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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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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일러두기
옮긴이의 말
저자 서문

1. SOS 폭력
폭력: 주관적 폭력과 객관적 폭력
포르투 다보스의 선량한 사람들
자유주의적 공산주의 마을
‘무조無調의 세계’ 속 성생활

2.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두려워하라!
공포의 정치
이웃이라는 사물
언어의 폭력

3. 피로 물든 조수가 범람하다
교감적 의사소통의 이상한 사례
테러리즘이 가진 원한
약탈과 강간을 저지를 것 같은 주체

4. 관용적 이성의 이율배반
자유주의냐 근본주의냐? ‘두 가문 모두에 저주 있으라!’
예루살렘의 백묵원
무신론이라는 익명의 종교

5. 관용은 이데올로기다
정치의 문화화
실효적 보편성
“저승을 움직이리라”: 지하세계

6. 신적 폭력
히치콕과 함께 벤야민을
신적 폭력: 그것은 무엇이 아닌가···
···그리고 마침내, 그것은 무엇인가!

에필로그
한국어판 후기
미주
참고 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4

슬라보예 지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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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oj Zizek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

슬라보예 지젝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이현우의 다른 상품

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어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한다. 『곰』, 『초속 5000킬로미터』, 『뱀파이어의 매혹』, 『송라인』, 『고양이의 기묘한 역사』, 『바스티앙 비베스 블로그』, 『대면』, 『시간의 밤』, 『우연히, 웨스 앤더슨』, 『7월 14일』, 『쿠사마 야요이』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

김희진의 다른 상품

鄭一權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도서출판 난장이 대표를 지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23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45*210*30mm
ISBN13
9791192533377

책 속으로

이 책을 읽고 나면, 폭력에 대한 사유는 더 이상 예전과 동일한 형태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사건으로서의 폭력이 아니라, 조건으로서의 폭력이다. 파국이 일상화된 이 ‘제로 포인트’에서, 이 책이 더 나은 실패를 꿈꾸며 다시 사유를 시작하기 위한 디딤판이 되기를 바란다.
--- p.12

이 책에서는 폭력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대신 폭력으로 향하는 여섯 가지의 우회로를 일별해 보고자 한다. 폭력의 문제를 삐딱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폭력을 직접적으로 건드리게 되면 폭력은 반드시 신비화되는데, 바로 이 점은 이 책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내용의 대전제다.
--- p.34

자유주의적 공산주의자들은 경쟁이라는 정신을 되찾아 가는 거물 경영자들이다. 그들의 신조는 애덤 스미스의 ‘시장을 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포스트모던 시대에 맞춘 새 버전이다.
--- p.54

자선은 경제적 착취라는 얼굴을 감추고 있는 인도주의적 가면이다.
--- p.60

중간계급은 자본주의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사치품이다. _존 그레이
--- p.68

섹스는 전형적인 후기 자본주의의 지배와 같이 증식하여, 자유주의 사회가 가진 비인간적 본성을 재생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영구히 훼손시킨다. 본질적으로 본다면 섹스가 사랑을 파멸시킨 것이다. _미셸 우엘벡

데리다의 용어를 빌리자면 섹스는 사랑을 가능케 하는 조건인 동시에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다.
--- p.76

관용의 정신으로 에이즈 치료나 교육에 수백만 달러를 내놓는 자선가는 그 자신이 금융 투기로 수많은 이의 삶을 파괴했던 장본인이며, 그리하여 자신이 타파하고자 하는 불관용 그 자체의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 p.78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점차 괴롭힘당하지 않을 권리가 중요한 인권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타인과 안전거리를 유지할 권리이다.
--- p.85

우리의 내면의 삶에 대한 우리의 경험, 우리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우리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근본적으로 거짓말이다. 진실은 외부에, 우리가 하는 행동 속에 있다.
--- p.94

“나는 안다, 하지만 내가 안다는 것을 알고 싶지 않다, 그러므로 나는 알지 못한다.” 나는 알지만,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따라오는 당연한 결과들을 완전히 떠맡기를 거부한다. 그래야만 마치 모르는 것처럼 계속 행동할 수 있으니까.
--- p.98

