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에 책을 내겠다는 시나리오는 없었다. 하지만 책을 냈다. 꿈만 같았다. 믿기 지가 않았다. 한 달 정도는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책 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강원국은 “책을 쓴다는 것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나를, 혹은 누군가를, 또는 무언인가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책을 쓴다.”라고 했다. 책은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쓸 수가 없다. 책을 쓰겠다는 마음으로는 부족하다. 책 쓰기에는 고통이 따르고 홀로 견뎌야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책 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책 쓰기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다. 나의 글쓰기 스승이신 김도인 님과 박혜정 님이 공저한 《책 쓰기는 나를 쓰기다》에서는 ‘책 쓰기는 나를 쓰기’라고 정의한다. 그 이유는 책을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고,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자신을 만나고, 나를 나답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나도 글을 쓰면서 부끄러운 나를 만나기도 했고 괜찮은 나를 만나기도 했다. 내가 알고 있는 나를 만나기도 하고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만나기도 했다. 책 쓰기를 통해 다양한 나를 만나면서 성장한 나를 발견했다. 《책 쓰기는 나를 쓰기다》는 나를 사랑하고 나를 쓰고자 하는 사람이 책을 어떻게 써 가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쓰고자 한다면 책 쓰기에 도전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