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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에너지 전환
탈탄소 시대를 향한 새로운 에너지 공동체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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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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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 한반도 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회공간적 상상력

1 한반도 에너지 전환의 개념화를 위한 시론
한반도 에너지 전환론, 구체적인 미래 만들기의 출발점
행성적 도시화의 시선에서 에너지 전환 논의를 공간화하기
행성적 도시화의 시선에서 한반도 에너지 전환을 내다보기
한반도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한반도 에너지 전환의 미래

2 북한 에너지 전환의 갈림길: 현황과 특징
북한 에너지 문제를 바라보는 남한 언론의 시각
북한 에너지 실태
북한의 에너지 위기와 해결 노력
북한 에너지 체제의 특징과 시사점

3 한국 에너지 전환의 미래: 다양한 스케일의 전환 경로 탐색
한국 에너지 전환의 지리적 스케일
전환연구, 전환의 지리학 그리고 사회기술 시나리오
한국 에너지 시스템 전환의 다층적 분석
한국 에너지 전환 경로의 시론적 탐색 및 토론
국가적 스케일을 넘어서는 전환 경로 탐색의 필요

4 동북아 슈퍼그리드와 에너지 전환의 경로
전환 경로와 사회기술적 상상
전환 경로의 분기점
한국 정부의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상
환호와 냉소 사이의 동북아 슈퍼그리드
슈퍼그리드에 대한 다른 상상은 가능한가

5 한반도 에너지 전환 경로와 시나리오 구상하기

한반도 에너지 전환의 상상력
에너지 전환론의 이론적 검토
남북한 에너지 현황과 정책 비교 분석
한반도 에너지 전환 경로와 시나리오 구상
한반도 에너지 공동체를 향하여

6 남북 에너지 교류·협력 평가와 과제

한반도 에너지 전환 추진의 실천대(實踐臺)로서 교류·협력
남북 에너지 교류·협력 유형
남북 에너지 교류·협력 평가와 과제

나오며 | 한반도 에너지 공동체의 열린 미래

미주
참고문헌

저자 소개 11

지구 온도를 0.0001도라도 낮추기 위해 기후와 씨름하고,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이로운 에너지를 고민하는 연구자. 경제학을 공부하고, 기자와 NGO 활동가·연구자를 거치며 ‘탄소중립’과 ‘기후정의’라는 말을 늘 품에 안고 산다. 현재 녹색연합 전문위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그리고 탈성장과 대안연구소 기획실장으로, 안전한 미래와 오늘을 연결하는 대안을찾고 있다. 저서로 『탈성장 도시와 에너지 전환』, 『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 중립』, 『한반도 에너지 전환』 등이 있고, 『에너지 안보』를 번역했다. “이상기후 현상은 이미 우리 삶을 바꾸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지구 온도를 0.0001도라도 낮추기 위해 기후와 씨름하고,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이로운 에너지를 고민하는 연구자. 경제학을 공부하고, 기자와 NGO 활동가·연구자를 거치며 ‘탄소중립’과 ‘기후정의’라는 말을 늘 품에 안고 산다. 현재 녹색연합 전문위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그리고 탈성장과 대안연구소 기획실장으로, 안전한 미래와 오늘을 연결하는 대안을찾고 있다. 저서로 『탈성장 도시와 에너지 전환』, 『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 중립』, 『한반도 에너지 전환』 등이 있고, 『에너지 안보』를 번역했다.

“이상기후 현상은 이미 우리 삶을 바꾸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바꿔버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쩌다 기후 악당이 됐는지 이를 해결할 기후정의는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기후가 이상해지는 건 알겠는데, 내가 기후 악당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해결 방법이 보일 거예요.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기후정의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그림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권승문의 다른 상품

참여연대, 노회찬재단 사업기획실장,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녹색당, 서울시협치추진단 등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문제정의 방법론과 세계시민교육〉(《후마니타스포럼》), 〈박원순 서울시장의 에너지정치와 시민참여 거버넌스〉(《경제와사회》)가 있다.
탈성장과 대안 연구소 코디네이터. 민주노총-민주노동당-토지와 도시정책-과학기술정책까지 다소 방만한 관심사를 오가다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녹색당 창당에 뛰어들었다. 이후 녹색당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활동을 통해 밀양송전탑 반대투쟁에 참여했다. 탈원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다시 공부를 시작해 윤석열 정부의 탈탈원전 정책이 추진되는 현재, 밀양송전탑 반대투쟁을 주제로 학위논문을 쓰고 있다. 탈성장이 또 다른 골치 아픈 개념이 아니라 다중 실천의 연결고리가 되는 길을 찾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위험한 동거』(공저), 『밀양송전탑 반대투쟁 백서, 2005~2015』(공저), 『위기의
탈성장과 대안 연구소 코디네이터. 민주노총-민주노동당-토지와 도시정책-과학기술정책까지 다소 방만한 관심사를 오가다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녹색당 창당에 뛰어들었다. 이후 녹색당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활동을 통해 밀양송전탑 반대투쟁에 참여했다. 탈원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다시 공부를 시작해 윤석열 정부의 탈탈원전 정책이 추진되는 현재, 밀양송전탑 반대투쟁을 주제로 학위논문을 쓰고 있다. 탈성장이 또 다른 골치 아픈 개념이 아니라 다중 실천의 연결고리가 되는 길을 찾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위험한 동거』(공저), 『밀양송전탑 반대투쟁 백서, 2005~2015』(공저), 『위기의 삼성과 한국 사회의 선택』(공저) 등과, 옮긴 책으로 『비재현적 방법론: 연구를 재상상하기』(공역)가 있다.

