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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01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42g | 128*188*15mm |
| ISBN13 | 9788958721758 |
| ISBN10 | 8958721758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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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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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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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대 중반, 동티모르에서 일하던 중 꿈에도 생각 못할 인연을 만났다.
--- p.6
하지만 사람답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진정한 일상의 가치는 어떤 것인지 어렴풋 생각하게 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 p.10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그렇기에 잊고 살기 쉬운 일들. 오늘도 이렇게 다름을 배워 간다.
--- p.31
포르투갈은 한국에 비해 느긋느긋 여유가 넘치는 나라다. 이렇게만 들으면 한적하고 평화로워 살기 참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 p.38
대문을 지나 목초지와 나무들이 줄지어 선 길을 따라 주욱 걸으면 조그마한 하얀 집이 나온다.
--- p.57
알베르토와 그의 가족에게 집은 가족의 연대기나 다름없다.
--- p.62
무엇보다 공간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오랜 시간 함께 다정하게 나이 들어가는 흔적을 보는 것이 좋다.
--- p.89
포르투갈을 떠나 있을 때 가장 그리운 것 중 하나도 바로 아침 식탁 풍경이다.
--- p.109
종류는 달라도 계절과 음식을 함께 느끼는 것은 어디서나 비슷하리라. 알비토에서 느끼는 음식의 맛 역시 계절과 함께한다.
--- p.115
처음에는 달팽이를 먹는다는 게 생소했는데 막상 시도해 보니 식감이 골뱅이와 비슷해서 익숙하게 느껴졌다. 짭조름하고 쫄깃하다.
--- p.123
‘Boa e a vida, mas melhor e o vinho.’ 인생은 좋은 것, 그러나 더 좋은 것은 와인.
--- p.130
수백 년 전 뱃사람들도 떠나기 전날 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과 와인을 나누었을까?
--- p.132
이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좀 더 많이, 좀 더 빨리 얻으려고 취한 선택지들은 다분히 근시안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 p.141
그래서 잘 지내던 고양이가 며칠 안 보인다 싶으면 무지개다리를 건넜나 보다 짐작만 할 뿐이다.
--- p.155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주변 풍경에서 분홍색이 생생하게 도드라진다.
--- p.172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며 문 앞에 앉아 있다가 고개를 들면 현관 옆 벽을 타고 자란 덩굴에 포도송이가 탐스럽게 영글었다. 아, 여름이구나.
--- p.173
벽난로와 음식, 와인의 세 박자가 어우러지며 알비토의 늦가을이 깊어 간다. --- p.187
그리고 이토록 우리 모두가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소름 돋고 경이로운 일인지.
--- p.191
가끔씩은 생각지도 못한 방문도 있다. 몇 년 전 가을에는 사냥꾼 아저씨가 선물이라며 방금 잡은 토끼를 들고 온 적도 있었다.
--- p.203
대도시에서 열리는 행사들만큼 화려하거나 거창하지도 않다. 하지만 작은 이벤트라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즐기면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닐까?
--- p.208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골고루 누릴 틈을 준다는 것도 좋고 느슨하게 즐기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만날 수 있어서 좋다.
--- p.210
마을에서 유일한 동양인인 나에게 호기심 어린 시선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예의 바르게 인사와 미소를 건네는 그 적당한 거리감과 친밀감도 마음에 든다.
--- p.213
알비토 집은 그래서 더 특별하고 사랑스럽다. 이곳에선 시공간이 함께 어울린다.
--- p.231
사우다드는 포르투갈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감정이야. 과거에 어떤 행복한 감정을 느꼈는데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는 거지. 하지만 인생의 한때에 사우다드를 가질 만한, 중요하고 행복한 시기가 있었다는 거야.
--- p.6
하지만 사람답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진정한 일상의 가치는 어떤 것인지 어렴풋 생각하게 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 p.10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그렇기에 잊고 살기 쉬운 일들. 오늘도 이렇게 다름을 배워 간다.
--- p.31
포르투갈은 한국에 비해 느긋느긋 여유가 넘치는 나라다. 이렇게만 들으면 한적하고 평화로워 살기 참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 p.38
대문을 지나 목초지와 나무들이 줄지어 선 길을 따라 주욱 걸으면 조그마한 하얀 집이 나온다.
--- p.57
알베르토와 그의 가족에게 집은 가족의 연대기나 다름없다.
--- p.62
무엇보다 공간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오랜 시간 함께 다정하게 나이 들어가는 흔적을 보는 것이 좋다.
--- p.89
포르투갈을 떠나 있을 때 가장 그리운 것 중 하나도 바로 아침 식탁 풍경이다.
--- p.109
종류는 달라도 계절과 음식을 함께 느끼는 것은 어디서나 비슷하리라. 알비토에서 느끼는 음식의 맛 역시 계절과 함께한다.
--- p.115
처음에는 달팽이를 먹는다는 게 생소했는데 막상 시도해 보니 식감이 골뱅이와 비슷해서 익숙하게 느껴졌다. 짭조름하고 쫄깃하다.
--- p.123
‘Boa e a vida, mas melhor e o vinho.’ 인생은 좋은 것, 그러나 더 좋은 것은 와인.
--- p.130
수백 년 전 뱃사람들도 떠나기 전날 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과 와인을 나누었을까?
--- p.132
이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좀 더 많이, 좀 더 빨리 얻으려고 취한 선택지들은 다분히 근시안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 p.141
그래서 잘 지내던 고양이가 며칠 안 보인다 싶으면 무지개다리를 건넜나 보다 짐작만 할 뿐이다.
--- p.155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주변 풍경에서 분홍색이 생생하게 도드라진다.
--- p.172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며 문 앞에 앉아 있다가 고개를 들면 현관 옆 벽을 타고 자란 덩굴에 포도송이가 탐스럽게 영글었다. 아, 여름이구나.
--- p.173
벽난로와 음식, 와인의 세 박자가 어우러지며 알비토의 늦가을이 깊어 간다. --- p.187
그리고 이토록 우리 모두가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소름 돋고 경이로운 일인지.
--- p.191
가끔씩은 생각지도 못한 방문도 있다. 몇 년 전 가을에는 사냥꾼 아저씨가 선물이라며 방금 잡은 토끼를 들고 온 적도 있었다.
--- p.203
대도시에서 열리는 행사들만큼 화려하거나 거창하지도 않다. 하지만 작은 이벤트라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즐기면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닐까?
--- p.208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골고루 누릴 틈을 준다는 것도 좋고 느슨하게 즐기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만날 수 있어서 좋다.
--- p.210
마을에서 유일한 동양인인 나에게 호기심 어린 시선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예의 바르게 인사와 미소를 건네는 그 적당한 거리감과 친밀감도 마음에 든다.
--- p.213
알비토 집은 그래서 더 특별하고 사랑스럽다. 이곳에선 시공간이 함께 어울린다.
--- p.231
사우다드는 포르투갈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감정이야. 과거에 어떤 행복한 감정을 느꼈는데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는 거지. 하지만 인생의 한때에 사우다드를 가질 만한, 중요하고 행복한 시기가 있었다는 거야.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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