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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 표현사전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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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수지맞은 도박업자 A Turn-up for the Books
닭 맞히기 놀이 A Game of Chicken
신사와 수소 Hydrogentlemanly
성서 속의 고환 The Old and New Testicle
샅보대와 대괄호 Parenthetical Codpieces
성스러운 팬티 Suffering for My Underwear
‘pan’은 모든 곳에 Pans
밀턴의 장황함 38 ?Miltonic Meanders
슬그머니 뜻이 바뀐 단어들 Bloody Typical Semantic Shifts
푸딩의 증명 The Proof of the Pudding
인기 많은 소시지 독 Sausage Poison in Your Face
활쏘기와 고양이 Bows and Arrows and Cats
흑과 백 Black and White
궁지에 몰린 왕 Hat Cheque Point Charlie
섹스와 빵 Sex and Bread
사라진 방귀 Concealed Farts
양털 Wool
칠면조 Turkey
굴욕적인 음식 Insulting Foods
민간어원 Folk Etymology
세계의 나비 Butterflies of the World
나비 놓아주기와 정신분석 Psychoanalysis and the Release of the Butterfly
영어 속의 악당 The Villains of the Language
사형 집행인 둘, 의사 하나 Two Executioners and a Doctor
시의적절한 이름의 사나이 Thomas Crapper
두문자어로 오해받는 단어들 Mythical Acronyms
세례자 요한과 ‘사운드 오브 뮤직’ John the Baptist and The Sound of Music
유기농, 범죄조직, 오르간 Organic, Organised, Organs
축약 Clipping
버펄로 Buffalo
환의법 Antanaclasis
중국 China
우연의 일치와 규칙적 패턴 Coincidences and Patterns
우린 자유롭고 솔직해 Frankly, My Dear Frankfurter
미개한 외국인들 Beastly Foreigners
멸칭 Pejoratives
노예의 인사 Ciao Slave-driver
할 일 많은 로봇 Robots
해고 머신 터미네이터 Terminators and Prejudice
별과 운명 Terminators and Equators
평등한 나라 에콰도르 Equality in Ecuador
보기맨 Bogeys
도깨비와 벌레 Bugbears and Bedbugs
허풍선이 남작의 컴퓨터 Von Munchausen’s Computer
스팸 SPAM (not spam)
헤로인 Heroin
드 퀸시와 셸리 Morphing De Quincey and Shelley
애주가와 애국가 Star-Spangled Drinking Songs
거북이와 가오리 Torpedoes and Turtles
제독의 활약 From Mount Vernon to Portobello Road with a Hangover
술의 역사 A Punch of Drinks
샴페인 캠페인 챔피언 The Scampering Champion of the Champagne Campaign
모욕적인 이름들 Insulting Names
피터 팬 Peter Pan
입소문 통신망 Herbaceous Communication
구르는 돌 Papa Was a Saxum Volutum
새가 된 돌 Flying Peters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남긴 세 가지 Venezuela and Venus and Venice
베네치아 신문 What News on the Rialto?
잡지와 탄창 Magazines
사전의 역사 Dick Snary
오토피어토미 Autopeotomy
러시아용 화장실 Water Closets for Russia
뚱보 대포 Fat Gunhilda
왕비와 첨단기술 Queen Gunhilda and the Gadgets
조개껍데기 Shell
두 껍데기 In a Nutshell
일리아스 The Iliad
사람의 몸 The Human Body
다섯 손가락 The Five Fingers
몸의 변천사 Hoax Bodies
허튼소리 Bunking and Debunking
고대 영어의 수수께끼 The Anglo-Saxon Mystery
세계로 뻗어 나간 개울 The Sedge-strewn Stream and Globalisation
커피 Coffee
카푸치노를 좋아한 수도사 Cappuccino Monks
막대기의 부름 Called to the Bar
무식한 자들 Ignorami
화석이 된 말들 Fossil-less
반복 접미사 The Frequentative Suffix
매달린 것들 Pending
벌레의 꿈틀거림 Worms and Their Turnings
수학 Mathematics
비버 별, 비버 기름 Stellafied and Oily Beavers
턱수염 Beards
섬 이야기 Islands
샌드위치섬 Sandwich Islands
영어 단어 속의 프랑스 혁명 The French Revolution in English Words
로망스어 Romance Languages
유랑 민족 Peripatetic Peoples
프림로즈 힐을 거쳐 보헤미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From Bohemia to California (via Primrose Hill)
캘리포니아 California
약쟁이 암살단 The Hash Guys
마약 Drugs
내가 기쁘게 하리라 Pleasing Psalms
성경 속의 오류 Biblical Errors
소금 Salt
평온했던 시절 Halcyon Days
개의 날 Dog Days
냉소적인 개 Cynical Dogs
그리스 교육과 ‘빠른 아이’ Greek Education and Fastchild
사이버와 버추얼 Cybermen
돈 버는 여자 Turning Trix
아마추어의 사랑 Amateur Lovers
무서운 돈 Dirty Money
죽음의 서약 Death-pledges
전쟁의 약속 Wagering War
