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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캠퍼스의 악몽
2. 안개 3. 총탄의 발라드 4. 신들의 워드프로세서 5. 오토 아저씨의 트럭 6. 원숭이와 심벌즈 7. 후미진 바다 |
Stephen Edwin King,리처드 버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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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헐의 가장 친한 친구 조니 맥케이브가 죽은 날이었다. 조니는 뒤뜰에 있는 나무 위에 지어놓은 오두막에 들어가려고 사다리를 기어오르고 있었다. 그 해 여름 헐과 조니는 그 나무 위의 오두막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해적놀이를 하면서 지냈다. 저쪽 호수 위에 가상의 갤리온 배가 나타나서 대포를 발사할 준비를 하고, 그 배는 보조 돛을 접고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본 것으로 가상했다. 그날도 조니는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나무 위에 있는 오두막을 향해 사다리를 기어오르고 있었고, 마지막 한 단이면 오두막에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갑자기 사다리고 뚝 부러져, 조니는 30피트 아래 땅바닥으로 떨어져 목뼈가 부러졌다.
그것은 저주받은 원숭이 때문이었다. 그날 전화벨이 울리고, 아이다 아주머니가 길 건너편에 사는 친구 밀리로부터 그 이야기를 듣고 입을 딱 벌리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리고 아주머니가 그를 불러서 "헐, 포치로 올라와라. 슬픈 소식이야……."라고 말하는 순간, 헐은 치밀어오르는 전율과 함께 알 수가 있었다. 원숭이 그놈이다! 이번에는 또 무슨 짓을 했단 말인가? 그날 우물을 들여다보았을 때, 밑바닥에 물에 비친 얼굴은 없었다. 단지 우물 안쪽 벽의 둥근 돌과 젖은 진흙에서 나는 악취뿐이었다. 그리고 원숭이는 블랙베리 근처에서 자라고 있는 억센 풀 위에 누워 있었다. 당장에라도 칠 준비가 되어 있는 심벌즈. 일그러진 입술 사이로 이죽거리며 웃고 있는 이빨. 손에 닿는 털 사이로 군데군데 보이는 더러운 헝겊. 흐리멍텅한 눈. "난 네가 싫어." 헐은 숨을 죽이고 말했다. 그 저주스러운 몸을 움켜쥐자, 곱슬거리는 털이 손 안에서 바스락거렸다. 그것을 들어올리자 원숭이는 히죽 웃고 있었다. "쳐 봐!" (중략) "쳐! 쳐 보라니까! 이 바보 같은 원숭이야!" 갈색이 섞인 황색 눈, 거대하고 당당하게 드러난 이빨. 거기서 그는 슬픔과 공포에 못 이겨 원숭이를 우물 바닥으로 던져버렸다. 그놈은 떨어지는 도중에 원숭이답게 재주를 부리며 한바퀴 돌았다. 그때 햇빛에 심벌즈가 번쩍 빛났다. 원숭이는 털썩 우물 바닥에 떨어졌는데, 아마 그때 충격으로 태엽 장치가 움직인 모양이었다. 갑자기 심벌즈를 치기 시작했다. 침착하게, 일부러 그러는 것 같은 싸구려 금속음이 얼마간 우물 안에서 귀에 울려왔다. 챙, 챙, 챙----. -- pp.271~272 원숭이와 심벌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