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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교육경제학인가
부모, 교사, 학교, 그리고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바로 알아야 할 것들
김희삼
EBS BOOKS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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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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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왜 경제학자가 교육을 불러냈을까?

1장 교육의 경제학? - 자원배분과정으로 본 교육

2부 세 가지 기준으로 본 우리 교육

2장 다시 승천할 수 있을까? - 경제성장과 교육의 효율성
3장 개천용 멸종위기 - 사회이동성과 교육의 형평성 (1)
4장 사다리를 다리로 - 사회이동성과 교육의 형평성 (2)
5장 자는 학생을 깨워야 할까? - 수업혁명과 교육의 타당성

3부 교육 전장에서 틔우는 희망의 싹

6장 몸보다 긴 그림자 - 사교육 문제 해부
7장 저신뢰 각자도생 사회 - 사회자본과 교육 (1)
8장 극혐 조별과제의 힘 - 사회자본과 교육 (2)

4부 거대한 파고에 대응하는 교육

9장 인구 쓰나미의 충격 - 초저출산·급고령화 시대의 교육
10장 인공지능의 도전 -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1)
11장 교육과 기술의 합주 -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2)

에필로그
참고 문헌

저자 소개1

사람의 일생에 관심이 많은 경제학자다. 서울에서 태어나 여러 곳에 살면서 교육, 일, 가족, 노후생활, 사회자본, 행복 등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 큰 기쁨을 느낀다. 대학에서 행복 수업을 통해 달라지는 제자들을 보며 행복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행복 공부』 책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연재한 『쓸모 있는 행복 공부』를 마중글로 삼아 몇 배 더 자세한 내용으로 쓴 것이다. 행복의 유전적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일, 관계,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와 돈, 생각, 습관, 실천력 등에서 행복의 비결을 찾아낸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사람의 일생에 관심이 많은 경제학자다. 서울에서 태어나 여러 곳에 살면서 교육, 일, 가족, 노후생활, 사회자본, 행복 등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 큰 기쁨을 느낀다. 대학에서 행복 수업을 통해 달라지는 제자들을 보며 행복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행복 공부』 책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연재한 『쓸모 있는 행복 공부』를 마중글로 삼아 몇 배 더 자세한 내용으로 쓴 것이다. 행복의 유전적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일, 관계,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와 돈, 생각, 습관, 실천력 등에서 행복의 비결을 찾아낸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교육·노동·복지·재정 분야를 연구했으며, 현재는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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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662g | 145*210*25mm
ISBN13
9788954762823

책 속으로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자원배분의 학문이다.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각 재화의 생산에 투입하고, 사회 구성원들이 바라는 대로 잘 분배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다룬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이라는 것도 일종의 자원배분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교육을 위해서는 자원이 필요하다. 돈도 시간도 노력도 들어간다. 이러한 교육적 생산 과정을 통해서 교육적 산출이 나온다.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전인적 성장이 대표적 산출이고, 경제학자가 흔히 인적자본이라 부르는 생산성을 갖춘 인재도 교육의 산출이다. 이처럼 교육적 자원배분의 과정을 다루면, 그것이 바로 교육의 경제학이 되는 것이다.
---「1장 교육의 경제학?」중에서

200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학생의 주당 평균 공부시간은, 수업 시간을 포함했을 때, 초등학생이 44시간, 중학생이 52시간이었다. 초등학생은 성인의 법정 근로시간인 40시간보다 조금 더 공부하고 있으며, 중학생은 노사 합의하에 주당 12시간 이내로 연장할 수 있는 최대한도까지 공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고등학생의 주당 평균 공부시간은 64시간이었다. 근로기준법에 준하는 공부기준법이 있다면, 그것을 완전히 위배하는 공부 중노동이다. 더욱이 이는 전체 고등학생의 평균일 뿐이므로, 개별 학생에 따라서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있을 수 있다. 나아가 2014년의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에 주말 공부시간은 2009년보다 중학생이 42분, 고등학생이 30분 늘었다.
---「2장 다시 승천할 수 있을까」중에서

가정배경은 개인의 성취 수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불리한 환경 때문에 최상위 성취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확률은 줄어들고 있을까, 아니면 늘어나고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안된 ‘개천용 불평등 지수’라는 것이 있다.

