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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대화

: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

리뷰 총점9.8 리뷰 41건 | 판매지수 9,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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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54g | 130*205*22mm
ISBN13 9791190955843
ISBN10 119095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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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막막한 순간, 때로는 대화에서 우연히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대화의 위대함이 여기에 있다. 세계적 지성과 나눈 김지수의 대화 속에 인생이라는 난제를 풀어갈 해답이 있다. 어떤 페이지를 펼치든, 그곳에서 유려하고 친절한 해설이 가미된 정답을 발견할 수 있다. - 손민규 인문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생은 선물이고 나는 컵의 빈 공간과 맞닿은 태초의 은하수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또 한 번 겸허히 고백하자면, 나는 살아 있는 의식으로 죽음을 말했어요. 진짜 죽음은… 슬픔조차 인식할 수 없는 상태, 그래서 참 슬픈 거지요. 그 슬픔에 이르기 전에 전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별을 보며 즐거웠어요. 하늘의 별의 위치가 불가사의하게 질서정연하듯, 여러분의 마음의 별인 도덕률도 몸 안에서 그렇다는 걸 잊지 마세요. ‘인간이 선하다는 것’을 믿으세요. 그 마음을 나누어 가지며 여러분과 작별합니다.
---「43쪽, 선한 사람이 이긴다는 것, 믿으세요_이어령」중에서

매일 아침 우리는 태양을 선물로 받아요. 여름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달리거나 빠르게 걸을 때 나는 무한한 행복을 느낍니다. 이것이 제가 시간이 주인공인 세계에 맞서 싸우는 방법이죠. 그러나 시간 속에서 나의 주체성을 찾는 최고의 방법은 사랑하는 겁니다. 살아 있으려면 사랑을 나누세요. 미끄러지는 시간을 붙잡을 순 없지만 행복한 순간은 항상 ‘앙코르’를 원해요. 반복이 시간의 기약이고, 우리가 좋은 환상에 몰두할 수 있는 동안은 소망이 있어요.
---「55쪽, 사는 건 사랑하는 일입니다_파스칼 브뤼크네르」중에서

지금 저는 인생의 마지막 몇 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떤 책임도 고통도 느끼지 않고 평화롭게 누워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의 끝이 이렇게 좋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놀라울 정도로 행복했고 이루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거의 성취했습니다.
---「69쪽,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친구입니다_찰스 핸디」중에서

내 모토가 삶에 찌들지 않은 상큼한 할머니잖아요. 겁주지 않아도 어차피 삶은 무거워요. 젊은이들은 더 무겁죠. 그러니 말이라도 경쾌하게 해줘야죠. 자존감 없으면 더 고단한 사회니까요.
---「125쪽, 걸림돌이 결국은 디딤돌이 되더라고요_장명숙(밀라논나)」중에서

누구도 이래라저래라 명령할 수 없습니다.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것이고 보상은 노력에 비례하니까요. 가끔은 제가 해낸 일 중 시도하기 전에 과연 할 수 있을지 의심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그러다 나중에 더 안 좋은 시나리오를 깨닫게 되지요. ‘할 수 있는 것인데 시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151쪽, 항상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세요_베른트 하인리히」중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가 착각하는 게 있어요. 인간의 목적이 기쁨을 느끼는 것이라는 거죠. 천만에요. 인간의 목적은 생존입니다. 후회는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우리가 하루빨리 자기 기만에서 벗어날수록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요.
---「165쪽, 후회가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듭니다_다니엘 핑크」중에서

탁월함은 영웅적 업적과는 무관해요. 이런 작은 일상의 결정에서 탁월함이 드러납니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더 간단한 해결책과 더 탁월한 해결책을 갖고 있죠. 얼마나 친절할지, 무엇을 노력할지, 어떻게 자제할지 등등.
---「216쪽, 탁월함은 완벽함이 아닙니다_도리스 메르틴」중에서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생각에는 ‘내가 옳고 당신은 그르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늘 내가 옳고 상대방은 그르다고 설득하려고 하나요? 이제는 제발 소셜미디어에 그런 글을 올리지 마세요. 그런 행동은 역풍을 불러옵니다. 남을 설득하기 전에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이해하려면 경청해야죠.
---「244쪽, 타인을 설득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세요_아만다 리플리」중에서

