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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등이야 ------------- 6
오줌 빨리 누기 시합 ------------ 14 빨리 자라라, 주렁주렁 젤리야 ---------- 26 엉금엉금 거북이면 어때? ---------- 32 1등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 42 작가의 말 ----------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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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준이는 친구들 몰래 양치 컵에 물을 담아 주렁주렁 젤리에게 듬뿍 주었지요.
‘지원이가 보면 따라 할까 봐 몰래 주는 거야. 혼자만 쑥쑥 자라라.’ 그런데 참 이상했어요. 친구들은 콩선인장에 관심이 없었어요, 모두 본척만척했지요. 물도 한 번 안 주고 말이에요. ‘물을 나눠 줄까? 아니야, 아니야! 내가 1등 해야 해!’ 동준이는 친구들 화분 앞에서 멈칫했어요. 1등은 딱 한 명이어야 하니까요. --- pp. 3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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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두드리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네 번째 이야기
『콩선인장 젤리』의 주인공 동준이는 1등을 하기 위해 얼렁뚱땅, 대충대충 일을 하기 일쑤입니다. 뭐든지 1등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아마 ‘내가 더 잘해!’ 하고 친구들에게 으스대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동준이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오줌 빨리 누기 시합과 콩선인장 기르기를 통해서입니다. 오줌 빨리 누기 시합을 하다가 그만 바지에 실수를 한 일과 주렁주렁 젤리가 시들어 버린 일을 겪으면서 ‘1등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거지요. 동준이의 마음에 왜 변화가 생기게 된 건지 함께 살펴보면서 1등을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 1등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이 느끼게 되기를 바랍니다. 1등 보다 중요한 것 1등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예요. 남을 이기고 1등을 하면 기분이 좋기도 하고,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무조건 1등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서두르다가 실수를 해서 내가 다칠 수도 있고, 이기려는 마음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거든요. 또 빨리하려는 마음에 동준이처럼 무엇이든 대충대충 하는 것도 올바른 태도는 아니에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고, 나와 함께 신나고 재미있게 지내는 친구도 소중합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무조건 1등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며 함께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태도를 지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