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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 1 통합사회 1 1 공간적 관점은 왜 필요한 것일까? -공간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현상을 보다 2 행복, 개인의 마음만의 문제일까? -행복과 공간의 관계를 탐색하다 3 우리가 꿈꾸는 행복의 지도, 어떻게 그려가야 할까? -행복의 지도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4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 안의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자고? -사회적 자연, 인간과 자연이 연결되는 지점을 성찰하다 5 기후변화 시대, 우리의 삶은 지속 가능한가?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답이다 6 다문화 공간의 조선족, 그들은 누구일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7 아파트 공화국의 형성은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나와 우리 모두의 도시화 8 난민들에게 물만큼 중요했던 건 무엇이었을까?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해도 여전히 지리는 중요하다 Part 2 통합사회 2 9 민달팽이 세대와 지·옥·고를 아시나요? -공간에 대한 권리도 인권이다 10 님비(NIMBY)를 지역이기주의로만 볼 수 있을까? -정의와 부정의는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공간에 새겨져 있다 11 우리나라 최초의 공업단지는 왜 구로에 있을까? -지역을 보면 경제가 보인다 12 가격과 이윤이 전부일까? -자본주의는 빙산의 일각, 이제 수면 밑을 보자 13 국경은 단절의 장벽인가, 교류의 통로인가? -국경과 경계는 관계의 망 속에 존재한다 14 평화는 어떻게 돈이 될까? -경제발전과 행복으로 가는 한반도 지정학 15 인구가 증가해야만 성장할 수 있을까? -성장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16 지구촌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는 까닭은? -세계화 시대, 공간 불평등이 이주자를 만든다 17 먹방의 시대가 숨겨온 세 가지 질문은? -식량자원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묻다 참고문헌 및 참고 사이트 사진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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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 책은 통합사회를 가르치는 교사들과 배우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통합사회 교과서 단원 순서에 맞춰 본문을 배치했다. 예를 들어 이 책의 2~3장은 통합사회 1의 2단원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4장은 통합사회 1의 3단원 「자연환경과 인간」, 9장은 통합사회 2의 1단원 「인권보장과 헌법」에 해당하는 등 교과 단원에 맞추어 집필했다.
--- p.6 동일한 자연이라도 그것이 재현되는 방식은 사회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자연의 상이한 재현은 사회 구성원들이 자연을 서로 다르게 지각하고 해석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인간이 자연을 인식하는 방식은 개인의 심리적 차원을 넘어 그들이 처한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사회적 행위로 이해되어야 한다. 자연은 인간이 사는 세계의 저편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가치중립적인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 선택적으로 인식되고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가치지향적인 대상이다. --- p.66~67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는 인류에게 중차대한 문제이다. 특히 최근의 기후변화는 산업화ㆍ도시화와 같은 인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지난 200년간 누적된 경제성장의 결과물이다.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해 침수되고 있는 섬나라도 아니고,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산악국가도 아니니까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지구촌에는 가뭄으로 인한 산불,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 침수 등 이상기후 때문에 눈물짓는 사람들이 많다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는 무관하니 안심할 수 있을까? 세계는 네트워크로 얽혀 돌아간다. 내가 먹는 음식, 내가 입는 옷, 내가 숨 쉬는 공기까지 무엇 하나 독자적인 것이 없다. 기후변화는 식량 생산, 산업, 인구 이동, 생태 환경 등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구촌의 그 누구도, 더 나아가 미래 세대까지도 기후변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의 숙제인 셈이다. --- p.79~80 불평등 그 자체도 문제지만 더 나아가 ‘권력이 공간 불평등을 강제하고, 그러한 불평등과 부정의가 주목받지 못하고 은폐되는 것’은 더욱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정부는 줄곧 국가의 정책이라는 명분으로 지역 차별을 정당화하며 특정 지역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지역 격차는 계속 심화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논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정의롭지 못한 공간에 대한 감수성과 관심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공간이 바뀌어야 사회 역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80 사실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는 ‘세대 간 갈등’이기보다는 ‘세대 내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세대 내에서의 일자리 양극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 빈부 격차 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는 노동시장 개혁을 ‘세대 간 상생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하며, 청년 실업은 곧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는 의도적으로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는 주장으로 볼 수 있다. --- p.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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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토론 중심의 학생 주도형 통합사회 공부의 출발점!
지금도 여전히 지리나 공간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인식이 팽배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간’을 ‘아무것도 없는 빈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지리는 지형이나 지질을 분석하는 학문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공간은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사건이나 사물과 무관하게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의 행복, 경제, 윤리, 정치, 문화, 공동체, 환경, 에너지 등 우리 사회의 모든 관계와 문제들이 펼쳐지는 장(場)이 바로 공간이다. 공간은 사회적 관계를 반영할 뿐 아니라 그런 사회적 관계를 적극적으로 매개하고 재생산하기도 한다. 공간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보면 다양한 관계와 차이, 우리 사회의 역학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통합사회에서 추구하는 ‘공간적 관점’이란, 바로 그러한 인식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를 읽는 시각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간을 읽는 시각이 생기면 우리 사회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가늠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기후변화, 난민, 청년들의 주거문제, 미세먼지 발생, 고령화와 저출산, 먹방의 유행 등 당장 ‘나와 우리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안들을 이해하는 틀을 형성할 수 있다. 『질문과 토론으로 한 걸음 더 통합사회』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바로 지금 묻고 답해야 할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통합사회를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뿐 아니라 우리 사회 현안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창의적인 시선을 습득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