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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살아진다
정운
민족사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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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장을 열며 _ 5

1장 행복 마당

15 너무 애쓰지 마라
18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22 인생은 참고 사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
25 소나무와 잣나무의 지조
29 낙타처럼, 소처럼…
33 내일은 없다
36 “행복아!”
40 비싼 수업료
44 즉시현금 갱무시절卽是現今 更無時節
47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心想事成]
50 불행은 아집의 깊이에 비례한다
53 물 한 바가지, 자투리 천
56 내가 존재하는 이유, 그대…
60 행복의 조건
63 여백
66 칭기즈칸과 야율초재
70 나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미?

2장 사랑 마당

77 엄지손가락, 반란을 일으키다
80 길 잃은 양 한 마리
84 마지막 사랑
87 아낌없이 주는 나무
91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95 쟁우錚友
98 마음 농사
102 일등·중등·하등?
105 울지마, 톤즈
108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111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114 참 예수, 진짜 부처
118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가?!
121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
125 착각과 진실
129 마음에 드는 물건은 다 가져가시오

3장 인연 마당

135 신이 인간의 고통을 모두 해결해 준다?
139 닭은 추우면 나무에 오르고, 오리는 추우면 물에 들어간다
142 인연
146 어머니의 눈물
150 외로이 홀로 차 마시는 날
154 극락행 티켓
157 세상에 절대적 선악은 없다
160 들으면 들은 대로, 보면 본 대로 흘려보내라
163 마음을 내려놓으면 그곳이 놀이터
166 스투키와 난蘭에 물주기
170 넘어진 그 자리
173 올가미
177 여인도 성불하는가?
181 리트머스지처럼
185 활인검 살인도
188 겸손

4장 인생 마당

195 누가 그대를 묶고 있는가?!
198 애벌레, 나비가 되다
202 인생은 리허설이 없다
205 현관玄關
209 참 미니멀 라이프
212 고목과 노년 인생
215 잔심殘心
217 누가 아픈가?
220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한다
224 진짜 어리석음[眞愚]
227 큰 바위 얼굴
231 마지막 밥 한 숟가락을 남기어라
235 왜 사람은 말년에 철이 들까?!
238 인생 이모작
243 어느 구름에서 비 내릴지 모른다
246 인과因果

저자 소개 1

定蕓

불교학을 연구하는 스님. 대승불교를 연구하는 대승불전연구 소장 및 《한국선학》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동국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단 교육아사리(승려 교육과 불교학 연구를 담당하는 스님)이며, 동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출가한 이래로 불교의 다양한 경전들을 연구하였고, 이를 통해 깨달은 바를 칼럼과 저서로 중생에게 전한다. 불교의 수만 가지 경전 중에서 ‘동방의 성서’로 불리는 《법구경》은 삶의 가치관과 불교관을 정립해 준 경전이다. 대부분의 대승불교 경전이 교리상의 문제나 계율적인 쟁점을 다루는 것과 달리, 《
불교학을 연구하는 스님. 대승불교를 연구하는 대승불전연구 소장 및 《한국선학》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동국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단 교육아사리(승려 교육과 불교학 연구를 담당하는 스님)이며, 동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출가한 이래로 불교의 다양한 경전들을 연구하였고, 이를 통해 깨달은 바를 칼럼과 저서로 중생에게 전한다. 불교의 수만 가지 경전 중에서 ‘동방의 성서’로 불리는 《법구경》은 삶의 가치관과 불교관을 정립해 준 경전이다. 대부분의 대승불교 경전이 교리상의 문제나 계율적인 쟁점을 다루는 것과 달리, 《법구경》은 누구나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부처님의 순수한 진리가 담겨 있다. 경전에 담긴 부처님의 423가지 말씀 중에서도 사람들의 인생에 가장 도움 될 만한 구절들을 선별해 《법구경 마음공부》로 정리했다. 저서로 《서른 즈음, 꼭 읽어야 할 금강경》, 《경전숲길》(편역), 《유마경》, 《경전의 힘》(편역), 《살다보면 살아진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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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52g | 152*210*20mm
ISBN13
9791189269838

