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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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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샘 J.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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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J. Miller

미국 뉴욕 출신의 1979년생 SF 작가. 정육점을 운영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영화 평론가, 지역 운동가, 비서, 화가 보조 및 모델, 기타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2012년 SF 판타지 작가를 위한 클라리언 워크숍에 참가해 커샌드라 클레어, 테드 창의 영향을 받으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3년 단편 「채석장에서 자살하는 57가지 이유」로 셜리 잭슨상을 수상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네뷸러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슈퍼히어로의 단식법』은 2017년 발표한 밀러의 장편 데뷔작으로, 자신의 10대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질풍노도의
미국 뉴욕 출신의 1979년생 SF 작가. 정육점을 운영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영화 평론가, 지역 운동가, 비서, 화가 보조 및 모델, 기타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2012년 SF 판타지 작가를 위한 클라리언 워크숍에 참가해 커샌드라 클레어, 테드 창의 영향을 받으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3년 단편 「채석장에서 자살하는 57가지 이유」로 셜리 잭슨상을 수상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네뷸러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슈퍼히어로의 단식법』은 2017년 발표한 밀러의 장편 데뷔작으로, 자신의 10대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질풍노도의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이 소설은 청소년기의 동성애와 거식증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진지함과 유쾌함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 『슈퍼히어로의 단식법』은 SF 문학, 퀴어 문학, 영어덜트 문학이라는 세 영역 모두에서 신선한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된 해 NPR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18년에는 안드레 노턴상을 수상하고 로드스타상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안드레 노턴상은 네뷸러상을 주관하는 미국 SF 판타지 작가 협회에서 영어덜트 문학에 수여하는 상이며, 로드스타상 역시 세계 SF 협회에서 휴고상과 동일한 방식으로 영어덜트 문학에 수여하는 상이다.

밀러는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블랙피시 시티』, 『모든 괴물을 파괴하라』, 『블레이드 비트윈』 등의 소설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독자층을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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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문학을 너무나 사랑하는 번역가다. 문학에서 얻은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번역을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한방 병원에서 전문의로 근무했다. 현재 낮에는 한의사이자 엄마, 밤에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4살 때부터 학창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덕에 현지 상위층 영어부터 원어민의 길거리 은어와 사투리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우리말로 옮길 수 있다. 원작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분위기까지 전달하도록 애쓰며, 한영 및 영한 번역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천국 주식회사(What in God’s Name)』, 『푸른 수염의 다섯 번
영미 문학을 너무나 사랑하는 번역가다. 문학에서 얻은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번역을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한방 병원에서 전문의로 근무했다. 현재 낮에는 한의사이자 엄마, 밤에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4살 때부터 학창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덕에 현지 상위층 영어부터 원어민의 길거리 은어와 사투리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우리말로 옮길 수 있다. 원작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분위기까지 전달하도록 애쓰며, 한영 및 영한 번역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천국 주식회사(What in God’s Name)』, 『푸른 수염의 다섯 번째 아내(Strands of Bronze and Gold)』, 『지상의 마지막 여친(The Last Girlfriend on Earth)』, 『굿 라이어』, 『당신이 살아 있는 진짜 이유』, 『거울의 책』,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골든 선』, 『모닝 스타』 등이 있다. 윤문영의 『평화의 소녀상』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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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2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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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EPUB(DRM) | 57.67MB ?
ISBN13
9788932969084
KC인증

책 속으로

축하한다! 하나의 인체를 득템했으니.

자살 성향.
글자 그대로 발음하면 정말 부드럽고 위화감 없게 들리는 단어다. 〈자유방임주의〉나 학교에서 외우라고 하는 여타 의미 없는 단어들의 이상한 조합처럼 말이다. 정신과 의사의 편지 어투는 너무나 침착했다. 그래서 편지를 몇 번이나 읽고 나서야 그 의사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의사는 내 말을 인용하지 않았다. 가끔은 내가 자살해 버리면 남은 사람들이 훨씬 나은 삶을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엄마는 내가 우리 집 총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나는 그것을 학교로 들고 가서 수많은 사람을 쏴 죽이고 나도 쏴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일주일에 다섯 번씩 그런 다짐을 하네요. 의사는 내가 이따위 말을 했다는 사실을 엄마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 p.10

