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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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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だま ゆき,小玉ユ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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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쓰키 군하고 계속 그릇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렇게 웃으면서.
--- p.64 어쩜 이렇게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걸까. 흙이나 그릇을 만질 때처럼 --- p.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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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야.
이런 감정은 너무 오랜만이라서 당혹스러워. 허물없이 지내던 다쓰키에게 고백을 받고 순간적으로 거절해버린 아오코. 그후로 어색해지는가 싶었지만 오히려 다쓰키는 동료로서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며 옛 연인과의 일로 힘든 아오코의 마음을 묵묵히 응원해준다. 아오코는 그런 다쓰키의 곁이 든든하고 편안하기만 하다. 한편, 두 사람은 공동 개인작업인 수납형 그릇의 완성을 기념하여 뒤풀이를 하고자 한다. 하지만 갑자기 험악해진 날씨 덕에 마땅한 장소가 떠오르지 않고, 뒤풀이가 없던 일로 돌아갈 분위기에 놓이자 다쓰키는 자신의 집에서 요리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렇게 태풍이 들이닥친 저녁, 아오코는 다쓰키의 집으로 향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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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인상의 그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봄날의 햇살 같은 그녀 곁을 자꾸만 맴돌게 된다! 설렘 가득 담은 그릇과 사랑 이야기, 순정만화 『푸른 꽃 그릇의 숲』 단편은 물론 긴 호흡의 장편에서도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던 작가 코다마 유키의 순정만화 『푸른 꽃 그릇의 숲』 5, 6권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일본 나가사키현의 조용한 도자기 마을 ‘하사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다. 분업을 통해 도자기를 만드는 하사미에서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아오코와 늘 혼자서만 도자기를 만들어왔던 도예작가 다쓰키. 이 둘은 입장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만난 날부터 부딪친다. 하지만 도자기 축제 때 선보일 미니 화병을 함께 만들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며 점점 가까워진다.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명랑&쾌활한 아오코와 무뚝뚝하고 말수가 없어 더욱 비밀스러운 다쓰키는 성격부터 취향까지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그런 두 사람이 도자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감정선과 삐걱대다 시나브로 합이 맞아가는 모습이 둘을 응원하게 되는 요소다. 순정만화의 바람직한 길을 제대로 밟아가는 이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소멸했던 연애세포도 살아날 것만 같다. 『푸른 꽃 그릇의 숲』에서는 도자기 이야기도 제법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다. 나가사키현의 하사미 마을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는 일본 내에서 하사미야끼(하사미도자기)라는 고유명사로 불리며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하사미 마을의 도자기 제작 방식과 양산 시스템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평소 도자기에 대해 알고 싶었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자기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애정, 직업의식 등도 엿볼 수 있어 읽고 나면 왠지 모르게 힘이 나는 기분이 든다. 부족함 없이 재미있음은 물론이고 어쩐지 마음이 선해질 것 같은 기분까지 드는 것이 코다마 유키 작품의 특징인데, 이번 작품은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 든다. 다시 로맨스로 돌아와서, 하는 일 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전혀 다른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주시라. 매번 부딪치는 두 사람의 불꽃 튀는 감정이 과연 한 그릇의 사랑으로 담길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