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일본어를 전공. 기업에서 일본을 오가며 마케팅과 신규 개발 업무를 활발하게 펼치던 중, 언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에 번역가로 전향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페르시아 신화』, 『카레로 보는 인도 문화』, 『알기 쉬운 인도 신화』, 『99세 하루 한마디』, 『철학 사용법』, 『르포 트럼프 왕국』, 『마르틴 루터』, 『바다의 패권 400년사』, 『마녀사냥』 등이 있다.
신화는 그 나라의 종교이며 철학이며 문학이기도 하고 무엇보다그 나라 사람들의 영혼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P13 이란인처럼 늘 사물의 양극단을 대비시키는 사고방식을 이원론이나 선악이원론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사고방식은 고대 이란의 종교였던 조로아스터교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기도 하다.P47 하늘은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기도하고 악운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사람은 지상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천상의 순환하는 천륜에 농락당하게 되어 있다.(내 생각)페르시아 신화는 선과 악으로 대비되는 세계안에서 신이 주관하는 순환하는 천륜을 거스를 수 없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선과악의 대비는 기독교의 사고방식과 닮아 있는 듯 보이고 순환하는 천륜은 그리스로마신화와 닮은 듯 보였다. 어느 곳이던 자연 현상을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과 하늘이 두렵기 때문에 선을 행하라는 순환하는 천륜을 통해 고통스러운 삶을 받아들이라는 신화의 모습들은 서양의 신화들과 비슷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