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신동준의 다른 상품
|
▷ 쟁반같이 둥근 달, 대보름의 추억
농경을 바탕으로 살아온 우리 문화에서 동그랗게 꽉 찬 보름달은 풍요를 상징했고, 새해 처음 맞는 보름달에는 한 해의 풍년과 소망을 빌었다. 온 동네가 달집태우기며 줄다리기며 쥐불놀이로 시끌벅적 어우러지던 축제의 날이기도 했다. 코로나는 세시풍속마저 바꾸어 놓았다. 농촌에서 명맥을 이어가던 마을 축제들은 줄줄이 중단되었고, 도시에서 가족 단위로 소원을 빌었던 공원에서의 달맞이조차 쉽지 않아졌다. 하지만 둥근 보름달은 여전히 우리에게 넉넉함과 푸근함을 안겨 준다. 더불어 마을 사람들과 함께했던 요란한 축제, 가족들과 올랐던 언덕 위의 달맞이를 추억하게 한다. ▷ 밤은 깊은 밤, 달은 둥근 달 나 홀로 ‘집콕’으로 맞이하는 보름이다. 작가는 택배로 받은 ‘오렌지만 한 달’로 집 구석구석을 비추어 본다. 먼지 앉은 책 무더기를, 살림살이를, 작은 이파리를 닦아 주던 다정한 빛이 독자들을 추억과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그 빛이 지금껏 가보거나 가보지 못했던 곳, 지금껏 들었거나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의 언저리를 맴돌 즈음 불현듯 내 마음속의 소원 하나를 찾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