돈에 쪼들리다 Strapped for Cash
사슴 가죽 Fast Bucks and Dead Ones
사슴의 종착점 The Buck Stops Here
돌고 돌아 제자리로 Back to Howth Castle and Environs
퀴즈
주요 참고 문헌
들어가는 글
수지맞은 도박업자 A Turn-up for the Books
닭 맞히기 놀이 A Game of Chicken
신사와 수소 Hydrogentlemanly
성서 속의 고환 The Old and New Testicle
샅보대와 대괄호 Parenthetical Codpieces
성스러운 팬티 Suffering for My Underwear
‘pan’은 모든 곳에 Pans
밀턴의 장황함 38 ?Miltonic Meanders
슬그머니 뜻이 바뀐 단어들 Bloody Typical Semantic Shifts
푸딩의 증명 The Proof of the Pudding
인기 많은 소시지 독 Sausage Poison in Your Face
활쏘기와 고양이 Bows and Arrows and Cats
흑과 백 Black and White
궁지에 몰린 왕 Hat Cheque Point Charlie
섹스와 빵 Sex and Bread
사라진 방귀 Concealed Farts
양털 Wool
칠면조 Turkey
굴욕적인 음식 Insulting Foods
민간어원 Folk Etymology
세계의 나비 Butterflies of the World
나비 놓아주기와 정신분석 Psychoanalysis and the Release of the Butterfly
영어 속의 악당 The Villains of the Language
사형 집행인 둘, 의사 하나 Two Executioners and a Doctor
시의적절한 이름의 사나이 Thomas Crapper
두문자어로 오해받는 단어들 Mythical Acronyms
세례자 요한과 ‘사운드 오브 뮤직’ John the Baptist and The Sound of Music
유기농, 범죄조직, 오르간 Organic, Organised, Organs
축약 Clipping
버펄로 Buffalo
환의법 Antanaclasis
중국 China
우연의 일치와 규칙적 패턴 Coincidences and Patterns
우린 자유롭고 솔직해 Frankly, My Dear Frankfurter
미개한 외국인들 Beastly Foreigners
멸칭 Pejoratives
노예의 인사 Ciao Slave-driver
할 일 많은 로봇 Robots
해고 머신 터미네이터 Terminators and Prejudice
별과 운명 Terminators and Equators
평등한 나라 에콰도르 Equality in Ecuador
보기맨 Bogeys
도깨비와 벌레 Bugbears and Bedbugs
허풍선이 남작의 컴퓨터 Von Munchausen’s Computer
스팸 SPAM (not spam)
헤로인 Heroin
드 퀸시와 셸리 Morphing De Quincey and Shelley
애주가와 애국가 Star-Spangled Drinking Songs
거북이와 가오리 Torpedoes and Turtles
제독의 활약 From Mount Vernon to Portobello Road with a Hangover
술의 역사 A Punch of Drinks
샴페인 캠페인 챔피언 The Scampering Champion of the Champagne Campaign
모욕적인 이름들 Insulting Names
피터 팬 Peter Pan
입소문 통신망 Herbaceous Communication
구르는 돌 Papa Was a Saxum Volutum
새가 된 돌 Flying Peters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남긴 세 가지 Venezuela and Venus and Venice
베네치아 신문 What News on the Rialto?
잡지와 탄창 Magazines
사전의 역사 Dick Snary
오토피어토미 Autopeotomy
러시아용 화장실 Water Closets for Russia
뚱보 대포 Fat Gunhilda
왕비와 첨단기술 Queen Gunhilda and the Gadgets
조개껍데기 Shell
두 껍데기 In a Nutshell
일리아스 The Iliad
사람의 몸 The Human Body
다섯 손가락 The Five Fingers
몸의 변천사 Hoax Bodies
허튼소리 Bunking and Debunking
고대 영어의 수수께끼 The Anglo-Saxon Mystery
세계로 뻗어 나간 개울 The Sedge-strewn Stream and Globalisation
커피 Coffee
카푸치노를 좋아한 수도사 Cappuccino Monks
막대기의 부름 Called to the Bar
무식한 자들 Ignorami
화석이 된 말들 Fossil-less
반복 접미사 The Frequentative Suffix
매달린 것들 Pending
벌레의 꿈틀거림 Worms and Their Turnings
수학 Mathematics
비버 별, 비버 기름 Stellafied and Oily Beavers
턱수염 Beards
섬 이야기 Islands
샌드위치섬 Sandwich Islands
영어 단어 속의 프랑스 혁명 The French Revolution in English Words
로망스어 Romance Languages
유랑 민족 Peripatetic Peoples
프림로즈 힐을 거쳐 보헤미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From Bohemia to California (via Primrose Hill)
캘리포니아 California
약쟁이 암살단 The Hash Guys
마약 Drugs
내가 기쁘게 하리라 Pleasing Psalms
성경 속의 오류 Biblical Errors
소금 Salt
평온했던 시절 Halcyon Days
개의 날 Dog Days
냉소적인 개 Cynical Dogs
그리스 교육과 ‘빠른 아이’ Greek Education and Fastchild
사이버와 버추얼 Cybermen
돈 버는 여자 Turning Trix
아마추어의 사랑 Amateur Lovers
무서운 돈 Dirty Money
죽음의 서약 Death-pledges
전쟁의 약속 Wagering War
돈에 쪼들리다 Strapped for Cash
사슴 가죽 Fast Bucks and Dead Ones
사슴의 종착점 The Buck Stops Here
돌고 돌아 제자리로 Back to Howth Castle and Environs
퀴즈
주요 참고 문헌