《마이너리티 디자인》의 저자 사와다 도모히로를 소개한다. 그는 아들에게 장애가 있는 것을 알고 강점만으로 싸우기를 그만두었다. 20대 시절엔 필사적으로 강점을 갈고닦았지만 장애가 있는 아들과 친구들이 그를 구해주었다. “약점도 나다운 거야.”
---「267쪽, 내가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해도 괜찮습니다_사와다 도모히로」중에서

인생의 챕터마다 우정의 풍경도 냄새도 다 달라요. 여행 친구, 육아 친구, 독서 친구… 각각의 친구는 내 안의 다른 현을 건드려 다른 반응을 만들어 내죠. 친구가 바뀌면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바뀌어요. 그 반향으로 죽을 때까지 독특한 ‘자기됨’이 완성되죠.
---「333쪽, 최고의 성취는 우정입니다_이름트라우트 타르」중에서

부끄럽지만 저는 별로 변한 것 같지 않아요. 많은 면에서 저는 아직도 어렸을 때 믿던 것들을 믿습니다. 선이 악을 이긴다고 믿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원하고 수용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대부분의 이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끔찍한 일들을 경험하기도 했고 개개의 타인들에게 배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인생을 살며 사랑을 지속하고 있고, 매일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고자 노력해요.
---「376쪽, 거북이로 살아도 괜찮습니다_이민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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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청소년기 내내 김지수 기자의 인터뷰를 읽고 또 읽었다. 인터뷰라는 장르가 어디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지 가르쳐 준 스승이었다. 그처럼 탁월하게 묻고 듣고 옮기는 작가가 되기를 꿈꾸곤 했다. 30대인 지금도 그가 새 글을 발표하면 부리나케 찾아 읽는다. 세월과 함께 그의 인터뷰 지평은 한없이 넓어지고 깊어졌다. 마치 망원경과 현미경을 번갈아 들여다본 듯한 문장을 그는 쓴다. 자신의 안쪽으로 깊이 침잠했던 사람만이 타인의 안쪽도 두루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자기 고통의 무늬를 슬프고도 기쁘게 직면했던 사람만이 우주의 시선으로 인간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를 쓸 때마다 등대처럼 김지수 기자를 떠올린다. 분명 그는 대화의 거장이다. 또한 쉼 없이 흔들리는 존재다. 이 두 문장은 지극히 서로를 필요로 한다. 진정으로 듣는 이는 흔들릴 수밖에 없으므로. 동시대 현인들을 마주한 그의 떨림과 울림을 책으로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
- 이슬아 (작가, 헤엄 출판사 대표)
볼거리가 많은 세상에서 두터운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내는 것은 연초의 굳은 결기로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어려움은 보석 같은 문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는다. 여기, 인생의 현인들과 마주한 문장 수집가의 정갈한 잔치가 여러분을 맞는다. 현인이 나눠준 혜안의 귀한 재료들이 수집가의 탁월한 요리로 보감의 만한전석을 펼쳐냈다. ‘성실, 자존, 몰입, 유대, 존중, 결핍, 탁월, 공감, 신뢰, 환대…’ 흔히 들어 안다고 짐작했던 단어들이 위대한 현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른 묵직함으로 다가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잘 산다는 것이 여간 쉽지 않음을 알게 된다. 믿으며 함께 살아가라 배워온 인생의 교훈이 의심되기도 한다. 그럴 때면 “삶은 도움과 민폐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인생을 포개어 가는 것”이라는 《위대한 대화》 속 한 문장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도 삶의 위기와 고난을 피할 수 없기에, 우리는 그때마다 거듭 일어나기 위해 현인의 지혜를 청해 듣는 것일 테다. 책을 덮고 나니 다음 문장이 마음에 남는다.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20년 전이었다. 두 번째로 좋은 시기는 바로 오늘이다.’ 20년 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면, 20년 후의 나를 위해 오늘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저자, 마인드 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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