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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005
제32화 041 제33화 077 제34화 113 제35화 151 |
こだま ゆき,小玉ユ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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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웃고 싶어.
이 행복한 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아. 지금은 이대로 웃게 해줘. --- p.40 도자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때부터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새겨졌나봐요. 문양 있는 그릇에 관심 없던 내가 아오코 씨가 그린 문양에 묘하게 끌렸던 것도 그래서일지 몰라요. --- p.106 |
여기에 머무는 건
일 년뿐이라고 그랬잖아요. 서로의 재능을 알아가며 조금씩 가까워진 아오코와 다쓰키는 연인으로 발전한다. 게다가 아오코의 중학교 후배가 일하는 회사에서 머그컵 제작 의뢰까지 맡기는 등 일과 사랑이 모두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쓰키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핀란드에서 열리는 도예 전시회에 작가로 초청하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다쓰키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차지만, 아오코의 마음에는 서서히 불안감이 깃들기 시작하는데… |
차가운 인상의 그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봄날의 햇살 같은 그녀 곁을 자꾸만 맴돌게 된다! 설렘 가득 담은 그릇과 사랑 이야기, 순정만화 『푸른 꽃 그릇의 숲』 단편은 물론 긴 호흡의 장편에서도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던 작가 코다마 유키의 순정만화 『푸른 꽃 그릇의 숲』 7, 8권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일본 나가사키현의 조용한 도자기 마을 ‘하사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다. 분업을 통해 도자기를 만드는 하사미에서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아오코와 늘 홀로 도자기를 만들어왔던 도예작가 다쓰키. 이 둘은 좀처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사사건건 부딪친다. 하지만 도자기 축제 때 선보일 미니 화병을 함께 만들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며 점점 가까워진다.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명랑&쾌활한 아오코와 무뚝뚝하고 말수가 없어 더욱 비밀스러운 다쓰키는 성격부터 취향까지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그런 두 사람이 도자기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감정선과 삐걱대다 시나브로 합이 맞아가는 모습이 둘을 응원하게 되는 요소다. 순정만화의 바람직한 길을 제대로 밟아가는 이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소멸했던 연애세포도 살아날 것만 같다. 『푸른 꽃 그릇의 숲』에서는 도자기 이야기도 제법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다. 나가사키현의 하사미 마을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는 일본에서 하사미야끼(하사미도자기)라는 고유명사로 불리며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하사미 마을의 도자기 제작 방식과 양산 시스템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때문에 평소 도자기에 대해 알고 싶었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자기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애정, 직업의식 등도 엿볼 수 있어 읽고 나면 왠지 모르게 힘이 나는 기분이 든다. 재미는 물론이고 어쩐지 마음이 선해질 것 같은 기분까지 드는 것이 코다마 유키 작품의 특징인데, 이번 작품은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 든다. 다시 로맨스로 돌아와서, 하는 일도 성격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주시라. 매번 부딪치는 두 사람의 불꽃 튀는 감정이 과연 한 그릇의 사랑으로 담길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