이보아의 다른 상품

현대 과학기술의 파괴적 속성을 비판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다,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에서 유전자조작식품(GMO) 반대 운동, 생명윤리법 제정 운동 등에 참여했다. 진보정당 운동에 공감하여 민주노동당에 합류하고 과학기술 및 환경 정책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때 ‘황우석 사태’에 맞서다 겨우 살아남았다. 이후 에너지 및 기후 분야의 진보적 싱크탱크를 표방한 ‘사단법인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참, 이름 길다) 설립에 참여하고, 부소장과 소장으로 12년을 일했다. 동료들과 재밌는 공부도 많이 했고 가끔 도전적인 글도 썼지만, 먹고살려고 용역 보고서를 쓰면서 영혼을 괴롭혔다
현대 과학기술의 파괴적 속성을 비판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다,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에서 유전자조작식품(GMO) 반대 운동, 생명윤리법 제정 운동 등에 참여했다. 진보정당 운동에 공감하여 민주노동당에 합류하고 과학기술 및 환경 정책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때 ‘황우석 사태’에 맞서다 겨우 살아남았다. 이후 에너지 및 기후 분야의 진보적 싱크탱크를 표방한 ‘사단법인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참, 이름 길다) 설립에 참여하고, 부소장과 소장으로 12년을 일했다. 동료들과 재밌는 공부도 많이 했고 가끔 도전적인 글도 썼지만, 먹고살려고 용역 보고서를 쓰면서 영혼을 괴롭혔다. 그 와중에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을 맡았고(슬프게도 이제는 탈당하여 무당적자다), 2019년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결성하는 데 참여하고 공동운영위원장으로도 일했다. 이제 곧 연구소를 떠나,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방식으로 연구하고 활동하려 고민 중이다. 국민대학교에서 과학기술·환경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국대, 국민대 등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함께 사는 아내 그리고 두 고양이를 위로 삼고 핑계 삼아, 절망감을 떨치고 뭔가 해볼 용기를 내고 있다.

한재각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관심사는 사회기술체제의 시각에서 한국사회의 발전과정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다. 주요 논문으로 「수출주의 축적체제에서의 생태위기에 관한 시론적 연구」, 「에너지 전환 전략의 분화와 에너지 공공성의 재구성」 등이 있다.

홍덕화의 다른 상품

정치외교학을 공부했고, 서울지역 대학원총학생회 협의회, 민주노 동당 지방자치위원회와 녹색정치사업단, 에너지정치센터에서 활동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너지정치센터 연구실장,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위험한 동거』(알트, 공저), 옮긴 책으로 『탄소 민주주의』(생각비행, 공역)가 있다.

이정필의 다른 상품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사), 서울대(석사), 독일 본Bonn대학(박사)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공간 변증법적 시선과 지리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런 고양이를 비롯한 비인간nonhuman부터 사회운동, 자연재난, 수자원, 기후변화, 에너지, 인류세, 북한 도시, 젠더, (탈)발전주의, 국가 이론, 행성적 도시화 등에 이르는 주제를 연구한다. 그만큼 관심 영역이 넓다. 도시 및 환경 분야의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실린 50여 편의 논문과 『도시와 권리』, 『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 하기』, 『위험도시를 살다』 등의 책에 사유의 흔적이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사), 서울대(석사), 독일 본Bonn대학(박사)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공간 변증법적 시선과 지리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런 고양이를 비롯한 비인간nonhuman부터 사회운동, 자연재난, 수자원, 기후변화, 에너지, 인류세, 북한 도시, 젠더, (탈)발전주의, 국가 이론, 행성적 도시화 등에 이르는 주제를 연구한다.

