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내가 돈다 ♥ 7
이빨 마녀의 노래 ♥ 18 교장 할머니 ♥ 28 마음 숙제 ♥ 44 짱구네 할아버지 ♥ 58 꼬마 시인 소문나 ♥ 72 작가의 말 ♥ 86 |
글원유순
관심작가 알림신청원유순의 다른 상품
그림소노수정
관심작가 알림신청소노수정의 다른 상품
오늘은 운동장에서 체조를 하기로 했어요. 나는 맨앞 가운데 줄에 서려고 앞으로 나아갔어요. 그래야 선생님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웬 키 작은 땅꼬마가 나를 밀치고 가운데 줄에 떡하니 서지 뭐예요. 새 학년이 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이름을 잘 모르는 아이였어요. 얼핏 보니 땅꼬마는 지독한 짱구였어요. 나는 짱구를 쿡 찌르며 한마디 했어요.
“야, 짱구, 거기 내 자리야.” 그 애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어요. 내 말을 못 알아들은 것 같았어요. “짱구, 거기 내 자리라고.” 다시 한 번 또박또박 말했더니, 짱구의 얼굴이 일그러졌어요. “이 마녀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나도 마녀가 나오는 옛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어요. 빗자루를 타고 하 늘을 날거나, 마술 지팡이로 호박을 툭 건드려 황금 마차로 바꾸거나, 또 헨젤과 그레텔을 잡아먹으려고 더운 물을 펄펄 끓이고 있는 마녀 말이에요. “너, 이빨을 보니 마녀가 틀림없어. 그렇게 변장한다고 누가 모를 줄 알아? 다른 건 다 바꿀 수 있어도 그 삐죽 나온 이빨은 못 바꿀걸.” 땅꼬마의 말은 내 가슴을 콕콕 쑤셨어요. 사실 나는 이빨 얘기만 나오면 화가 나요. 나만 보면 귀엽다고 하는 이모도 내 토끼 이빨은 맘 에 들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땅꼬마가 나를 보고 마녀라고 하는 거예요. 내 토끼 이빨을 콕 집어서요. “야, 너 말 다했어?” 나는 화가 나서 씩씩거렸어요. “메롱!” 짱구는 혀를 쏙 빼물고 약을 올렸어요.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야, 너 죽어.” 나는 짱구에게 달려들면서 주먹으로 가슴을 퍽 때렸지요. “이 마녀가 어딜!” 짱구가 질세라 나를 확 밀쳤어요. 마침내 나는 짱구와 엉겨 붙어 운동장에서 뒹굴고 말았어요. 그때 웬 아줌마가 빛의 속도로 달려왔어요. “어머, 얘, 얘! 너 뭐 하니?” 아줌마가 나를 떼어 내며 눈을 흘겼어요. --- p.19~22 |
소문나는 태어날 때부터 울음소리가 크고 울음 끝이 하도 질겨서 ‘울보’로 소문이 났는데 이왕 소문날 바에는 좋은 일로 소문나는 사람이 되라고 아빠가 ‘소문나’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문나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걸 좋아해서 틈나는 대로 노래를 만들어요. 2학년이 된 문나는 운동장에서 체조를 하다가 이마가 툭 불거진 짱구와 싸움이 붙고 말아요. 짱구의 이름은 왕승룡. 문나와 승룡이는 교장 선생님 앞에서 다시 한 번 티격태격하다가 교장실로 불려 갑니다. 교장 선생님은 둘에게 서로의 마음을 살펴보고 별명을 지어오라는 숙제를 받게 돼요. 문나는 학교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노래를 만듭니다.
|
동시 짓기로 마음을 달래는
꼬마 시인 소문나의 초등 생활 ‘동시 짓기’에 관심을 갖게 하는 동화! ▶ 동심을 품고 노래를 만드는 아이들 처음 동시를 접하는 어린이들이 놀이하듯 즐겁게 시 쓰기를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과 같은 것을 보아도 기발하고 독특하게 표현할 줄 압니다. 꾸밈이 없고 솔직하기 때문이지요. 〈막 시 쓰는 이빨 마녀〉를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시 쓰기가 어렵지 않고 즐거운 일이며 시를 쓰는 과정을 통해서 마음의 위안도 얻기를 기대합니다.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2. 소리와 모습을 흉내 내요 2학년 1학기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2학년 2학기 국어 5. 간직하고 싶은 노래 3학년 1학기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