기독교가 가진 보편주의의 편향적 태도는 비기독교도를 인류의 보편성 그 자체로부터 배제해 버린다.
--- p.103

자연적인 선보다 더 높게 치켜세워진 인간의 선, 무한한 영적 선은 결국 가면을 쓴 악이다.
--- p.117

근대성은 진리와 의미 사이의 관계를 끊어놓고, 심지어 진리와 의미의 동일성마저 무너뜨렸다.
--- p.140

내가 이기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다른 사람이 져야만 한다. _고어 비달
--- p.147

정치적 올바름은 어떤 입장에서 발언할 것인지에 대한 주관적 입장을 바꾸려 하지 않고 단지 발언 안에 무엇이 담길 수 있는지에 관한 규칙을 강제하려고만 한다.
--- p.162

전 지구적 자본주의는 그 유명한 ‘자유로운 순환’의 물꼬를 텄지만, 여기서 자유롭게 순환하는 것은 ‘사물들’에 국한되며, ‘사람들’의 순환은 점점 더 많은 통제를 받고 있다.
--- p.165

법을 위반하는 강도질과 법의 한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강도질은 뭐가 다른가.
--- p.186

양측 모두, 민족적으로 ‘순결한’ 민족 국가를 포기하는 것은 단순히 각자 상대를 위해 감당해야 하는 희생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위한 해방임을 깨달아야만 한다.
--- p.199

더 강인하고, 건강하며, 정상적인 젊은이일수록 소총이나 대포 등 문명이 만들어 낸 도구에 죽음을 맞을 가능성은 더 크다. _에드워드 오크스
--- p.208

무신론이야말로 가장 유럽다운 유산이며, 싸워서 지킬 만한 가치가 있는 유산이다.
--- p.213

공동체에서 의견이 차이 나는 것은 신의 자비를 보여 주는 징표다. _아부 하니파
--- p.224

근본주의는 역사적으로 조건 지어진 우연적 특성들을 마치 ‘원래 그랬던 것처럼’ 만들거나 ‘본질적으로 그런 것처럼’ 만든다.
--- p.225

자본주의를 지지하는 개인은 자기가 자기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보편적 자본의 확대 재생산에 일조하고 있음은 깨닫지 못한다.
--- p.237

진정한 피아니스트라면 존재하는 음, 실재하는 음을 연주하되, 연주되지는 않지만 거기에 따라붙는 ‘침묵하는’ 가상의 음의 울림, 혹은 그 부재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량이 있어야 한다.
--- p.255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는 ‘자비’의 논리는 반대로 훨씬 더 억압적이다. (용서받은 범죄자로서) 나는 영원히 내가 저지른 범죄에 시달림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그 범죄는 ‘무효화’되지 않았고, 소급해서 취소되지 않았으며, 지워지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 p.282

살인을 하거나 자신의 목숨을 거는 일에 대한 결단은 절대적 고독 속에서 이루어지며, 대타자의 치마폭 속에 숨을 수는 없다.
--- p.297

잔혹함이 없는 사랑은 무력하며, 사랑이 없는 잔혹함은 맹목이다.
--- p.300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폭력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 p.318

출판사 리뷰

왜 다시 ‘우회’인가?

과거의 번역이 지젝 특유의 재기발랄함에 주목했다면, 이번 2026년 개정판은 그가 왜 폭력을 정면이 아닌 ‘옆에서(Sideways)’ 바라보려 했는지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 집중한다. 지젝은 눈에 보이는 물리적 폭력(주관적 폭력) 뒤에 숨은, 우리 체제를 지탱하는 거대한 ‘구조적·상징적 폭력’을 폭로하기 위해 정교한 철학적 우회로를 택했다.

정밀한 번역으로 지젝의 진면목을 만나다!

원서의 난해한 논리를 한국어 맥락 속에서 가장 명료하게 풀어내기 위해 문장과 표현 하나하나를 정밀 대조하며 싸그리 뜯어고쳤다. 초판의 문제의식은 유지하되, 15년의 세월만큼 깊어진 성찰의 언어까지 포착하려고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의 심연에 초점을 맞춰라

지젝은 눈에 보이는 선명한 ‘주관적 폭력’에 분개하는 척하면서, 정작 그 배후의 ‘객관적·구조적 폭력’에 기여하는 오늘날 자유주의적 좌파의 한계를 지적하며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이 책을 관통하는 ‘폭력’이라는 주제의 본질을 꿰뚫기 위해, 사건의 현장에서 한 걸음 물러나 비스듬히(Sideways)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를 직접 타격하는 ‘주관적 폭력’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체제의 매끄러운 작동 아래 숨겨진 ‘객관적 폭력’, 즉 언어와 이데올로기에 내재된 ‘상징적 폭력’과 경제·정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구동될 때 발생하는 ‘구조적 폭력’이기 때문이다. 지젝은 인도주의의 탈을 쓰고 구조적 폭력의 가해자로 기능하는 자들의 위선을 예리하게 해부한다.

