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 블루픽션상 『하이킹 걸즈』 |
2008 | 제1회 블루픽션상 |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재규, 준모, 현석, 수지, 은비, 지형, 소울, 혜지, 은성, 보라, 홍희, 민아, 지용 등등등 등장인물들이 한 교실에 모여 어느새 한 반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다같이 모인 교실 풍경을 상상해 보면 저절로 흐뭇해짐. 모두 다른 색깔이지만 정말 아름다운 10대. 아 그립다...
그냥 가슴이 따뜻해지는 김혜정 작가님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행복해져요. 한 마디로 "현재"라고 말하고 싶어요. 알파와 오메가 가 아닌,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 함께 공감하고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이야기들. 첫 페이지도 마지막 페이지도 그냥 우리들의 현재 모습인 것이 너무 좋아요. 설교도 강요도 아닌 자연스러움과 진심이 느껴져요. 계속 화이팅...
제가 십 대 친구들이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공감하며 이해하는 어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약간은 우울한 듯 하면서 그러나 결코 어둡지 않은, 이것이다 정답을 꼭 내리는 결론이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밑줄 쫙 하는 마음으로 읽었어요. 좋은 책, 좋은 마음. 이 세상에 보여 주시고 계신 것 정말 감사드려요.
앗, 그렇다고 빨리 늙어달라는 말씀은 아니랍니다. 항상 지금 그 마음 그대로...
가출 일기부터 잘먹고 있나요? 까지 다 읽었어요. 호밀밭의 파수꾼 보다 더 내 마음이 감동받았어요. 10대, 20대의 사라진 기억들이 다시 추억이 되어 가슴을 따뜻하게 하네요. 저는 40대 초반이지만, 빨리 작가님이 중년의 마음을 또한 대변하는 책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