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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문자를 찾아서

궁극의 문자를 찾아서

: 문자 덕후의 발랄한 세계 문자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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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56g | 128*188*20mm
ISBN13 9791189074333
ISBN10 118907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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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동글동글하게 썰어놓은 곱창처럼 젓가락을 살짝 갖다 대기만 해도 석쇠에서 튕겨 나갈 것 같은 모양이 된 걸까요?

진짜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스리랑카에서 들었던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 싱할라 문자는 야자수 잎에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남국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야기입니다만, 이 야자수 잎은 섬유로 되어 있어서 줄을 쭉 그으면 잎이 찢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자연히 글자가 둥근 모양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과연 싱할라 문자는 나뭇잎 위에도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문자였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생활의 지혜입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는 머리를 한 대 탁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p.23, 「모양만 부드러운 게 아니다 - 싱할라 문자」 중에서

이거다! 바로 이 손동작이야! 그 방송 내용은 캄보디아 궁정의 춤을 충실히 재현한 것이었습니다. 크메르 문자를 볼 때마다 왠지 화려한 인상이 들었는데 드디어 그 이유를 알게 된 겁니다. 궁정 춤의 섬세한 손동작을 표현하기 위해 굳이 톱니 모양을 넣는다. 그야말로 앙코르와트에 어울리는 고귀한 문자, 그것이 바로 크메르 문자입니다. 아 참, 손동작 이야기부터는 전부 거짓말입니다. 혹시 몰라서 말씀드립니다.
--- p.50, 「톱니의 수수께끼 - 크메르 문자」 중에서

그렇게 생각하니까 지하철 안의 광고문에 나오는 알파벳이 전부 의미를 띠게 되고 마음은 훌쩍 시간을 뛰어넘어 고대 이집트로 날아갑니다. 저는 매일 아침 이렇게 현실도피를 하면서 괴로운 회사 생활을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D’가 물고기가 되고 ‘H’는 마당이 되는 등 온갖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 은행의 ‘BANK’라는 글자를 보면서 각각 ‘집, 소, 뱀, 손바닥’을 나타내는 글자이기 때문에 ‘아, 집 안의 재산(소)을 뱀처럼 교활한 수단으로 손안에 넣는 곳이란 말이구나.’ 하고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은행업계에서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르겠네요.
--- p.132-133, 「뒤집으면 소가 된다 - 히에로글리프」 중에서

영어를 말할 수 없었던 그는 먼저 백인들이 사용하는 알파벳 교본을 손에 넣어 거기에 실려 있는 문자를 자신들의 말소리에 적당히 짜 맞추는 대담하고 어려운 작업을 해냈습니다. 게다가 라틴 문자뿐만 아니고 그리스 문자나 키릴 문자까지 총동원합니다. 그 결과 ‘어디선가 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읽을 수는 없는’ 왠지 모를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문자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 p.134-135, 「맘대로 가져다가 맘대로 - 체로키 문자」 중에서

어떤 신하는 “독자적인 문자를 만드는 것은 몽골이나 서하, 여진, 티베트와 일본 정도로 전부 야만인들뿐입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시대부터 일본은 살짝 무시를 당했군요. 그건 그런데 독자 문자를 만들면 야만적이라는 발상이 무척 신선합니다. 그에 대해 세종은 거세게 반론합니다.

“아니다. 이 글자는 백성들에게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한자를 바르게 읽는 데도 도움이 된다.”라고요.

솔직히 꽤 씁쓸한 변명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세종의 유연한 발상이 지금의 한글 문화를 꽃피우게 했습니다. 문자를 만들려는 사람을 바보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 p.154-155, 「문자가 아니라 ○○야 - 한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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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야 문자라고 들어보셨나요? 싱할라 문자나 구르무키 문자는요? 이런 문자들을 우리가 알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예, 있습니다. 어디에 있을까요? 다름에 있습니다. 다른 존재를 존중하는 데에 있습니다. 다름은 재능의 형식이고, 다름을 마주하는 것이 배움입니다. 모든 문자에는 모든 생명과 마찬가지로, 존재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문자들의 이야기와 사연에 귀를 기울이면 세계가 한 뼘 더 생기 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서로 다른 문자를 쓰는 사람들이 대립 대신 공존하는 이웃들로 다정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인류의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의 문자로만 표기해야 한다면, 그 양상은 얼마나 좁고 갑갑할까요? 다양성이 확보되는 것은 절박하게 소중합니다. 그래야 우리 인류는 관성이라는 덫에서 힘껏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세계의 문자를 망라하는 이 야심찬 교양서는 힘을 적절히 빼면서 독자를 달랩니다. 낯선 지식으로 인도하는 길에서 많은 지식을 드러내는 것은 자제하고요, 그 자리에 유머를 슬며시 끼워 둡니다. 자칫 지루하거나 어려울 만한 문자 이야기들이 살랑대는 바람처럼 이어집니다. 얼핏 토막 글들을 가볍게 모아둔 것도 같지만, 문자 체계들을 연결하는 맥락들이 적절히 관통된 데에서 저자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고백 하나. 일본 만담 특유의 유머에는 웃기려는 의도가 고스란히 보여서 처음엔 반응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런 독자를 자꾸 무장해제합니다. 방심했습니다! 분하지만 여러 번이나 웃음이 터지고 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요.
- 유지원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글자 풍경』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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