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예민한 나에게 공황이 찾아왔습니다

예민한 나에게 공황이 찾아왔습니다

리뷰 총점8.6 리뷰 7건 | 판매지수 12
베스트
한국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5,500
판매가
13,9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88g | 142*210*17mm
ISBN13 9791190826471
ISBN10 119082647X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돈키호테

나의 돈키호테

16,200 (10%)

'나의 돈키호테' 상세페이지 이동

퀸의 대각선 1

퀸의 대각선 1

15,120 (10%)

'퀸의 대각선 1 ' 상세페이지 이동

퀸의 대각선 2

퀸의 대각선 2

15,120 (10%)

'퀸의 대각선 2'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일류의 조건

일류의 조건

17,820 (10%)

'일류의 조건'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16,020 (10%)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23,400 (10%)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상세페이지 이동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16,920 (10%)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회색 인간

회색 인간

11,700 (10%)

'회색 인간'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프레임

프레임

18,000 (10%)

'프레임' 상세페이지 이동

위대한 대화

위대한 대화

15,300 (10%)

'위대한 대화'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이게 동등한 걸까. 나는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닐까. 그들에게 다 맞춰 준 내가 잘못한 걸까.
사람들이 내게 기대는 것도, 모든 걸 털어놓는 것도 싫었다. 나는 벽을 견고히 다졌다.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없애 버렸다. 관계를 끊은 것이다.
그래서일까, ‘기대지 마시오’라는 말이 나와 같다고 느껴진 걸까.
기대지 말라는 얘기는 나 역시 기대지 않겠다는 뜻이다. 벽을 쌓고 문을 없애 스스로 고립된 상태. 그건 내가 원했던 것이기도 한데, 나는 박이의 말을 듣고 씁쓸해졌다.
‘기대지 마시오.’
이제 친구들은 내게 기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기댈 사람이 없어졌다.
--- 「아무도 내게 기대지 않게 된 기분」 중에서

어제는 스무 시간쯤 깨어 있었나. 날이 덥지 않으니 문을 꽁꽁 닫고 암막 커튼을 쳤다. 편백나무 베개를 꺼냈다. 노래는 한 곡 반복으로 예약을 맞춰 놨다. 알람은 맞추지 않았다. 그리고 깊게 오래 잤다. 자고 일어나니 지끈거리는 두통도 울렁임도 사라졌다. 뻐근하던 턱도 잘 돌아갔다.
다섯 시가 되고 있다. 자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잘 잔 덕에 힘들지도 피곤하지도 않다.
나는 못 자는 건가 안 자는 건가,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걸까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걸까, 잠을 자고 싶은 걸까 자고 싶지 않은 걸까. 또다시 생각에 빠져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 「잠자는 법을 까먹어 버린 밤」 중에서

선생님은 고장 난 내게 물을 비워 낼 방법으로 명상을 권했다. 마음이 동하지 않았지만 알겠다고 대답했다. 상담실을 나오니 50분이 지나 있었다.
상담 내내 반복되는 질문이 부담스러웠다. “그럴 때 기분이 어땠나요?” 같은 물음에 일부러 부정적이고 불쌍하게 대답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떠오르지 않는 그때의 감정과 생각을 지어 내야 했다.
그래도 “힘들었겠네요”라는 말은 좋았다. 듣고 싶었지만 들어 본 적 없는 말이었다. 나를 위로하는 선생님의 말이 다정했다. 상담실 책상 위에 왜 휴지가 놓여 있는지 이해가 됐다. 고장 난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을 연신 닦았다.
--- 「말 한마디에 터져 버린 눈물」 중에서

누군가 내 목구멍에 쇠파이프를 박은 채로 조르는 것 같았다. 나는 육지에 던져진 물고기처럼 바닥에 엎드려 짧고 얕은 숨만 뱉었다. 심장이 떨어지는 느낌에 숨을 몰아쉬었다.
찌릿함이 느껴지는 왼쪽 가슴에 뜨거운 찜질기를 올려놓기도 했다. 잠을 잘 수 없었다. 불을 끄면 보이는 새까만 불안과 형체 없는 질식감에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잠을 자는 게 죽는 일처럼 느껴졌다.
--- 「왜 이러지, 내가 또 이상해졌다」 중에서

의사 선생님의 말을 따라 나를 분석했다. 글을 쓰면서부터 가능하게 된 일이다. 글을 쓰며 선생님의 말을 곱씹을 수 있었고, 나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나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친구와 엄마에게 정신과 약을 줄였다고 말했다. 기특하고 고생했단다. 그렇게 조금씩 줄여 나가면 되는 거라고 얘기해 줬다.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았다.
작은 불안쯤이야 누구나 다 안고 살아갈 것이다. 공황에 대한 집착 이 작은 것도 지나치지 못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무결점의 평안은 없을 테니 작은 불안쯤은 안고 사는 게 맞을 거다.
--- 「‘보통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중에서

의사 선생님 : 네. 힘들다고 해서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제가 말했죠?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어릴 적 자아가 있다고. 아마 힘든 일이 많아서 그 자아로 도망갔을 거예요. 열 살의 예안 씨에게로 회피하고 싶어서요. 지금의 예안 씨는 그때보다 강해요, 이겨 낼 수 있어요. 그리고 예안 씨,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나 : 어… 그건 음, 저는 완벽하고 싶은걸요.
의사 선생님 : 그게 본인을 힘들게 하잖아요. 일이 잘 안 풀리고 문제가 생기면 어때요? 다시 해 보면 되는 거죠. 백이면 백, 모두 잘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 「백 가지 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중에서

선생님은 힘들면 비상약을 먹고, 더 힘들면 다시 찾아오라고 말했다. 완치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치료를 시작한 지 1년 반, 약을 끊기로 했다. 다 나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공황이 심해지는 여름이면 불안이 올라올 수 있고, 해가 짧은 가을과 겨울이면 우울해질 수도 있다. 그래도 이전처럼 힘겨울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동안 겪고 배우면서 견디고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기대는 법도 알게 되었다.
다시 아프더라도 곧 털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약을 끊어 보기로 했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0점 7.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9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