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했다. 글밥 아카데미에서 출판 번역가 과정을 이수한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천 개의 우주』, 『소울 서핑』, 『디 앰비션』, 『카인드니스』, 『그 많던 나비는 어디로 갔을까』, 『비정상체중』 등이 있다.
“저자가 추구하는 서핑은 단지 최고의 기술을 연마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인종, 성별, 장애 여부를 떠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넘어간다.
더 나아가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생태계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바다와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는 저자의
깊고 넓은 마음은 도교와 불교를 아우른다.”
보웬 이론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타인을 책임지기보다 타인에게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한 조사 차이로 부모, 자녀 또는 좋은 친구와 맺는 관계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 관계에서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함께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일련의 새로운 행동이 시작되면서 타인을 지나치게 책임지던 행동을 대체한다. 성장은 그저 사고실험이 아니다. 분화는 행동이며, 다른 사람과 더욱 사려 깊게 관계 맺는 눈에 보이는 방식이다.
높은 자기 분화 수준이 (종종 서양 문화에서 칭송하는) 단호한 개인주의를 암시하지는 않으며, 분화 수준이 낮다고 해서 타인에게 의존한다는 뜻도 아니다. 분화는 유연한 소통과 자기 주도성, 또 성숙하게 타인에게 의존하면서 자신을 책임지는 자질을 말한다. 여기서는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방식이 아닌 ‘강도’가 더 중요하다.예를 들어 분화가 잘된 사람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므로 관계를 끝내겠다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 분화가 덜 된 사람은 불안을 빠르게 잠재우려고 관계를 끝낸다. 같은 선택을 내리더라도 자아의 수준이 다를 수 있다. 자아가 빈약하다고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그저 유연성이 떨어지고 어떤 관계 체계에서든 볼 수 있는 그런 패턴에 더 의존한다는 뜻이다. 딸기, 바닐라 아니면 초콜릿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