저자 소개4

마크 포사이스

 

Mark Forsyth

작가, 언론인이자 편집인이다. 1977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언어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방대한 지식,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고는 못 배기는 ‘수다쟁이’가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파투 내러 돌아왔다. 지금껏 누구도 의문을 품지 않았던 크리스마스의 수상한 관습과 그 뿌리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크리스마스가 무료한 괴짜들을 위한 터무니없이 괴상하고, 특별하게 재미있는 선물! 주의하시라, 이 책을 펼친 순간부터 다시는 크리스마스를 예전과 같은 마음으로 볼 수 없을테니. 『콜린스 영어사전』의 편집자로 서문을 썼으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영어 단어의 어
작가, 언론인이자 편집인이다. 1977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언어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방대한 지식,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고는 못 배기는 ‘수다쟁이’가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파투 내러 돌아왔다. 지금껏 누구도 의문을 품지 않았던 크리스마스의 수상한 관습과 그 뿌리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크리스마스가 무료한 괴짜들을 위한 터무니없이 괴상하고, 특별하게 재미있는 선물! 주의하시라, 이 책을 펼친 순간부터 다시는 크리스마스를 예전과 같은 마음으로 볼 수 없을테니.

『콜린스 영어사전』의 편집자로 서문을 썼으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영어 단어의 어원을 다룬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사람을 홀려온 위대한 문장들의 비밀을 본격적으로 파헤친 『문장의 맛』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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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톰슨

 