책 속으로

“진리는 질척질척한 중생의 삶 속에 있다. 중생의 삶[色] 속에 진리[空]가 있는 것,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다. 인생에서 좋은 인연과 사랑을 통해 얻는 행복, 삶에서 이것만큼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우리들은 하늘 찌르는 아만심으로 상대를 존중해 주지 못하고, 삶의 과정이 고귀한 인생인 줄을 모르고 살아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이 잊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 주는 견인차가 되기를 소망한다. 더불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반갑지 않은 손님 때문에 곤혹을 치루고 있다. 많은 이들이 삶의 힘을 얻고,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수많은 존재들이 고(苦)를 여의고 행복하기를 발원한다.”
---「책장을 열며」 중에서

세상 사람들 중에는 어떤 이는 일자리를 잃고, 아르바이트도 못 구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가겟세를 내지 못해 파산하고,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 동동거리는 등 고통에 찬 이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고 하지 않는가?! 조금만 버텨보자.
---p.21

50세가 넘어 문단에 등단한 고 박완서 소설가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인생은 참고 사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고인보다 나이 많은 이들은 (설령 인연이 없을지라도) 젊은이의 죽음에 가슴 아파하고 안타까워한다. 인생은 참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임을 상기하자. 잠깐 아니 한 단계의 힘든 고비를 견디고 나면, ‘잘 견뎠다’고, 자신을 다독이며 격려할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p.24

스스로에게 긍정 메시지를 불어넣어야 한다. ‘이런 순간순간이 인생 최대의 행복이다.’라고…. 예수님도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매사에 감사하라.”고 하였다. 날마다 좋은 날[日]이 되어야 달마다 좋은 달[月]이 될 것이요, 달마다 좋은 달[月]이 되어야 해마다 좋은 해[年]가 될 것이다.
---p.35

너무 멀리 찾지 말자. ‘길을 가면서도 집을 떠나지 않는다’고 했듯이 무엇을 추구하든 무엇을 하든 간에 그대가 지금 서 있는, 걸어가고 있는 그 자리가 행복한 곳이다. 곧 목적지와 과정이 하나여야 하고, 그 과정 과정의 길이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p.39

모든 이들이 힘든 때, 상대를 위로하며 연민심으로 바라보자. 서로서로의 동반된 삶[相依相關의 緣起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지금은 물질적인 것이든 인력으로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재난이 빨리 사라지도록 진정어린 염원을 맘속에 품어보자.
---p.59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들고서 무겁다고 칭얼댄다. 자신의 능력 밖의 욕심을 내니, 힘들 수밖에 없다. 마음의 여백이 없어서다.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을 조금만 내려놓자.
---p.65

아낌없이 주되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 공을 세웠으되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는 쿨(cool)한 마음이 어디 쉬운 일인가?! 대체로 자신이 준 것만큼 받지 못하면 억울해하고 한탄한다. 사람 간에 다툼이 발생하는 것도 이런 되갚음을 받지 못하는 데서 오는 한풀이가 적지 않다. 주고도 바라지 않는 마음 씀이 고귀한 행위인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정신적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베풀고 그것에 관념 두지 않는 순수한 행위란 쉽지 않은 일, 닮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닮아질 것이다.
---pp.89,90

참 실상實相을 보는 것, 이것이 깨달음이다. 그래서 황벽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고 오도송을 읊은 것이다. 높은 그 경지가 아니더라도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려는 연습이라도 하자. 상대를 곡해하기 때문에 문제를 더 크게 만든다.
---p.94

자신에게 충고해 주는 벗에게 담을 쌓거나 나쁜 마음을 가질 것이 아니라 자신을 키워 주는 벗으로 여기자. 반면 자신을 칭찬하거나 아부하는 벗에게는 한발 물러나 일의 정황을 관조해 보자. 좋은 벗만이 나를 키워 주는 게 아니다. 내게 충고하고 지적해 주는 벗이 나를 더욱 발전시켜 준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자.
---p.97

인간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그 고통의 원인도 자신에게 있고, 해결의 실마리도 그 고통이 일어난 자리에 있다. 이를 인지하고, 기도하거나 명상을 한다면 인생에 조금은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힘든 세상, 독자님들이 조금이라도 덜 고통 받고, 행복하기를 발원한다.
---p.138

