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기획·번역 및 웹툰 번역을 한다. 『오직 쓰기 위하여』, 『한 사람의 마을』, 『사냥꾼들』, 『작은 태양』, 『속세기인』,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사하라 이야기』, 『허수아비 일기』, 『포근한 밤』, 『미래의 서점』, 『하트우드 호텔 모두의 집』, 『우리 반 곰 친구』, 『그랬구나!』, 『옥상 바닷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평범한 일상을 찬란한 나날로 한순간에 바꿔 주는 책이다. 간결하고 따뜻하며, 진지하고 사랑스러운 양선희의 『사랑의 각도』는 읽는 사람에게까지 내적 변화를 예고한다. 고독도, 고통도 선뜻 끌어안는 그의 체온이 느껴지는 특유의 아름다운 글을 통해 나는 우리 모두의 일상이 눈부시고 찬란해야 한다는 저자의 신념을 온몸으로 느낀다. 흔들림 없이 추구해 온 긍정적 성찰에 개성적 필력이 더해진 이 책이 지닌 암묵적 힘을 믿는다.
아이들에 대하여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닙니다. 아이는 스스로를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딸이니, 당신을 거쳐 테어났을 뿐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닙니다. 당신과 함께 있다 해도 당신에게 속해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에게 당신의 사랑을 줄 수는 있지만 당신의 생각을 줄 수는 없습니다. 아이에게는 아이 자신의생각이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육신이 머물 집을 줄 수는 있어도 영
내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니, 그건 가진 것 하나 없던 나에게 중대한 발견이었다. 나는 더 이상 다른 아이들의 아름답고 정교한 그림책이나 만화책도, 값비싼 장난감까지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어졌다. 나는 이야기를 쓰고 말할 수 있었고, 그것은 그 어떤 것보다 더 재미났다. _오로지 더 잘 쓰고 싶은 뿐 中
괴로운 것은, 내가 뭘 원하는지 알면서도 항상 원치 않는 일을 하고 있는 데다가 심지어 싫어하는 그 일을 아주 잘한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물건을 잘 팔고 거래처도 잘 뚫고 업무 능력이 뛰어났다. 어릴 때부터 돈 잘 버는 아이로 여겨졌고, 커서는 야시장에서 장사 잘하는 소상인이 되었으며 회사에서는 엄청난 능력자였다. 그렇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오직 소설 쓰기였다. _없어지
내가 쓰고 싶은 소설이란 것을 이해하려면, 그것들 중에서 가장 좋은 작품을 찾아보면 되지 않을까? 곧장 책을 엄청나게 읽고 예술도 두루 섭렵해나갔다. 학창 시절 내내 책에 빠져 지내면서 세계 각국의 고전소설, 심리학과 정신분석, 역사와 미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를 탐색했다. 영화도 엄청 많이 봤고, 내가 찾아낼 수 있는 고전 영화는 거의 다 봤다. 스무 살이 되자 갑자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