이 지수는 전체 인구 중 최하위 환경을 가진 사가구주 부친의 직업으로 가정배경을 측정하고 가구주 연령 30~50대 가구의 가처분소득이 상위 10% 이내에 드는지를 성취 척도로 하여 분석한 결과, 개천용 불평등 지수의 값은 2001년 0.1 남짓이었으나 2014년 0.4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오성재·주병기, 2017). 1990년대 초까지 우리나라의 소득불평등도는 별로 높지 않았고 세대 간 계층 상승 기회도 비교적 많았으나, 2000년대 이후 소득불평등도가 증가하고 교육 등을 통해 개천에서 용이 날 기회도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3장 개천용 멸종 위기」중에서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나서 어떤 복습도 없이 24시간이 지나면 평균 몇 퍼센트나 기억하게 될까? 학습 피라미드로 알려진 그림에 의하면, 강의를 그냥 앉아서 들었을 때는 평균 5% 정도만 기억한다. 자기가 읽으면서 학습했을 때는 10%, 시청각 교재로 보고 들었을 때는 20%, 그리고 시범을 보여주는 수업을 통해 학습했을 때는 30%였다. 이상과 같은 방식은 상호작용이나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가 없는 수동적인 교수학습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모둠별로 토론하며 학습한 내용은 50%를 기억하고, 직접 실습을 통해 학습한 것은 75%를 기억했다.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방식은 배워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으로, 내용의 90%를 기억했다.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배운 것을 바로 활용하여 자기 것으로 간직하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어디서 듣거나 읽은 얘기를 오래 간직하고 싶으면 그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자주 가르쳐주면 된다. 유머가 풍부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배운 유머를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바로 써먹는 사람이다.
---「5장 자는 학생을 깨워야 할까」중에서

그렇다면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사교육이 과연 투자 측면에서는 합리성이 있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교육 투자가 개인적 차원에서는 합리적인 행위일지 몰라도 사회적 차원에서는 비합리적이라는 인식은 상당히 일반화된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문제는 개별 주체의 합리성이 사회 전체적인 합리성을 달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게임이론의 ‘죄수의 딜레마’를 연상시킨다.

다음과 같은 일종의 게임 상황을 생각해보자. 전교생이 사교육을 받고 있던 어떤 학교에 전체 학부모회가 열렸다. 사교육을 시키는 데 너무 비용이 많이 드니(비용에는 고생과 돈을 모두 포함) 동시에 사교육을 중단하자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여기서 사교육은 전교 등수를 올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가정하자(물론 이 가정의 현실성은 경우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부모는 사교육 중단 약속을 지킬 것인가?
---「6장 죄수의 딜레마와 생존자 편향」중에서

학교 수업에서 조별과제는 학생들로부터 대체로 환영받지 못하고, 심지어 인터넷상에서 “조별과제는 극혐(극도로 혐오함)”이라고까지 표현된다.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교수자들이 조별과제를 부여하는 것일 텐데, 왜 학생들은 그토록 조별과제를 싫어할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발표 과제 수행의 어려움보다는 조별과제 자체가 좀 피곤한 것 같다는 답이 많다. 여기서 피곤하다는 것은 주로 인간관계가 피곤한 것을 말한다. 친한 동료들과 같은 조가 되지 않는다면 새로 연락처를 물어야 하고 이런저런 신경 쓸 일이 많다.

또 조별과제 준비 모임에 항상 늦게 오거나 다른 일 때문에 안 오는 조원도 있고, 별다른 일이 없으면서도 거짓 핑계를 대고 빠지는 조원도 있다. 실제 조별과제 준비는 잘하기도 하고 열심히도 하는 특정 조원이 거의 다 했는데, 나중에 점수는 조원들 모두 똑같이 받는 것이 싫다고 한다. 공정이 화두인 시대에 조별과제 무임승차자에 대한 혐오가 크다는 것이다. 때로는 교수자에 대한 불신도 있다고 한다. 조별과제 발표를 시키는 것이 자기 편하려고 학생들한테 수업을 떠맡기는 듯하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사회의 사회자본과 관련이 있다.
---「8장 극혐 조별과제의 힘」중에서

다양한 경력의 인간 변호사 20명과 머신러닝 및 딥러닝 기술로 무장한 인공지능(LawGeex AI)이 5종의 기밀유지 협약 문서를 검토하는 대결을 벌였다. 인간 변호사 20명의 평균 검토 시간은 92분이었는데, 가장 짧게는 51분, 가장 길게는 156분 걸렸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5종의 문서 검토를 마치는 데 단 0.43분(26초) 걸렸다. 그러면 검토 작업의 정확도는 어땠을까? 인간 변호사의 평균 정확도는 85%였는데, 가장 낮게는 67%, 가장 높게는 94%였다.