Andrew Thompson

12년 동안 런던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3년 동안 38개국으로 세계 여행을 떠났다.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 살면서 책으로 쓸 수 있을 정도의 상식을 그러모았다. 『하늘은 파랗고 앵무새는 말하는 이유(Why Skies are Blue and Parrots Talk)』, 『두루마리 휴지 전에는 무엇을 썼을까?(What did We Use Before Toilet Paper?)』, 『롤러코스터를 타면 속이 울렁거리는 이유(Why do Roller Coasters Make You Puke?)』, 『방귀를 참으면 죽을까?(Can Holding a Fart Ki
12년 동안 런던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3년 동안 38개국으로 세계 여행을 떠났다.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 살면서 책으로 쓸 수 있을 정도의 상식을 그러모았다. 『하늘은 파랗고 앵무새는 말하는 이유(Why Skies are Blue and Parrots Talk)』, 『두루마리 휴지 전에는 무엇을 썼을까?(What did We Use Before Toilet Paper?)』, 『롤러코스터를 타면 속이 울렁거리는 이유(Why do Roller Coasters Make You Puke?)』, 『방귀를 참으면 죽을까?(Can Holding a Fart Kill You?)』 등 여덟 권의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상식 책들을 썼다. 소설 『헤밍웨이 해법(The Hemingway Solution)』, 여행 회고록 『긴 여름날(Dog Days)』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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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결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쉽게 읽히면서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어 한다. 옮긴 책으로 『스토리만이 살길』 『어른의 문답법』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책 좀 빌려줄래?』 『인간의 흑역사』 『진실의 흑역사』 『신의 화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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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켄슈타인』을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정리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이 아닌 이름 없는 존재인 ‘괴물’의 관점에서 소설을 다시 보면서 인간의 많은 모순과 문제의 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현재 파주출판도시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공동체를 꾸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인문, 과학, 정치,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문장의 일』, 『조의 아이들』, 『데이비드 흄』,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현대 과학·종교 논쟁』, 『포스트 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켄슈타인』을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정리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이 아닌 이름 없는 존재인 ‘괴물’의 관점에서 소설을 다시 보면서 인간의 많은 모순과 문제의 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현재 파주출판도시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공동체를 꾸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인문, 과학, 정치,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문장의 일』, 『조의 아이들』, 『데이비드 흄』,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현대 과학·종교 논쟁』, 『포스트 캐피털리즘』,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쌍둥이 지구를 찾아서』, 『비』, 『잘 쉬는 기술』, 『뷰티풀 큐어』, 『우리는 이렇게 나이 들어간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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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844쪽 | 145*220*40mm

책 속으로

가끔 제게 단어의 어원을 묻는 실수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첫문장」중에서

단어 이야기에 원래 끝이란 없으니까요. 단어에서 단어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는 항상 있습니다.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두 단어 사이에도 숨은 고리가 있지요.
--- p.14

gene(유전자)은 그 어원이 ‘탄생’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genos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generation(발생), regeneration(재생), degeneration(퇴보) 등의 단어에도 같은 어근이 들어 있습니다. genos와 라틴어 사촌 genus는 영어 단어 속에 숱하게 들어 있는데, 그중엔 의외의 단어도 많습니다. generous가 그 예입니다. generous의 원래 뜻은 ‘잘 태어난’, 다시 말해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이었습니다.
--- p.21

sky는 바이킹들의 ‘구름’이라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구름이나 하늘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하늘이 온통 구름이니 뜻이 ‘하늘’로 바뀌어버렸지요.
--- p.43

한 예로, mating(짝짓기)은 원래 ‘meat를 나눠 먹는 것’이었습니다(meat는 옛날에 고기뿐만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음식을 뜻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companion(벗)도 ‘빵을 나눠 먹는 사람’입니다(라틴어로 ‘빵’이 panis였습니다).
--- p.65

여기서 ‘직물’ 또는 ‘짜임새’를 뜻하는 라틴어 textus가 text(글), texture 짜임새, textile(직물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현대 영어에서도 이런 식의 비유는 낯설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짜낸다(weave a story)’라고 하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민다는 뜻으로 ‘이야기를 수놓는다(embroider a story)’라고 하고 ‘이야기의 가닥(thread of a story)’이라고 하면 하지요.
--- p.75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빈의 서재에 앉아 뭔가의 이름을 골똑히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영혼의 여신이자 신비로운 나비, 프시케(pasyche)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습니다. 그래, 이건 ‘영혼을 분석’하는 일이니 psychoanalysis라고 하자. analysis는 그리스어로 ‘풀어주기, 놓아주기’라는 뜻이었습니다.
--- p.91

그래서 바이엘사 홍보팀 직원들은 머리를 굴렸습니다. 디아세틸모르핀을 복용한 사람들에게 느낌을 물었더니 한결같이 기분이 끝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영웅(hero)’이 된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홍보팀은 신약의 이름을 ‘헤로인(heroin)’이라 하기로 했고, 이름 덕분인지 약은 잘 팔려나갔습니다.
--- p.166

