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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계영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85년 출생
출생지
인천
직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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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계영
국내작가 문학가
198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하였으며, 2010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온갖 것들의 낮』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지금부터는 나의 입장』, 산문집 『꼭대기의 수줍음』이 있다. 영남일보 구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시결작품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모처럼 산에 올라도 사라진 마음이 돌아올 기미가 없다면. 호숫가를 걸어보아도 생각이 꼼짝 않는다면. 당신의 생활은 무사히 건강한가? 파업을 해도 택배가 현관 앞에 고분고분 놓여 있다면. 이웃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도 식탁 위에 싱싱한 연어가 올라와 있다면. 세계는 평화로운 한잠 중인가? 남현지의 시는 사랑을 하라고, 마음을 지키자고, 선량하고 아름답게 설득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그저 “마음은 해로워라”(「피서」)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거대한 마음들에 켜켜이 짓눌려 있는지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냉가슴 위에 마음의 위력을 되돌려준다. 시집을 펼치고 나는 알게 되었다. 자연이라고 부르는 추상, 정물처럼 얌전한 사랑 같은 것들이 실은 어떤 종횡무진으로 까다롭게 살아 있는지. 손쉬운 방법으로 뭉뚱그려놓은 세계가 어떤 고통으로 제각각의 세부를 가시 돋치는지. 너무 깨끗한 물을 보면 깊이를 알 수 없어 두려운 것처럼, 시집을 읽으며 때로 몸서리쳤다. 문득 시의 맑은 표면 위에 나의 얼굴이 불쑥 비치기도 했으므로. 그러니 남현지의 시는 관조의 위치에 안전하게 자리 잡고 대상을 음미하도록 돕는 가이드는 결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시끄럽고 변덕스럽게” “깜깜해질 때까지 자신을/ 종일처럼”(「오늘의 기도」) 지켜볼 수 있는 힘, 우리 자신의 고통을 지켜볼 수 있는 담대한 용기만큼은 반드시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 중에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빛나는 문장들이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일은 마치 사금 찾기와 같이 즐겁다. 나도 모르게 복창하고 싶어질 만한 문구가 많이 있다. 특히 내 마음을 뺏은 작품은 ‘고고한 갸루 고마쓰 양’이다. 불과 7쪽밖에 안 되는 짧은 작품이지만, 모든 문장에 가슴을 베는 듯한 아련함이 가득하다.

작가 인터뷰

  • 유계영 “시를 쓰는 태도가 선명해졌어요”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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