 할 양심이며 용기가 아닐까.
---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양심은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 중에서

『파리의 노트르담』은 빅토르 위고가 1831년 발표한 작품이다. 그는 이 책을 쓰기 몇 해 전 노트르담 성당에 가게 됐는데, 그곳의 탑 속 어두운 구석에 ‘ANATKH(숙명)’라는 낱말이 새겨진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낡은 성당 안에 이런 죄의 흔적을 남긴 사람은 누구일까? 이런 불행의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죽을 수 없을 만큼 지독한 고민에 빠진 사람은 누구일까?’
--- 「빅토르 위고 『파리의 노트르담』 전나무는 아름답지 않지만 겨울에도 그 잎을 간직한다」 중에서

투르게네프는 자신의 작품 중에서 『첫사랑』을 가장 좋아해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한 작품만은 만족스럽게 되풀이해서 읽곤 합니다. 그것은 『첫사랑』입니다. 『첫사랑』에는 그 어떤 가식도 없이 오직 사실만이 그려져 있으며 다시 읽을 때마다 여러 인물이 마치 살아 있는 인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이반 투르게네프 『첫사랑』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는 것, 사랑」 중에서

나 자신 때문에 인생이 진창에 처박힐 때도 있다. 나의 잘못으로 진정한 사랑을 떠나보내기도 하고, 나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무릎을 꺾으며 우는 때가 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호된 삶의 질책이 지나간 후 찾아온 힘으로 비틀걸음을 멈추고 제대로 걸어가는 순간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 「서머싯 몸 『인생의 베일』 오색의 베일, 그것이 인생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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