그만큼 관심 영역이 넓다. 도시 및 환경 분야의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실린 50여 편의 논문과 『도시와 권리』, 『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 하기』, 『위험도시를 살다』 등의 책에 사유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현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서울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한다. 제1회 한국지역지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서울 어딘가를 배회하며 ‘머리 안 쓰는 공간’(www.instagram.com/iswasarewere)에 서울의 감각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황진태의 다른 상품

정치외교학을 공부했고, 서울지역 대학원총학생회 협의회, 민주노 동당 지방자치위원회와 녹색정치사업단, 에너지정치센터에서 활동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너지정치센터 연구실장,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위험한 동거』(알트, 공저), 옮긴 책으로 『탄소 민주주의』(생각비행, 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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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사), 서울대(석사), 독일 본Bonn대학(박사)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공간 변증법적 시선과 지리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런 고양이를 비롯한 비인간nonhuman부터 사회운동, 자연재난, 수자원, 기후변화, 에너지, 인류세, 북한 도시, 젠더, (탈)발전주의, 국가 이론, 행성적 도시화 등에 이르는 주제를 연구한다. 그만큼 관심 영역이 넓다. 도시 및 환경 분야의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실린 50여 편의 논문과 『도시와 권리』, 『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 하기』, 『위험도시를 살다』 등의 책에 사유의 흔적이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사), 서울대(석사), 독일 본Bonn대학(박사)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공간 변증법적 시선과 지리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런 고양이를 비롯한 비인간nonhuman부터 사회운동, 자연재난, 수자원, 기후변화, 에너지, 인류세, 북한 도시, 젠더, (탈)발전주의, 국가 이론, 행성적 도시화 등에 이르는 주제를 연구한다.

그만큼 관심 영역이 넓다. 도시 및 환경 분야의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실린 50여 편의 논문과 『도시와 권리』, 『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 하기』, 『위험도시를 살다』 등의 책에 사유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현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서울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한다. 제1회 한국지역지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서울 어딘가를 배회하며 ‘머리 안 쓰는 공간’(www.instagram.com/iswasarewere)에 서울의 감각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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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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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영토주의와 탈성장주의의 관점에서 공유도시, 회복도시, 전환도시, 평화도시를 주제로 10여 년간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동아시아 도시 맥락에서의 대안적 도시 패러다임으로서 커먼즈(Commons)적 도시전환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연구를 통해 시의성 있는 이론화 및 정책제안 활동을 병행하여 지식 연대와 사회적 기여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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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관심작가 알림신청
 
2009년 창립한 에너지·기후 분야의 진보적 싱크탱크다. 우리 사회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노동자, 농민, 서민 등 사회적 약자의 처지 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생산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는 『착한 에너지 기행』, 『탈핵』, 『초록발광』, 『나쁜 에너지 기행』, 『밥상의 전환』,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시민을 위한 에너지 민주주의 강의』, 『시민 참여 에너지 시나리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기후정의』, 『에너지 안보』, 『탄소 민주주의』 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16g | 152*225*30mm
ISBN13
9791189576837

출판사 리뷰

“한반도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과 구상”

