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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나는 아이 7
나쁜 말 5종 세트 17 강나래를 구해라! 29 얼떨결에 생명의 은인 39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 48 갑자기 불쑥 60 좋은 말 5종 세트 72 베프의 고백! 80 다시 나타난 꿀벌 90 작가의 말 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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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수학 숙제 좀 보여 줘.”
“숙제는 자기가 하는 거야. 보고 베끼면 안 되는 거야.” “엄마가 그랬냐? 역시 마마보이네. 에이 씨, 짜증 나!” 우호가 팔짱을 끼며 어깨를 들썩였어요. “왜 자꾸 짜증 난다고 그래? 그 말 좀 하지 마. 기분 나쁘다고.” “그래? 짜증 나, 짜증 나, 짜증 나!” --- p.15 “‘짜증 나.’ 이랬어요. 쟤는 맨날 친구들한테 ‘졸라 웃겨’, ‘멍청아’, ‘죽고 싶냐?’, ‘싫은데!’ 이러면서 나쁜 말만 써요. 오늘도 그랬어요!”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고민에 빠진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인상을 쓰며 말했어요. “흐음. 나쁜 말 5종 세트구나.” --- p.28 하준이는 자신이 갑자기 착한 모범생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이상했어요. ‘사실은 우호 네가 나래를 구한 왕자가 될까 봐 그런 건데….’ 도둑질한 것도 아닌데 괜히 양심이 콕콕 찔리는 것 같았어요. --- p.41 우호가 웃으면서 초대장을 들고는 방긋 웃는 게 보였어요. ‘아이 씨!’ “민들레 홀씨!” 갑자기 친구들이 하준이를 쳐다보았어요. 나래도, 우호도요. 하준이는 자기 입을 두 손으로 틀어막았지요. 난데없이 민들레 홀씨라니요. --- p.51 하준이는 나래네 집에 가서도 나쁜 말이 불쑥 튀어나올까 봐 걱정되었어요. ‘아무 말도 하지 말까…?’ 입을 꾹 다물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자 눈물이 핑 돌았어요. 문구점을 나오자 어느새 비도 그쳐 해가 쨍, 나왔어요. --- p.59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준이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어요. 이렇게 기분 좋은 생일 초대는 처음이었어요. 게다가 나래 엄마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까지 해 주셨는걸요. “하준이는 유치원 때랑 똑같네. 인사도 잘하고, 말도 참 예쁘게 잘하고.” --- p.77 “선생님! 그게 습관이라서 그런 거예요. 하지만 앞으로가 중요하잖아요. ‘죽겠다~’ 이런 말 들으면 선생님 엄마가 얼마나 슬프겠어요?” “뭐? 뭐라고? 허허허허. 웃겨 죽겠다. 하준아.” 선생님이 갑자기 큰 소리로 웃으며 이번엔 웃겨 죽겠다고 했어요. --- p.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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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나쁜 말 대장 하준이가 꿀벌의 마법에 걸렸다고요?
자기도 모르게 좋은 말을 하게 되는 마법이라고요? 심지어 어른들의 나쁜 말까지 고쳐 준다고요? 다른 사람도 아닌, 나쁜 말 대장 하준이가요?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하준이는 우리 반 나쁜 말 대장이에요. 친구들도 기분 나빠 하고 선생님도 맨날 혼나지만 하준이는 그게 멋있어 보인다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교실에 날아 들어온 꿀벌을 구해 주면서 하준이는 이상한 마법에 걸리고 말았어요. 평소처럼 나쁜 말을 하려고 하는 순간, ‘짜장면’, ‘민들레 홀씨’ 같은 이상한 말이 툭툭 튀어나오는 거예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런 이상한 현상이 생기고 난 후 하준이에게는 좋은 일들만 자꾸 일어났어요. 하준이의 나쁜 말 때문에 멀어졌던 친구와 다시 ‘베프’가 되었고, 재밌는 말 따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다 하준이가 재밌다고 난리였어요. 나도 기분 좋고, 다른 사람들도 기분 좋아지게 하는 좋은 말 마법!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응원할게요! 바르고 고운 말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고, 그래서 나도 기분 좋아지고, 내 주변 공기를 즐겁게 만들어 준답니다. 하준이는 그걸 직접 체험한 후 몰라보게 달라졌어요. 심지어 “~죽겠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시던 선생님에게 예쁜 손편지를 적어 보내기로 결심했지요. “선생님도 할 수 있어요!”라고요. 반짝이는 말은 힘이 세답니다. 우리는 친한 친구들과, 학교 선생님들과, 가족들과, 오가며 만나는 이웃들과 만나며 수많은 말을 나누며 살아요. 생각만 해도 기분 좋고 웃음이 나는 말을 할 수 있는 독자 여러분이 되기를, 여러분에게 하준이와 꿀벌의 ‘좋은 말’ 마법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