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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이유
부당한 세계에서 나를 지키는 본능적 힘
반니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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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분노란 무엇인가

1 분노의 정의
2 왜 우리는 화가 나는가
3 분노의 생물학
4 성난 생각
5 인종과 젠더 그리고 분노

2부 분노의 나쁜 결과들

6 폭력과 충동조절
7 망가진 관계들
8 신체적·정신적 건강
9 비이성적 사고

3부 건강한 분노

10 분노를 이해하다
11 분노를 관리하다
12 분노를 활용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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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2

라이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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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그린베이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20년 이상 감정, 특히 분노를 연구해왔고, 2018년 분노하는 이유에 대한 TED 강연(Why we get mad? and why it’s healthy)이 35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분노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분노가 표출되는 방식, 분노하는 과정 등 건강한 분노 표현과 해로운 분노 방식에 대한 글을 쓴다. 인기 《분노의 이유》 저자로 〈뉴욕타임스〉 〈심리학 오늘〉, BBC 라디오 등을 통해서도 수많은 사람과 만났다. 이 책에서는 분노한 감정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화난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관계 맺는 법 등
미국 위스콘신 그린베이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20년 이상 감정, 특히 분노를 연구해왔고, 2018년 분노하는 이유에 대한 TED 강연(Why we get mad? and why it’s healthy)이 35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분노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분노가 표출되는 방식, 분노하는 과정 등 건강한 분노 표현과 해로운 분노 방식에 대한 글을 쓴다. 인기 《분노의 이유》 저자로 〈뉴욕타임스〉 〈심리학 오늘〉, BBC 라디오 등을 통해서도 수많은 사람과 만났다. 이 책에서는 분노한 감정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화난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관계 맺는 법 등 보다 실용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라이언 마틴의 다른 상품

경영컨설턴트와 출판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타오르는 질문들』 『나사의 회전』 『위험을 향해 달리다』 『젤다』 『두 고양이』 『성 안의 카산드라』 『스페이스 보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고전 명언집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해』를 엮었으며, 에세이집 『설레는 오브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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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54g | 140*200*15mm
ISBN13
9791167960009

책 속으로

나는 책임 있는 분노 관리가 무엇인지 논하고자 한다. 화를 내느냐 마느냐 외에도 우리가 분노에 대해 내릴 수 있는 결정들은 많다. 우리는 화날 때 진정할 방법을 찾는 것 이상을 할 수 있다. 사실 어떤 도발에 얼마나 격분하는지는 더 크고 복잡한 방정식의 일부일 뿐이다.
---「1. 분노의 정의」중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부모가 그렇지 않은 부모보다 자녀에게 윽박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2. 왜 우리는 화가 나는가」중에서

분노 경험을 구성하는 이런 여러 생리적 요소는 분노에 대한 매우 중요한 사실 하나를 가리킨다. 다른 감정과 마찬가지로 분노도 우리의 인간 조상과 비인간 조상에게 생존의 이점을 제공했기에 지금 우리에게 존재하는 것이다.
---「3. 분노의 생물학」중에서

말 그대로 파국화는 부정적 과장, 즉 최악을 예상하는 것을 말한다. 상황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사건에 지극히 부정적인 꼬리표를 붙이는 것이다. 이 경우 일이 조금만 틀어져도 “오늘 다 망했어”라고 반응한다.
---「4. 성난 생각」중에서

사회가 구조적으로 특정 집단들을 억압하는 것, 분노할 일을 너무나 많이 만들면서 사람들에게 침착과 평화를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어떠한 분노도 드러내지 말 것을 기대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
---「5. 인종과 젠더 그리고 분노」중에서

분노 반응 자체에는 본질적으로 잘못된 건 없다. 분노는 그런 도발에 대한 어쩌면 온전히 합리적인 반응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들에 처했을 때 분노가 어디서 오는지 풀어내는 것이다. 일단 생각의 패턴을 분별하는 감각을 기르면, 자신과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10. 분노를 이해하다」중에서

화가 날 때는 이른바 ‘카타르시스 효과’를 노린 행동, 물건 두들기기, 악쓰기, 고함지르기, 폭력적 비디오게임 하기, 폭력적인 미디어 콘텐츠 시청 같은 공격적 수단을 통한 ‘화풀이’ 행동을 오히려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 방법은 분노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움이 되기는커녕 문제를 더 악화시킬 소지가 다분하다.

---「12. 분노를 활용하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분노의 실체를 이해하고 삶의 원동력으로 바꾸는 법

“분노는 뭔가가 잘못됐음을 알리는 동시에
그 잘못을 바로잡을 에너지를 부여한다.”

▼ 세계적인 분노 전문가가 들려주는,
분노를 이해하고 삶의 연료로 쓰는 법


평소에 화가 자주 나는가? 그렇다면 A형 성격일 수 있다. 의학과 심리학에서 흔히 사용하는 A형-B형 성격 구분은, 마이어 프리드먼과 레이 로젠먼이라는 두 심장질환 전문가의 연구에서 유래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두 의사는 젊은 심혈관 질환 환자들을 살피다 이들의 성격이 닮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외향적이고 목표의식이 강하며 경쟁심이 넘쳤지만, 조급해하고 적대적이며 쉽게 화를 냈다. 프리드먼과 로젠먼은 이들을 A그룹으로 묶고 상대적으로 반대 성향의 사람들을 B그룹, 그리고 장애 때문에 환경적 조건이 다른 시각장애인을 C그룹으로 묶어 이들의 차이를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A그룹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할 역량이 있는 행동가”의 성향을 나타냈지만, 식습관이 나쁘고 술 담배를 많이 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혈액이 느리게 응고되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건강하지 못했다.