한반도 에너지 전환론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 아니다. 과거에도 교류협력 차원에서 국내외 (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이 간헐적으로 추진되거나 검토된 전례가 있다. 비록 대북제재라는 제도적 장벽이 존재하지만, 재생에너지 교류협력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시민사회와 학계에 제법 형성되어 있다. 최근 북한을 에너지 전환의 대상 혹은 주체로 접근하려는 제안이 적지 않다. 이들 논의에는 인도주의, 평화주의, 생태주의 관점이 강하게 녹아 있다.
에너지 전환의 모델과 경로는 하나가 아니다. 그러므로 한반도 에너지 전환을 논하기 위해서는 첫째,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개별 에너지 사업 부문을 넘어서 거시적 수준과 미시적 수준을 종합하는 다층적 차원에서 에너지시스템 전반의 전환적 사고가 필요하다. 둘째, 남한과 북한이라는 개별적, 폐쇄적 국가공간이 아닌 한반도와 동북아라는 새로운 연결성과 위치성을 담을 수 있는 한반도 차원의 새로운 사회공간적 상상력이 요구된다. 셋째, 기존 에너지 관련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 시도해왔던 과거의 사실(fact)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미래를 가정하던 수준을 넘어서 ‘바람직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하여 사실과 더불어 허구(fiction)를 적절하게 섞어서 어떻게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환상[more concrete and practical illusion’(Hwang, 2021)]을 만들 수 있을지에 방점을 둘 필요가 있다.
이런 시각을 공유하며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논의를 펼친다. 1장(황진태)은 한반도 공간을 ‘도시적인 것(the urban)’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출발점으로 잡고서 한반도 에너지 전환을 상상하자고 제안한다. 국가 중심적 시각으로 한반도 일대를 바라봤을 때 포착하지 못한 국경을 가로지르는 행성적 차원에서 동북아 도시화의 역동성을 확인하고, 북한이 화석연료 수출을 통하여 동북아 주변국들의 도시화를 촉진할 배후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예측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북한의 화석연료를 땅속에 묻어두고, 남북 공동으로 자원 매장지를 공유화(commoning)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2장(이강준)은 북한에서 출간한 자료를 중심으로 북한의 에너지 체제의 특징과 현 북한 에너지 실태를 분석한다. 북한 자료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반도 공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한의 상황을 내재적으로 접근하는 작업은 실현가능한 한반도 에너지 전환을 구상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북한의 에너지 관련 법제(헌법 및 법률)와 1947년부터 최근까지 최고지도자들의 신년사를 분석하여 북한 에너지 정책의 거시적 흐름을 짚는 것부터 북한 가정의 재생에너지 사용 실태에 대한 미시적 분석까지 북한의 에너지 경관을 다층적으로 조망한다.
3장(한재각)은 한국의 에너지시스템의 전환 경로를 거시환경?레짐?틈새 단계에 기반한 사회기술 시나리오로 접근한다. 기존 사회기술 시나리오의 비공간적 맹점을 보완하고자 다중스케일적 접근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세 가지 경로(국가 스케일: 중앙집권적 전환 경로, 지역 스케일: 에너지 분권과 자립의 경로, 국제적 스케일: 동북아 슈퍼그리드 경로)를 제시하고, 각 경로에 대한 다면적 평가를 시도한다.
4장(홍덕화)은 동북아 슈퍼그리드 논의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현재 슈퍼그리드 관련 논의가 동북아 평화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과 다른 한편으로 동북아의 지정학적 긴장관계로 인한 실현가능성에 비관적인 입장 사이에서 심도 있게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슈퍼그리드가 통과할 구간의 상이한 체제(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이해, 성장주의 담론에 경도되면서 간과하게 되는 발생 가능한 위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적인 스케일에 기반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담론이 에너지 공유재, 공동체 에너지와 같은 지역에 바탕을 둔 여러 전환 경로에 대한 성찰을 막고 있음을 환기한다.
5장(이정필·권승문)은 기존 에너지 전환의 시각이 일국에 한정되어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50년 한반도 에너지 미래를 상정한 ‘한반도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의 예비 작업을 시도한다. 다른 장들과 달리 통계학적 방법을 활용한 에너지 백캐스팅 시나리오(backcasting scenario) 작업으로 ‘한반도 에너지 공동체’ 구상에 필요한 앞으로의 연구과제들을 확인해주는 나침반을 제공한다.
6장(이보아)은 지금까지 추진된 남북한 에너지 교류 및 협력의 경험을 평가한다. 그간의 에너지 교류 및 협력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안보 논리를 내세우면서 경수로 건설, 중유 지원 등을 추진한 정부 주도 사업과 북한 주민들의 에너지 빈곤해소를 목적으로 보일러 지원, 산림복원, 태양광설비 등을 제공한 민간 주도 사업이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정부 사업은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한 것에 비하여 아이러니하게도 민간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유의미한 교류의 경험치를 쌓았음을 확인한다. 이는 미래의 한반도 에너지 전환은 기존에 한반도를 감싸고 있는 안보 논리와 국가 행위자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한반도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지향하고, 한반도에 존재하는 다양한 행위자들의 참여를 열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환기한다.
《한반도 에너지 전환》이 한반도 에너지 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저자들은 이를 공론화하고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공간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사고실험(思考實驗)들을 시도했다. 그러므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공동체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평

이 책은 남한을 뛰어넘어 한반도 전체와 동북아라는 공간적 스케일에서 에너지 전환이 어떻게 가능할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해준다. 또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남과 북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가 어떻게 좀 더 진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따라서 에너지 전환과 한반도 평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라 할 수 있다. - 박배균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 지리교육학과 교수)
이 책은 새로운 사회공간적 상상력에 바탕한 한반도 에너지 전환 전략 구상을 담고 있다. 비도시 지역의 착취를 넘어서는 전환 전략으로서 북한 화석연료 매장지의 도시녹색공유지화, 에너지 정의 관점에서의 동북아 슈퍼그리드 성찰, 그리고 한반도 에너지 공동체 전략은 전환 사고의 폭을 넓혀준다. -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교수)
기후위기는 전 지구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 남북한 모두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에너지 증대라는 목표도 달성해야 하므로 남북의 고민이 깊은 실정이다. 기후위기 속에서 남북의 에너지 협력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공동의 과제이다. 이런 국면에서 발간된 《한반도 에너지 전환》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공동체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이정표이다. - 이기범 (어린이어깨동무 이사장,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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