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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기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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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기
국내작가 문학가
1958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동아고와 부산대학 철학과, 동대학원(국문학박사)을 졸업했다. 1989년 단편 ‘살아 있는 무덤’(창작과 비평, 가을호) 으로 등단했다. 작품집으로 『완전한 만남』, 『은행나무 사랑』, 『복사꽃 그 자리』, 『달집』이 있고, 장편소설로 『항로 없는 비행 上, 下』, 『천년의 빛 1, 2, 3』, 『길』, 『식민 지 소년』, 『독도전쟁 1, 2』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마침내 철책 끝에 서다』, 『신명나는 소설 창작』 등이 있다. 또한 『살아 있는 무덤, 뿌리 내리기』, 『완전한 만남』 등은 일본어와 영어, 몽골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부산대 문학상, 창비신인문학상, 임수경통일문학상, 부산작가상 ,부산소설문학상, 봉생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신동엽 창작기금 수혜했다.

그는 부림사건으로 6년간 특별사동에서 감옥생활을 한끝에 지난 1992년 『완전한 만남』을 발표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 이전까지 많은 이가 ‘비전향 장기수’의 실체를 몰랐으나 이 소설을 통해 비전향 장기수들의 실상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분단된 땅에 사는 동시대인으로서 양심을 지킨 인간의 참혹한 고통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1996년에는 두만강을 건너 입북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투옥, 2년 후 특사로 풀려났다. 현재는 모두 사면 복권되었다. 소설가 최인호는 김하기를 가리켜 “활달하나 세심하고, 부드러우나 절대 고독이 숨겨져 있는 이 작가야말로 우리 시대 작가주의의 표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인규 작가는 일찍이 산 높고 물 맑은 산청에 터를 잡고 새소리와 바람결을 벗 삼아, 삶과 문학을 하나로 잇는 길을 걸어왔다. 벌써 수십 권의 책을 쓴 대작가가 된 그의 성장을 지켜본 나로선 그의 성취를 바라볼 때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작가가 쓴 이번 신작은 ‘복수와 용서’라는 인간의 근원적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소설은 한 여인의 복수심에서 비롯된 연쇄적인 탈옥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단순한 범죄극이 아닌, 인물들이 겪는 상처와 그로 인해 뒤틀린 사랑, 그리고 인간 존재의 불가해한 욕망을 정밀하게 해부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치밀한 구성과 놀라운 서사적 긴장감이다. 탈옥이라는 비현실적인 사건조차 현실적 개연성으로 설득하며, 각 인물의 심리와 행위를 정교하게 맞물리게 한다. 형사, 탈옥수,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그들을 얽어매는 과거의 그림자까지 - 한 사람의 선택이 다른 인물의 운명을 바꾸는 서사는 단 한 줄의 허투루 된 문장 없이 긴박하게 이어진다. 독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숨을 죽인 채, 복수의 칼끝이 향하는 진짜 방향이 어디인지 묻게 된다. 이인규 작가의 문장은 지리산의 맑은 계곡물처럼 시원하고, 그 사유는 산의 능선처럼 깊고 단단하다. 덕분에 독자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다가가고 끝까지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신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사랑과 인간관계가 얼마나 쉽게 거래되고 파괴되는지를 통렬하게 고발하면서, 동시에 그 속에서도 인간이 여전히 사랑을 꿈꾸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현실보다 더 사실적이고, 허구보다 더 진실한 이 소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내면을 비추는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다. 2025년 10월
  • 학교폭력을 아동문학의 장르로 고발해왔던 작가 김문주는 ‘부여의자’를 통해 역사폭력을 고발하는 본격적인 역사소설가로 변신했다. 망국의 군주 의자왕에게 들씌워졌던 온갖 왜곡된 역사의 누명을 벗겨내고, 백제의 끝자락을 위대하게 마무리한 새로운 인물로 탄생시켰다. 단순한 재해석과 상상력만의 산물이 아니라 『삼국사기』 『일본서기』 『당서』 등 엄정한 고증을 거친 준열한 작가의식에 찬사를 보낸다. 백제 멸망 이후 한 번도 역사의 중심에 서지 못한 백제의 옛 땅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것도 일독을 권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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