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시간과 비닐봉지」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사랑은 탄생하라』 『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 등이 있다. 현대시학작품상, 현대시작품상, 시작작품상, 시로여는세상작품상, 형평문학상을 수상했다.
잠들기 전에는 시집을 읽는다. 다른 계절에는 새벽에 시집을 읽는다. 그런데 11월에는 밤에 읽는다. 최소한의 빛이 있는 방안에서. 죽은 사람들과 안부를 나눈 후에. 11월 밤에 시집을 읽으면 시에서 흘러나오는 그림자를 보기도 하고 맨 마지막에 남은 시의 알맹이를 보기도 한다. 시의 알맹이는 돌을 닮았다.11월 2일 에세이 중(1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