어원상 에스프레소가 급행이라면, 카푸치노(Cappuccino)는 모자입니다.
--- p.260

돈은 괴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어원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둘 다 라틴어 ‘monere(‘모네레’)’에서 유래했거든요. 둘의 연관성은 비록 우연에서 비롯되었지만, 그래도 의미심장합니다. monere는 라틴어로 ‘경고하다’를 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premonition은 ‘사전 경고’, 더 나아가 ‘불길한 예감’을 뜻하지요.
--- p.354

주택담보대출, 즉 모기지(mortgage)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봤다면 mortgage가 문자 그대로 ‘죽음의 서약’이라는 말에 그리 놀라지 않을 겁니다. 혹시 mortuary(영안실)를 담보로 잡았다면 그 말이 더 생생하게 와닿긴 하겠지만요. mort란 죽음이니, 인간은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mortal한 존재이고, 이 세상에서 확실한 건 죽음과 모기지 대출밖에 없습니다.

--- p.357

이 책은 영어권 나라에서 매일 사용되는 400가지 표현의 매혹적인 유래를 설명합니다. 표현들을 다양한 범주로 분류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갖가지 세상사를 탐험하는 여행을 떠날 것입니다. 앞으로 읽게 될 내용은 기묘하면서도 경이롭고 별나고도 흥미롭습니다. 때로는 말 그대로 믿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p.11

당시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도박이 불법이라 경찰의 급습으로 도박이 중단되면 사람들은 갖은 짓을 다 해서라도 주사위를 숨겼습니다. 주사위를 증거로 제시하지 못하면 법원이 불법 도박 관련 소송을 기각했거든요. 주사위가 없으면(no dice) 유죄판결도 없었습니다. 그 탓에 일부 도박사는 체포를 피하려고 주사위를 삼키기까지 했답니다.
--- p.98

이 표현이 기록된 최초의 사례는 1761년 영국의 문필가 호레이스 월폴(Horace Walpole)이 미국의 교육사상가 호레이스 만(Horace Mann)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남아 있지요. “Do you know what a Bull and a Bear and a Lame Duck are(황소, 곰, 절름발이 오리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 p.128

아킬레스의 어머니인 테티스는 아들의 피부를 갑옷처럼 강하게 만들어 누구에게도 다치지 않게 만들 심산으로 아들을 스틱스강 담갔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발뒤꿈치를 손으로 잡는 바람에 물이 닿지 않은 발뒤꿈치만 약한 부위로 남은 것이지요.
--- p.227

중요한 날들이 붉은 글자로 표시한 날(red-letter days)이 되었고, 오늘날의 많은 달력 역시 여전히 이러한 관행을 따르지요.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공휴일을 이런 이유로 ‘빨간 날(red day)’이라고 부릅니다.
--- p.240

실제로 pidgin English라는 말은 ‘비즈니스 영어(business English)’라는 뜻으로, 중국인들이 business를 ‘비진’으로 잘못 발음해 ‘피진(pidgin)’이라는 단어로 정착하게 된 것이지요.

--- p.416

출판사 리뷰

언어는 재미있다!
영어 초보자든 영어 원어민이든 똑같이 놀랄 만한 어원 이야기
매일매일 한 챕터, 인문 지식과 어휘력이 쌓이는 어원 사전


“비스킷(biscuit)의 어원이 뭐지?” 한 친구가 무심코 던진 질문에 ‘투 머치 토커’ 마크 포사이스의 입이 열렸다. “비스킷은 프랑스어로 ‘두 번 구웠다’라는 뜻의 bi-cuit에서 왔는데, 여기에서 bi는 bicycle(자전거)나 bisexual(양성애의, 양성애자)에 들어 있는 bi와 똑같은 거고, bisexual은 1890년대 리하르트 폰 크라프트에빙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만든 말로, 그는 masochism(성적피학증)이라는 말까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친구는 저자 마크 포사이스가 Philip이라는 이름과 hippopotamus(하마)의 관계를 막 설명할 때쯤 뛰쳐나가 겨우 도망친다. 마크 포사이스와 어원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일에는 끝이 없다. 이번엔 우리 차례다.