분노는 문제를 일으킨다. 자신의 건강과 마음을 해치고, 평소에는 하지 않을 말과 행동으로 관계도 망치게 한다. 하지만 분노는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부패한 정치인을 다룬 기사를 읽거나 끔찍한 사건에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단체에 기부하고 시위에 참여하며 그보다 더한 일에 몸 던지게 하는 것도 분노다.

분노 감정 전문가, 라이언 마틴은 말한다. 분노의 실체를 이해하면 분노를 삶의 연료로 쓸 수 있다고, 통제된 분노는 문제를 해결할 힘을 우리 자신에게 부여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이 책, 《분노의 이유》에서 우리가 왜 분노를 느끼는지 그 심리적?진화적 원인을 살피고, 분노에서 비롯한 에너지를 어떻게 이롭게 쓸 수 있는지 알려준다. 오랫동안 외면당했던 분노가 우리 앞에 그 쓸모를 드러낼 것이다.

▼ 왜 우리는 화를 낼까?

여섯 살 아이는 아빠의 베개를 테니스공으로 채웠다. 만우절 장난이었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날 새벽, 아이는 낯선 감각에 눈을 떴다. 아빠는 아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베개를 가득 채웠던 테니스공을 아이 몸에 쏟아버리고는 방을 나가버렸다. 놀라서 깬 형이 아이에게 말했다. “아빠가 네 장난이 마음에 안 들었나 봐.” 이 이야기는 저자의 어린 시절 경험이다. 그 사건 이후로 저자는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평생 메울 수 없는 균열을 느꼈다고 말한다. 이처럼 분노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킨다. 그럼에도 우리가 화를 내고 마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제리 데펜배처 박사의 ‘화나는 이유’ 모형을 소개한다. ‘화나는 이유’ 모형은 분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도식화에 보여주는데 크게 촉발요인, 분노 전 상태, 판단으로 나뉜다. 먼저 촉발요인은 분노를 일으킨 구체적 사건이다. 위의 사건에 대입해보자면 테니스공으로 채운 베개가 촉발요인이다. 촉발요인은 대개 불공정, 부당 대우, 목표 방해와 연결되어 있다.

다음은 분노 전 상태다. 이는 긴장감,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상태와 피로, 공복, 더위 같은 육체적 상태를 아우른다. 저자의 아버지는 당시에 상당한 피로감에 젖어 베개에 몸을 던졌을지 모른다. 분노에 불이 붙기 좋은 감정 상태였을 것이다. 분노 전 상태가 고조된 와중에 분노 촉발요인이 투하되면 순식간에 분노가 치밀 수 있다.

마지막은 판단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나에게 들이닥친 촉발요인과 분노 전 상태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분노를 표출할지가 결정된다. 분노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사고방식에는 크게 5가지가 있는데 ‘과잉 일반화’, ‘당위적 요구’, ‘오류귀인’, ‘파국화’, ‘선동적 지칭’이다. 대표적으로 오류귀인은 일의 인과관계를 잘못 해석하거나 엉뚱한 곳에 책임을 돌리는 것이다. 예컨대 저자의 아버지가 베개에 장난친 것을 알아채고는, ‘아들이 나를 아주 만만하게 보는구나’라고 여기고 화가 났을 수 있다는 거다. 사실 아들은 아빠를 놀래주려 만우절 장난을 쳤을 뿐인데 말이다.분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분노가 어디서 오는지 이해해야 한다. 분노 감정이 올라오는 과정을 인지하고 그 실체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분노를 둘러싼 편견들

누가 분노를 표출하느냐에 따라 그 분노의 메시지도 달라진다. 저자는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의 성별과 나이, 인종에 따라 그들이 표출하는 분노가 왜곡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예컨대 남자가 화를 내면 적극적인 이미지를 주지만, 여자가 화를 내면 감정적이고 체신이 없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이러한 편견은 화를 낸 사람의 견해를 무시하는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저자는 토니 팔메리 교수의 ‘예의의 무기화’라는 개념을 빌려오는데, 예컨대 폭력 경찰에게 공격받는 것에 정당하게 불만을 표출하는 흑인 시위대에게 시민의식과 침착함이라는 예의를 요구하는 행태를 말한다. 차별적인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의 분노에 무례라는 편견을 씌우고 예의를 강요하는 건, 그 자체로 상대의 견해를 묵살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분노에 대한 편견은 혹독한 결과로도 이어진다. 미국의 흑인 여성이 분노조절치료를 선고받는 비율은 백인 여성의 3배에 달한다.

▼ 분노의 쓸모

분노가 우리 안에 꿈틀대는 이유는 있다. 분노는 우리가 생존하는 데 이점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생존에 불리한 조건이 닥치면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뇌의 편도체가 반응해 심박 수가 높아지고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며 근육이 팽팽하게 긴장하고 눈을 부라리게 된다. 온몸이 전투태세에 돌입해, 장애물을 뚫고 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 조상이 적대적인 자연에 맞서 살아남은 수억 년 투쟁의 결과다.

과거보다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순간은 지극히 줄었다. 그럼에도 분노를 동물적 연료로 사용할 기회는 있다. 저자는 운동선수들이 분노와 불안감을 어떻게 스포츠에 활용하는지 연구한 논문을 소개한다. 선수들은 경기 당일부터 조금씩 분노가 차오르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분노가 최대로 끓기를 원했다. 분노가 경기력에 힘을 보탠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정서지능이 높은 선수들이 경기 수행력도 좋았다.분노를 이해하면 내면에서 올라오는 분노를 지켜볼 수 있다. 그 분노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우리 자신의 결정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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