폭력의 심연에 다가가는 6가지 우회로

이 책은 폭력을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구조이자 체제로 읽어 낸다. 관용과 인도주의의 이면을 파헤치고, 언어와 이데올로기에 내재된 상징적 폭력, 경제·정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발생하는 구조적 폭력의 문제를 추적한다. 나아가 발터 벤야민의 ‘신적 폭력’ 개념에 이르기까지 체제의 회로를 끊어 내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폭력의 존재론을 새롭게 정립하다

『폭력: 6가지 우회적 성찰』은 지젝의 이론적 정수는 물론, 폭력을 둘러싼 다채로운 철학적 성찰을 집대성한 문제적 저작이다. 우리는 이제 지젝의 안내를 받아 폭력에 대한 사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6가지 우회로를 통과하고 나면, ‘폭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변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유의 폭과 깊이를 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젝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논평하며, 표면적 대립을 넘어 전 지구적 구조 속에서 폭력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서로 대립하는 선택지들조차 동일한 질서의 일부일 수 있다는 통찰! 그가 제시한 ‘우회적 시선’은 오늘의 세계를 읽는 데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

이 책의 3대 특징

1. 폭력과 전쟁의 시대, 마침내 완성된 지젝의 대표작!
이 책은 슬라보예 지젝이 헤겔·라캉·마르크스를 넘나들며 전개한 폭력 이론의 정수를 담고 있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 폭력 너머의 구조적·상징적 폭력을 분석하며, 관용과 인도주의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해부한다. 현대 철학 논의에서 중요한 문제작이다.

2. 원문을 정밀 대조해 철학의 원형을 복원한 결정판!
원문을 철저히 대조하며 문장과 주요 개념, 용어를 세밀하게 바로잡았다. 단순한 교정 차원을 넘어, ‘우회적 성찰(Sideways Reflections)’이라는 원서의 핵심 의미와 논리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번역을 대폭 수정·보완했다.

3. 학술적 가치에 걸맞은 정교한 편집과 세심한 교정!
파울 클레의 〈새로운 천사〉를 비롯한 관련 도판들을 다채롭게 수록하여 지젝의 논의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장의 흐름을 매끄럽게 다듬어서 읽기 부담을 줄였으니, 복잡한 철학적 논의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가장 위험한 사상가 지젝이 해부한 폭력의 실체
지젝은 우리가 평화라고 부르는 상태 자체가 얼마나 잔인한 폭력 위에 서 있는지 폭로한다. 이 책은 폭력에 대한 우리의 도덕적 결벽증을 깨부수는 망치다. - 에티엔 발리바르 (파리 제1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지젝은 끔찍한 사건들(주관적 폭력)에 눈물 흘리는 우리를 멈춰 세우고, 그 비극을 가능케 한 거대한 구조를 보게 만든다. 그는 오늘날 가장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사상가다. - 테리 이글턴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과 객원교수)
우리가 폭력을 정의하는 방식 자체가 이미 폭력적일 수 있음을 지젝은 증명한다. 이 책은 비폭력을 꿈꾸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지옥 같은 통찰이다. - 주디스 버틀러 (UC 버클리 비교문학과 교수)
지젝은 독자를 지적 혼란에 빠뜨린 뒤, 마침내 세상의 실체를 보게 하는 마법을 부린다. 이 책은 그의 사유 중 가장 명료하고도 시의적절하다. - 뉴욕 타임스
테러와 전쟁의 뉴스 뒤에 숨겨진 진짜 엔진을 찾아내는 책. 지젝은 우리 시대의 예언자이자 가장 명민한 분석가다. - 가디언
경제 번영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시스템의 잔혹함을 이토록 노골적으로 드러낸 책은 없었다. - 파이낸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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