작가이자 언론인, 교정인, 시시콜콜 따지기 전문가 마크 포사이스가 어원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그는 이 책으로 영국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어원에 대한 책은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다. 그는 우리 곁에 있는 일상 속 단어들의 기원을 바라본다. 영어 초보자든,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든 마크 포사이스 앞에서는 같은 처지다. 놀라고, 깨닫고, 희열을 느낀다. 누구나 호기심만 있으면 이 여행에 동참할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이 이야기의 대장정에 동참해보라.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물건부터 시작해보자. ‘책(book)’은 영어에서 아주 희한한 물건이다. 그럼, 놀랄 준비가 되었는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의 향연

영어 단어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깃든 역사, 문화, 종교, 과학, 언어학 등 풍부한 인문학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크 포사이스 특유의 정교한 추론 방식과 유쾌한 필체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어느 틈에 그의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을 언어를 이용해 조금씩 비틀어 본다. 가령 mating(짝짓기)은 원래 ‘meat를 나눠 먹는 것’이었고, 옛날에 meat는 고기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음식을 뜻했다. 그런가 하면 companion(동료)도 ‘빵을 나눠 먹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라틴어로 빵은 ‘panis’였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모든 것이 성(性)과 얽혀 있다고 말했지만 언어학자들은 성이 음식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프로이트가 만든 정신분석(Psychoanalysis)은 어디에서 왔을까? 이야기는 영혼의 여신이자 신비로운 나비, 프시케(Psyche)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앞으로 나아가는 어원 이야기, 그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부담 없이 한 주제씩 따라가며 읽기만 해도 인문학적 지식이 자연스레 쌓인다. 영어가 느는 것은 덤이다. 어원은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인간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작은 거울이다. 역사가 인간 존재에 대해 묻는다면, 어원은 인간 존재에 대해 대답하는 듯하다. 놀랍고, 유쾌하고, 가끔은 한심한, 그래서 모든 이야기가 신비한 어원의 세계에 초대한다. 조심하라. 아주 중독성 있다.

재미있게 읽기만 해도 자라는 언어 감각

언어 감각이 있는 사람이 언어를 잘한다. 언어 감각은 모국어든 외국어든 그 언어의 기원부터 현재의 쓰임까지 흐름을 잘 포착하고, 그래서 섬세하게 사용하고, 다른 지적 활동을 더 정확히 해내게 하는 힘이다. 가끔 웃길 줄도 알면 금상첨화겠다. 어원을 알면 언어 감각이 생긴다. 저자 마크 포사이스는 어린 시절 『옥스퍼드 영어 사전』을 선물 받은 이후 언어의 세계에 깊이 빠져 어원 탐구에 천착했다. 그가 바라보는 언어의 세계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의 세계와 다르다. 그는 언어를 아주 입체적으로 바라본다. 또 하나의 생명처럼 바라보며, 말 속에 있는 숨겨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한다. 너무 자주, 쉽게 쓰여 이제는 아무런 감흥 없는 말들도 그의 설명을 만나면 새로운 활력을 얻는 듯하다. 이 낯설고 재미있는 여행을 하다 보면 언어의 감각이 깨어난다. 다 읽고 나면 모르는 단어를 보고 뜻을 직감할 수 있게 되는 힘이 생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어의 놀라운 시작들. 시작점을 알면 영어에 대한 이해가 두세 배는 가뿐히 커질 것이다. 어원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영화를 보다가, 노래를 듣다가 갸웃하고 넘어갔던 영어 표현들
그 기원과 사연을 이 책에서 찾아보자!


제2차 세계대전 초창기에 영국 윈스턴 처칠 수상의 명연설에 등장한 표현 “피, 땀, 눈물(blood, sweat and tears)”. 2016년 현재, 이 말은 성숙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글로벌 슈퍼스타 BTS의 노래 제목으로도 유명한 어구다. 그런데 1940년 윈스턴 처칠은 애초에 무슨 뜻으로 이 표현을 썼던 걸까?

섬세한 연출과 촬영으로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는 주제 의식과도 밀접하게 이어지는 대사가 나온다. “마침내 어느 날 그는 공주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Until one day he asks the princess point-blank).” 아니 그런데, 왜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게 ‘point-blank’일까?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한 대만 청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영제는 “You are the apple of my eye”다. 왜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소중한 사람을 영어에서는 사과로 비유하게 되었을까?

이처럼 우리가 접하는 일상적으로 접하는 매체 속에는 특이한 표현들이 많이 등장한다. 영화와 드라마, 음악 속에서 때로는 의미심장하게, 때로는 재치 있게 스쳐 가는 말의 맥락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풍부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은 꼭 필요한 책이다.