옛말에 “훌륭한 인물 뒤에는 훌륭한 부모가 있다.”고 하는데, 출가 승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일휴와 도원, 동산양개 화상 등 훌륭한 선지식이 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모친의 간곡한 서원과 불심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어찌 불교사에 이분들만으로 한정할 수 있으랴? 부처님의 어머니를 비롯해 스님들의 모든 어머니들, 진정 존경받아야 할 보살이다.
---p.149

이 세상에 절대적인 선법善法도 없고, 절대적인 악법도 없다. 또한 절대 선인도 없고 절대 악인도 없다. 사람을 평가할 때 악인보다는 선인으로서의 가능성에 마음을 두자. 대립이 있기 때문에 발전이 있고, 상대가 있기에 그 존재감이 빛난다. 어떤 것이든 대립의 반목이 아니라 평등과 평화를 마음에 새기자.

---p.159

출판사 리뷰

정운 스님이 세상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인생 이야기

‘살다보면 살아진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 정국에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중 마음 근육을 늘리는 독서가 첫손에 꼽히는데, 딱 맞는 에세이집을 민족사에서 출간했다. 비구니 정운 스님의 에세이집 [살다보면 살아진다]. 서편제의 OST로 유명한 노래와 같은 제목에서도 알아차릴 수 있듯 이 책은 삶이 힘겨운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정운 스님이 신문에 근 10여 년 동안 대중과 소통하면서 연재한 것을 엄선하여 총 4장(1장 행복 마당, 2장 사랑 마당, 3장 인연 마당, 4장 인생 마당)으로 편집한 것이다. 이 책의 한 편 한 편, 행간 행간마다 스님의 따뜻한 비원(悲願)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반갑지 않은 손님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삶의 힘을 얻고,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수많은 존재가 고(苦)를 여의고 행복하기를 발원한다.” ― 책장을 열며 중에서

“사람과의 관계든 일에 있어서든 반드시 꼭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쉬어 가자. 너무 용쓰지 말자. 애쓰지 말자.” ― 17쪽

“고통에 찬 이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고 하지 않는가?! 조금만 버텨보자.” ― 21쪽


스님들과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행복 인생 이야기


이 책에는 수많은 스님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스님들의 일화, 선(禪) 용어와 공안, 시와 영화, 질척질척한 우리들의 일상에서 건져 올린 깨달음,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정운 스님은 광우 스님(전국비구니회장 역임, 세납 95세로 입적)의 장례식장에서 “무슨 조화일까? 장례식을 다녀오면 슬프거나 우울해야 하는데, 오히려 파티에 다녀온 기분이다.”라고 하면서 광우 스님 인생의 완결을 찬탄한다. 그런데 바로 그날 36세 여성의 고독사 뉴스에 가슴 아파하고, 요즘 젊은이들의 자살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한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을까”라고 그 고뇌를 품어주는 한편 부모와 형제자매의 처절한 고통을 상기시키면서 “잠깐 아니 한 단계의 힘든 고비를 견디고 나면 ‘잘 견뎠다’라고 자신을 다독이며 격려할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정운 스님은 운문사 승가대학 학인 시절에 있었던 일화와 당시 학장이었던 명성 스님(운문사 회주, 전국비구니회장 역임)의 “자네들은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스님이 여기서 구제받지 못한다면 어디 가서 구제를 받겠는가? 자네들이 그 스님을 불쌍히 여기고 잘 돌봐주어라.”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인간은 나약한 존재인지라 누구나 실수를 한다. (말만큼 쉽지 않지만) 마음의 문을 열고, 상황에 따라 용서와 기회를 베풀면 어떨까 싶다”라고 삶의 지혜를 전한다.

스님들의 에세이는 색다른 울림을 준다. 특히 학자로서 불교학을 연구하면서 수십 년 동안 강단에서 강의하고, 틈틈이 글쓰기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정운 스님의 에세이는 더 큰 감동을 준다. 수행과 지성의 편린과 성찰, 따뜻한 시선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위로와 응원,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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