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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현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89년 출생
출생지
서울
작가이미지
주민현
국내작가 문학가
책을 좋아하고 꿈꾸는 건 더 좋아했다. 공상과 산책이 특기이자 취미이다. 세상은 읽어도 읽어도 계속 페이지가 새로 생기는 책 같은 기분, 세상과 나를 탐구하기를 즐긴다. 시의 다정함과 반짝거림이 좋아서 시인이 되었다. 2017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킬트, 그리고 퀼트』,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청소년시집 『우리가 사는 지구는 천천히 멸망 중』 등을 썼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 시집엔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바라보려는 사람의 모습이 있다. 읽는 사람을 무장해제하는 이소연의 시를 나는 좋아한다. 이를테면 그립고 정다운 도깨비시장 사람들을 꼭 하나하나 불러들이는 문장이나, 수건을 개키다 수건의 역사에 대한 생각에 하염없이 빠져드는 문장을. 그러다가도 무르팍이 찢어진 상처에 대해 참을 수 없이 궁금해진다. 세상의 것들에 애정이 많은 시인의 미덕은 그의 시선 안에서 사소한 것이 조금도 사소해지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죽도록 미워하려고” 걸어가는 동안 “죽도록 사랑하고픈 마음”이 생기고야 마는 이 시집을 끝까지 읽고 나면 사랑과 미움이, 밝음과 어둠이, 이율배반적인 것들이 어떻게 한 몸인지 알게 된다. 세월에 떠밀려 마음이 스산할 때에도 “밀려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는 문득의 긍정과 “모래도 밀리다 언덕이 된다”는 비약의 힘으로써 모서리가 많은 삶의 어두운 구석을 더 밀고 가보고 싶게 만든다. “막혔다는 것은 뚫릴 곳이 있다는 증거”이니까. 그건 시의 힘이자 삶의 힘이기도 할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조금 더 바짝 “옮겨 앉을 준비”를 한다.
  • 우리가 아프거나 괴로울 때, 슬프거나 힘들 때, 우리를 견디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건 아마도 그 평범한 시간들일 것이다. 서로 친구가 되어 주는 시간들. 이병일 시인의 청소년시는 지금 살고 있는 시간과 과거의 시간을 복원해 내면서 우리를 뒤돌아보게 하고 미래의 시간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리고 우리를 끝내 그 아름다운 장면들에 걸려 넘어지게 만든다.

작품 밑줄긋기

p.185
서로의 얼굴을 잊지 않을 것.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웃을 것. 어쩌면 그게 우리가 지구상에서 만난 이유일 거야.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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