400가지 영어 표현이 가득한 특별한 사전
국제 통역사 안현모 강력 추천!


언어 표현들에는 형형색색의 뿌리가 존재한다. 그래서 관용어의 기원을 익히다 보면 어느새 그 언어가 흡수한 시간과 문화에 닿게 된다. 그 기원이란 때로는 첫 기록조차 찾지 못할 정도로 오래된 것인가 하면, 의외로 현대적인 사건인 경우도 있다. 사소해 보이는 표현 속에서 때로는 한 국가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의 영향, 한때 진지하게 여긴 미신과 관습의 흔적, 수백 년 전에 인기를 끈 유행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에는 영어 표현에 얽힌 이 다채로운 이야기를 빼곡히 담았다.

그중에는 언뜻 봐서는 진기한 역사가 숨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표현도 담겨 있다. ‘비밀을 발설한다’는 의미의 ‘let the cat out of the bag’는 고양이를 자루에서 꺼내주는 장면을 연상시키지만 실은 식용 돼지고기를 고양이를 바꿔서 판매했던 사기행각에서 비롯되었다. ‘꿀 먹은 벙어리라도 되었니?’라고 할 때 “cat got your tongue?”는 고양이가 혀를 먹어버렸느냐는 말 같지만 17세기 영국 선상에서 벌을 줄 때 사용했던 채찍의 별명 ‘아홉 꼬리를 가진 고양이’에서 비롯되었다. ‘마지막으로 헤어지면서 쏘아붙이는 말’이라는 뜻의 ‘parting shot’은 마치 작별(parting)에서 나온 말처럼 여겨지지만 사실은 고대 페르시아의 파르티아 민족(Partian)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이처럼 일상적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쓰이는 나머지 현재의 형태만으로 봐서는 유추하기 어려운 표현들의 특별한 기원을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은 하나하나 짚어주고 펼쳐낸다. 읽어나가다 보면 단지 영어 표현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역사적 교양도 얻을 수 있다.

문학, 스포츠, 전쟁, 음식, 신화…
모든 분야에 걸쳐 있는 영어 표현의 다채로운 기원과 역사


이 책은 영어 숙어를 단조로운 알파벳 순서가 아니라 각 표현의 소재나 기원에 따라 ‘바다 세계’, ‘오락과 여흥’, ‘정치’, ‘음식의 즐거움’, ‘문학’, ‘동물과 자연’처럼 주제별로 엮어,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모두 합치면 하루에 하나씩 외워도 1년을 채우고도 남을 400여 개의 다양한 영어 표현들이 등장한다. 그날 필요한 부분, 혹은 궁금한 부분을 펼쳐서 읽다 보면 어느새 영어 속에 숨겨진 진기한 역사에 빠져들 것이다. 뛰어난 통역사로도 잘 알려진 방송인 안현모는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을 “어느 순간 눈가에 총탄이 어른거리기도 하고, 콧가에 바닷바람이 불어오기도 하고, 귓가엔 코끼리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듯”하다고 표현한다.

의아하지만 영문도 모른 채 지나갔던 특이한 표현, 꾸역꾸역 외워야 했던 단어와 숙어들. 그냥 지나가면 영어 공부를 지루하게 만드는 걸림돌에 지나지 않지만, 그 관용 표현에 깃들어 있는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상 못했던 재미나고 심오한 사연을 만날 수 있다.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재미있는 탄생 비화에 닿는 순간 우리는 ‘숙어를 애써 암기’할 필요가 없다.

추천평

공식을 통해 정답을 도출하는 수학과 달리 언어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어를 공부하려는 분들께 정해진 공식을 외우고 답을 구하려 애쓰기보다는 마음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상상력을 펼치라고 이야기하곤 하죠.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어느 순간 눈가에 총탄이 어른거리기도 하고 콧가에 바닷바람이 불어오기도 하고 귓가엔 코끼리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듯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나 숙어가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군대의 함성을 머금고 새의 날갯짓에 실려 갑판 위 짠내에 절여졌는지 비로소 실감하게 된답니다. 애써 암기할 필요 없어요.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며 그 유구한 언어의 여정에 풍덩 빠져보세요. - 안현모 (방송인, 국제회의통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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