내가 말했다시피, 나는 거대하고 뚱뚱하고 기름지고 혐오스러운 생물이다.
이 모든 것이 쉽지는 않다. 거의 매일 싸워야 하니까. 나와 음식 간의 대결.
대개는 음식이 이긴다. 내 몸뚱이라는 간악한 존재는 내가 처참한 패배를 인정하게 만든다. 나를 찬장으로 끌고 가서 다급히 손가락으로 병 안의 땅콩버터를 퍼낸 뒤 헛구역질할 때까지 그것을 입안에 처넣게 만든다. 하지만 그날, 내가 오트에게 말대꾸하며 시작한 그날은 내가 승기를 잡고 있었다. 내 의지가 내 굶주림보다 강했다.
이번만큼은 내가 뭔가에 대한 통제권을 쥐고 있었다.
--- pp.24~25

네 몸은 다양한 굶주림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 그냥 사랑에 반응하는 방식대로 증오에도 똑같이 반응하지. 그래서 렉스가 슈퍼맨에게 계속 집착하는 거야. 배트맨이 조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도 똑같고.
그래서 모든 복수 이야기가 사랑 이야기와 구분되지 않는 거야.
--- pp.155

더 이상 독자가 누군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독자가 나 자신이었다. 나는 나를 위해 이 법칙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더 어리고 멍청한 버전의 나 자신에게 닿기를 바라며 창공으로 쏘아 올린 메시지였다. 너무도 간절히 지도받고 싶어서 아무에게나 손을 내밀 그 누군가를 위한 것이었다. 그 간절함에, 자기보다 상대적으로 아주 조금 덜 망가진 사람에게조차 도움을 청하려는 애를 위한 것이었다.
(……)
나는 이것이 법칙서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이것은 어쩌면 심리 상담 전문가들이 〈도와달라는 외침〉이라고 부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것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로드맵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해줄 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며 이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내 고통스러운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 하나뿐이었다.

--- pp.359~360

출판사 리뷰

굶어서 생긴 초능력, 이토록 짠한 슈퍼히어로는 없었다!
주목받는 SF 작가 샘 J. 밀러 국내 첫 출간!


작은 마을에서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맷은 자신의 이름부터 외모, 집안 형편까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고등학생이다. 맷은 학교의 유명인 3인방 중 한 명인 타리크를 좋아하지만, 자신은 찌질하고 게이라고 놀림받는 패배자이고 타리크는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축구부의 스타다.
타리크에게 반한 건 맷의 누나 마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밤 마야는 말도 없이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 맷은 누나가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타리크라는 걸 알게 되고, 그날 이후 어쩐지 타리크는 맷의 시선을 피한다.
정신적 지주였던 누나가 사라지고 어머니는 직장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하자 맷은 위기에 내몰린다. 통제 불가능한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통제 가능한 것은 자기 몸뿐이라고 생각한 그는 무작정 굶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는 뜻밖에도 굶을수록 시각, 청각, 후각이 극대화되는 경험을 한다. 평소 슈퍼히어로가 나오는 영화나 만화를 즐겨 보던 맷은 이것이 굶주림으로 인해 얻은 초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이 능력을 이용해 타리크가 감추고 있는 진실을 캐내기로 결심하는데…….

"이 소설에는 묵직한 힘이 있다. 물론 풋풋한 주인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삶을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가족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이 책을 선물하기를 추천한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책은 당신의 심장을 쪼개 버린 후, 그 조각들을 다정하게 당신의 가슴 속에 되돌려 놓을 것이다.
― NPR

복수와 자기 파괴를 그린 어둡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 『커커스』

거식증에 대한 묘사가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게이 주인공이 파멸에 이르는 수많은 소설들 틈에서, 밀러가 그려 낸 복잡하고 공감 가는 자화상은 반가운 거울이 되어 줄 것이다.
― 『북리스트』

추천평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 맷은 10대이며, 퀴어이고, 많은 10대 퀴어들이 그러하듯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소심하고 긴장하면 손톱을 물어뜯곤 하는 그는 〈굶는 것〉을 통해 남들보다 훨씬 더 예민한 감각과 초월적인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로 거듭난다. 자신을 멸시한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맷. 누구보다도 빌런이 되고 싶었던 슈퍼히어로 맷의 영웅담은 유쾌하지만 눈물겹다. 이토록 애잔한 영웅담을 본 적이 있었나?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맷에게 깊은 연민과 애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미국의 대표 SF 작가 샘 J. 밀러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를 슈퍼히어로라는 장치를 통해, 또 사랑스러운 인물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내는 데 성공한다. -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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