그런데 인공지능의 검토 정확도는 94%로, 인간 변호사 중에서 제일 숙련되고 우수한 변호사의 검토 정확도와 대등했다. 변호사들은 자기가 쓴 시간에 비례해 비용을 청구한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앞으로 더 발전하게 되면, 어떤 고객이 인공지능보다 속도와 정확도가 떨어지는 인간 변호사에게 돈을 지불하려고 하겠는가?

---「9장 인공지능의 도전」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의 인적자본은 더 이상 경제성장에 기여하지 못할까?
왜 기초학력 미달자가 증가할까?
사교육은 정말 효율성이 높은 투자일까?
수업 시간에 자는 학생을 깨울 수 있을까?
전문직은 안전한 직종인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역량이 있을까?

피라미드형 교육경쟁사회에 닥친 거대한 파고를 넘는
경제학자의 대응법


한국의 경제·사회 현실과 다가올 미래의 맥락에서 우리 교육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분석한 책이다. 특히 효율성, 형평성, 타당성이라는 세 가지 평가 기준을 가지고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적 흐름과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가 피라미드형 교육경쟁사회의 입시제도, 사교육 및 사회자본의 현실 및 문제의 진단과 분석,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의 방향과 대안 등을 실증적 연구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현장의 교육 실험 등을 통해 제시한다.

한국 학생들의 공부 중노동과 그 비효율성에 대한 냉철한 진단

2009년 조사 기준 우리나라 학생들의 주당 공부시간은 초등학생은 44시간, 중학생 52시간, 고등학생 64시간. 2019년 OECD 국가 기준 수학 점수 1위, 그러나 학습효율성지수는 꼴지! 비효율적인 선행ㆍ반복학습 위주의 공부 중노동을 강제하는 교육 외적인 현실에 대한 분석과 왜곡된 사회구조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교육의 효율성과 타당성, 형평성의 관계를 생각해본다.

사교육의 경제성 따져보기, 투자 대비 효과는 어떨까

정말 우리의 사교육이 투자 대비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실증적 데이터를 통해 경제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또 자기주도학습과 비교했을 때 어느 것이 효과적인가를 학교 등급별, 과목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나아가 학부모는 어떤 상황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고 늘리며, 어떤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노동시장의 변화는 사교육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실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통해 사교육 문제에 대한 성찰과 해법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발 더 나아가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의 경험이 대학 학점, 최종학력 수준, 취업 후 시간당 실질임금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까지도 볼 수 있다.

교육 혁신을 현실화시키는 수업 전략들

수만 건의 사례 분석으로 도출된 결과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진행한 교육임상실험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전략들을 제시한다. 가장 효과가 큰 전략부터 효율성이 떨어지는 수업 방식, 일방적 수업으로 인식되는 원격수업을 쌍방향의 능동적 교감이 이루어지는 수업으로 바꾸는 방법, ‘극혐 조별과제’의 참여율을 높이고 그를 통해 사회자본을 신장시키는 수업 전략, 인공지능을 훌륭한 수업 보조 도구로 활용한 사례와 방법 등 교육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아이디어들을 선보이고 있어, 수업의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사다리’가 아닌 ‘다리’가 되는 교육

교육을 통해 계층이동이 가능했던 시대는 끝났다고 한다. ‘교육의 사다리가 무너졌다’고 하지만 더 이상 교육은 사다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상하 개념을 전제하며 한곳을 향해 오르는 사다리는 다수의 패자를 양성할 수밖에 없다. 교육은 소수의 승자를 키우는 사다리가 아니라 여러 도전이 도사리는 세상의 수많은 협곡을 건너게 도와주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 다양한 성공의 경로를 개발하고 또 안내하며, 환경의 불리함으로 인해 재능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어떻게 상대적 약자를 도우며, 기본학력을 보장해 줄 것인가, 지리적 경제적 불리함으로 인해 사교육이나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에게 도입할 수 있는 교육 전략 등을 실제 실험과 사례 등을 통해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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