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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할아버지 7
진짜 마음 수첩 16 엄마 마음, 아빠 마음 26 회장 후보 35 생일 파티 42 오해의 시작 48 전학생 56 오해 65 회장 선거 75 진심을 전해 보세요 86 거절하는 마음 94 내가 그렇게 싫어? 102 그냥 인정해 버리지 뭐! 111 작가의 말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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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두 분이 싸우기라도 한 거야?”
“아니. 그냥, 속이는 것 같아.” 입매에 힘을 주며 진아가 대답했다. “속이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할머니가 진짜 마음을 속이는 것 같다고!” --- p.15 진아 말에 아빠 고개가 절레절레 돌아갔다. 마치 고민 있는 아이처럼 볼을 늘린 채 아빠는 소시지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주머니에 든 진짜 마음 수첩을 쓰다듬던 진아가 고개를 휙 들어 올렸다. “아빠! 내가 아빠 진짜 마음 맞춰 볼까?” 밀려 나왔던 아빠 입술이 몸을 숨기듯 안으로 쏙 말려 들어갔다. --- p.28 “진아야, 아빠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어?” 눈을 끔뻑이며 아빠가 물었다. “아빠! 솔직하게 말해야지.” “뭘?” “엄마를 위해서 일부러 장미를 사 왔다고 말이야!” “그야 뭐, 쑥스러워서 그런 거지.” --- p.46~47 다솜이는 영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는 듯 칠판만 째려보고 있었다. “근데 난 주련이가 가끔 부러워.” 입술을 살짝 깨물며 다솜이가 주춤거렸다. “주련이가 부럽다고? 도대체 왜?” “자기가 원하는 걸 다 말하니까.” 다솜이 말에 진아가 몸을 돌려 주련이를 쳐다봤다.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주련이 얼굴에는 복잡한 감정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 p.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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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진짜 마음을 말하지 않고 다른 말만 하는 걸까?”
말 뒤에 숨은 ‘진짜 마음’을 추적하는 탐정 진아의 비밀 수첩. “난 혼자 다니는 거 좋아해.”라는 할머니의 말, “이번엔 부반장 하는 게 어때?”라는 주련이의 말, “나 혼자 미역국 먹을게요.”라는 엄마의 말, “장미가 싸더라고요. 그래서 샀죠 뭐.”라는 아빠의 말…. 아니, 왜 다들 진심을 말하지 않는 거지? 진아는 답답했어요. 그래서 살짝 올라가는 눈꼬리로, 찌푸려지는 미간으로, 꾹 다문 입술로, 붉어지는 귀 색깔로 말 뒤에 숨은 ‘진짜 마음’을 찾아 꾹꾹 적어 보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진아의 마음을 쿵쾅거리게 만든 재석이 앞에서는 진아도 자꾸 속마음과 다른 말이 나가지 뭐예요? 어쩌죠? 내 진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이건 비밀인데요. 사람들은 ‘진짜 마음’을 숨겨요. 하지만 난 사람들이 숨기는 진짜 마음을 알 수 있답니다. 바로 ‘진짜 마음 수첩’으로요! 쑥스러워서, 다른 사람들이 알면 흉볼까 봐, 상대방이 맘 상할까 봐…. 여러 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진짜 마음’은 쏙 숨긴 채 반대로 말을 하곤 한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말들 때문에 상대방이 진짜 마음을 오해하고 서운하고 속상할 수 있어요. 어쩌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오해와 갈등, 싸움은 이런 것들에서 시작되는지도 몰라요. ‘진짜 마음 수첩’을 쓰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오해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진아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용기가 되었으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