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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강에서 만난다 1
나의 친구 두우쟁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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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아빠, 죽지 마. 내가 있잖아요
호떡 하나 주면 안 되나
캐리는 똥개가 아냐!
의형제를 맺다
선생님 팬티는 빨간색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
날아간 첫 월급
초코우유의 유혹
〈미워도 다시 한번〉
친구의 누나를 사랑했네
동정은 싫어요
우울한 하루
눈 오는 겨울이 싫어요
따뜻했던 아버지의 품속
명다방 누나
눈물의 신문확장대회
성인만화 〈김일성의 침실〉
1974년 크리스마스이브

저자 소개 1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전문분야 법학연구과정(금융거래법)을 이수했다. 사법연수원 28기로 변호사 일을 하기도 했으며 미국 스탠퍼드 로스쿨 방문학자, 숭실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를 거쳐 서강대학교에 자리 잡았다.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관세청, 국토교통부, 대한상사중재원, 한국공항공사,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증권법학회, 한국법학교수회,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전문분야 법학연구과정(금융거래법)을 이수했다. 사법연수원 28기로 변호사 일을 하기도 했으며 미국 스탠퍼드 로스쿨 방문학자, 숭실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를 거쳐 서강대학교에 자리 잡았다.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관세청, 국토교통부, 대한상사중재원, 한국공항공사,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증권법학회, 한국법학교수회,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금융법원론: 금융경제 설명서》, 《부동산개발금융법》, 《금융법 입문: 금융은 법이다》, 《신용정보법》, 《외국환거래법》, 《자본시장법》 외 다수가 있다. 《경제학입문: 돈의 작동원리》, 《헤지펀드와 프라임 브로커》를 번역했으며 철학과 문학에 관심을 갖고 《행복을 지키는 法》, 《자유·평등·정의》, 《우리는 다시 강에서 만난다》, 《모래무지와 두우쟁이》, 《방황도 힘이 된다》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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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20g | 150*210*19mm
ISBN13
9791164843039

책 속으로

“아부지, 죽지 마요. 내가 있잖아요. 아부지하고 엄마가 죽으면 나하고 철이는 어떻게 살아요.”
나는 눈물을 훔치고 있는 아버지 팔에 매달렸다. 서러움에 복받친 아버지는 갑자기 나를 와락 껴안았다. 그리고 내 얼굴에 자기 얼굴을 비비면서 서러운 울음을 토해 냈다. 내 볼을 타고 아버지의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머니도 몸을 떨며 하염없이 흐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 우리는 울음을 멈췄고 방 안에는 쉽게 깨어지지 않을 정적만이 감돌았다. 누구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나는 배가 너무 고팠다. 하지만 차마 어머니에게 밥을 차려 달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밖에서는 여전히 윙윙거리는 찬 바람이 거세게 불며 방문과 창문을 뒤흔들고 있었다. 춥고 긴 이 밤이 지나면 그 무엇으로도 충족시킬 수 없는 텅 빈 내일이 오리라. 차라리 내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pp.21~22

아직 분을 삭이지 못한 아버지는 연거푸 담배를 빨아대면서 호통을 쳤다. 아버지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준다면 나는 얼마든지 착하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그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나는 무슨 일이고 저질러놓고야 말테다.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했던 나는 속으로 결코 아버지가 들어줄리 만무한 억지를 부리고 있었다. 그날 나는 동철이와 싸우면서 굳게 결심했었다.
‘나에게 이유 없이 시비를 걸면 어느 누구라도 가만두지 않겠다. 나를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놈이 있으면 기꺼이 죽어 주겠다.’

--- pp.61~62

출판사 리뷰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보면 찰나에 지나지 않을 순간들,
그럼에도 오래도록 마음속에서 함께 살아간 사람과 시간들
서강대학교 교수이자 변호사 이상복의 첫 자전 소설


《우리는 다시 강에서 만난다》는 여덟 살 칠복이의 세 동생 중 첫째 동생인 숙이가 폐렴으로 세상과 작별하는 작은 단칸방에서 시작된다. 병원은 커녕 물에 소금만 넣어 끓인 소금국으로 끼니를 때울 정도로 지독히도 가난했기에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고 무력하게 숙이를 떠나보낸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서러운 눈물 냄새를 맡으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날, 칠복이의 그림자에 문신처럼 결코 지울 수 없는 짙은 우울이 드리운다. 한 달 뒤 둘째 동생 순이마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는데….
세상살이에 들볶이고 가난에 허우적대는 나날에도 생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악착같이 달려온 칠복이.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봄여름가을겨울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만 되면 어둠을 뚫고 나가 숨이 차도록 달리며 신문을 배달하던 소년 이칠복의 성실한 생명력과 즐거운 날에도, 친구들과 노는 날에도, 비가 내리는 날에도 왈칵 느닷없이 떠오르는 수많은 죽음과 이별의 파편에 잠식되는 소년 이칠복의 예민한 감정선은 누구나 마음 깊은 곳에 꼭꼭 숨겨두고 자신에게조차 들키지 않으려 초조해하던 우리들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그리고 어느 사람을 불현듯 떠오르게 한다.
지난하고 지난한 시절, 갈등과 방황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무와 염세에 빠져 있던 칠복이 앞에 동급생 명훈이가 나타난다. 마치 농사에 있어 중요한 절기인 4월 곡우 때 비와 함께 나타난다는 귀하디귀한 물고기 두우쟁이처럼….
“나는 모래무지였다. 세상이 부끄러워 늘 모래 속에 얼굴을 파묻고 살았다. 내 인생의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두우쟁이 명훈. 마지막 길을 떠나면서까지 나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남겨주었다.”
이 책은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복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성장 소설로, 2005년 출간한 《모래무지와 두우쟁이》를 재편집해 복간한 것이다.
리뷰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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