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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아이돌 오디션
로즈로즈의 탄생 무지개 핵 매운 떡볶이 완벽한 하루 고백 편지 데뷔 무대 삼총사의 위기 아이템 공유 퇴출 사건 내 진짜 이름은 생생한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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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아이돌 오디션은 우리 회사가 야심 차게 준비한 세계 최초 아바타 걸 그룹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전 세계적인 아바타 아이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죠. 비록 메타 월드라는 가상 세계를 중심으로 활동하겠지만, 현실 속 여러분이 실시간으로 직접 노래하고 춤춘 결과물이 고스란히 여기 무대에 반영되기 때문에 진짜 아이돌의 활동과 다름없는 꿈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데뷔 조에 선발될 인물은 단 세 명, 누가 그 기회를 잡을 주인공이 될지 궁금한데요?”
회장이 과장된 몸짓으로 공중에 손을 휘젓자, 들뜬 참가자들이 ‘와’ 소리를 냈다. --- 「아바타 아이돌 오디션」 중에서 슬기는 재희가 말했던 ‘무지개’라는 단어를 곱씹었다. 일곱 가지 빛깔이 시선을 끌지만, 언젠가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 마치 아바타 아이돌이란 게 금방 사라질 존재인 것처럼 느껴지는 단어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지개는 슬기가 그리는 미래는 아니었다. “무지개라니. 칫, 두고 봐! 메타 월드에서 가장 유명한 아바타 아이돌이 될 테니까.” --- 「무지개」 중에서 집에 도착한 슬기는 VR 고글을 쓰고 메타 월드에 ‘접속’ 버튼을 눌렀다. 멋진 의상을 입은 아바타 나나가 화면에 떠올랐다. 슬기가 손끝으로 머리카락을 휙 넘기자, 나나도 같은 동작을 했다. 슬기가 제자리에서 경쾌하게 걷자, 나나도 같은 걸음으로 걸어갔다. 슬기는 나나와 깊이 연결되는 기분이었다. --- 「완벽한 하루」 중에서 후렴이 끝날 때마다 나나가 시원한 고음을 터뜨리자, 팬들이 두 팔을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짜릿한 황홀감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쫙 퍼졌다. “완벽 여신 나나! 완벽 여신 나나!” 팬들이 나나 파트의 중간 중간에 구호를 외쳤다. ‘아! 행복해! 지금까지의 나와 다른, 훨씬 멋진 내가 된 것 같아.’ 나나는 관객석을 둘러보며 밝게 웃었다.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가슴이 터질 듯 벅차올랐다. --- 「데뷔 무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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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봐, 꼭 성공한 아이돌이 될 테니까.”
환상적인 가상 세계 ‘메타 월드’, 눈부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녀의 성장기 · 가상 세계의 아이돌로 데뷔한다면 어떨까요? 아이돌을 꿈꿔 온 주인공 슬기는 가상 세계 ‘메타 월드’에서 열린 제 1회 ‘아바타 아이돌 오디션’에 도전합니다. 애시 그레이 머리에 푸른 눈동자, 산뜻한 크롭 상의와 와이드 핏 바지까지. 취향대로 한껏 꾸민 아바타 ‘나나’의 모습은 썩 근사해 보입니다. 현실 속 슬기가 컨트롤러를 쥐고 움직이며 노래하면, 아바타 나나가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해 내지요. 매일 연습하며 준비해 온 노력 덕분에 나나는 당당히 오디션 1등을 거머쥐고, 멤버 카카린, 로타와 함께 최초의 아바타 걸 그룹 '로즈로즈' 데뷔를 앞두며 핑크빛 미래를 꿈꿉니다. 나의 실력은 그대로 담아내면서, 겉모습은 한층 눈부시게 빛나는 아바타로 데뷔한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나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았을 환상적인 일상과, 가상 세계 아이돌로 살아가는 흥미진진한 하루하루를 책 속에서 만나 보세요. · 차가운 시선과 따가운 질투로 얼룩진 데뷔 슬기는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 절친인 재희와 유진에게 기쁜 데뷔 소식을 알리지만, 기대와는 달리 친구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건 슬기 본인이 아니라 가상 세계의 얼굴인 나나일 뿐이라는 뼈아픈 지적과 함께요. 상처받은 슬기는 보란 듯이 성공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곧 나나는 로즈로즈의 성공적인 첫 무대를 이끌며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메타 월드 세계 속 어디를 가든 팬들이 나나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지요. 나나는 이 기쁨을 다른 멤버와 함께 나누려 합니다. 하지만 나나에게만 쏠린 인기는 나머지 멤버들에게 소외감과 질투를 불러오고 말지요. 게다가 한 명 한 명 소중하게 느껴졌던 팬들의 사랑도 어느새 바쁜 스케줄과 스트레스 앞에서 점점 버겁게만 느껴지는데…. 과연 현실의 슬기와 가상 세계 속 나나는 두 세계를 오가며 벌어지는 갈등을 헤쳐 나가고, 아이돌의 꿈을 이뤄 낼 수 있을까요? ·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나’를 발견하는 작품 이 책은 가상 세계와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통해, 숱한 시련 속에서도 단단하게 여물어 가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늘 밝지만은 않다는 현실적인 깨달음과 함께, 스스로 솔직해질 때 비로소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지켜 낼 수 있다는 따스한 위로를 건넵니다. 여기에 무디 작가의 감각적이고 따뜻한 그림체가 이야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감정선과 생동감 넘치는 가상 세계의 아이돌 무대를 생생히 펼쳐 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지요. 매력적인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마치 주인공이 된 듯 두 세계를 경험하게 되고, 나아가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진짜 나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