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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a Macell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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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전부터 쿠사마 야요이에게 매혹을 느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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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과 사랑 그리고 예술, 쿠사마 야요이의 세계
엘리사 마첼라리는 쿠사마 야요이가 겪는 괴로움에 깊이 공감했으며 정신적 장애를 일종의 자기 치료로 변모시키고, 그것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정상에 오르도록 한 데에 진심으로 감탄한다. 이 책을 만들던 여러 달 동안 쿠사마는 마첼라리의 어머니이자 언제나 진실을 찾는 방법을 보여 준 모범이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 모두로부터 소재를 끌어온 쿠사마는 미국 사회에서 현대성을 경험했지만 일본 전통에 뿌리를 둔 견고한 핵심을 유지했다. 이러한 혼합의 결과에는 새로운 언어를 말하는 역량이 있었고, 그 언어를 통해 우리가 장벽 없는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표현 형식이 드러났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엘리사 마첼라리가 쿠사마의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였다. 자신을 어떠한 틀 안에 가두지 않았던 쿠사마의 사고방식은 그녀가 표현하는 무한의 세계처럼 자유롭고 유연하다. 늘 소수의 편에 서서 성차별과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물고자 했다. 많은 백인 남성 예술가들이 그녀의 작품을 표절하고 질투했지만 결국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 세계를 확고히 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변함없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기력이 다하는 데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가려는 예술가의 모습은 존경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고통으로 점철된 삶을 자신의 의지로 극복해 내는 삶은 얼마나 위대한가. 마음 속 상처를 작품으로 탄생시키며 자신을 위로했던 쿠사마 야요이, 고통받는 삶이 어떤 것인지 잘 알기에 그녀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위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