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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저주 쪽지
성주희박현주 그림
보랏빛소어린이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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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데칼코마니
남극으로 떠난 엄마
사라지는 모든 것
저주 쪽지 받은 날
수상한 아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저주를 푸는 법
이상한 문자
쪽지를 보낸 건 누구?
남겨진 사진 한 장

저자 소개 2

국어교육을 전공하며 말과 글이 사람의 마음에 어떤 울림을 주는지 깊이 고민해 왔습니다.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제14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돈방석 목욕탕』, 『내 운명의 짝』, 『수상한 저주 쪽지』, 『행운 상자를 개봉하시겠습니까?』, 『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 『욕 천재의 비밀』, 『우리 아파트 향기 도사』, 『내 다래끼』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삶에 가까이 닿는 이야기를 오래도록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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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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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끄적거리던 작은 습관들을 동력 삼아, 아이들의 마음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일 자잘하게 쌓아 올린 일상의 기록을 바탕으로, 다정한 미소를 건네는 그림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와비 날다』, 『다른 건 안 먹어』, 『비밀: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하는 이야기』, 『소원 코딱지를 드릴게요』, 『돈방석 목욕탕』 『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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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272g | 166*222*10mm
ISBN13
979119301016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내가 분식점 이름을 왜 ‘달콤쌉쌀’로 지었는 줄 아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달콤하지도 않고, 언제나 쓰지도 않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야.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녹차 맛 아이스크림 같달까? 친구가 나에게 늘 달콤하기만을 바란다면 그 관계는 오래갈 수 없어. 쌉쌀한 순간을 잘 넘겨야 달콤한 맛도 즐길 수 있는 거지.”
--- 「데칼코마니」 중에서

[당신은 ㅁㄹㅋㄹ 저주에 걸렸습니다. 누군가가 저주를 풀어 주지 않으면 당신은 평생 저주에 걸린 채로 살아야 합니다.]
바퀴벌레라도 본 듯 온몸에 소름이 확 끼쳤다. 글씨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프린터로 인쇄한 글씨였다. 게다가 글씨는 피처럼 짙은 빨간색이었다.
“온다혜! 왜 그래?”
짝꿍 기태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봤다. 쪽지를 들고 있는 내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 「저주 쪽지 받은 날」 중에서

지우는 일부러 나만 쏙 빼고 강준형과 보이스투 콘서트를 보러 간다는 사실을 알리러 미용실에 온 것 같았다. 나한테 저주를 건 것도 모자라 대 놓고 약 올리는 꼴을 보니 마음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게 치밀어 올랐다.
‘그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했어. 나도 지우에게 똑같이 저주를 걸 거야!’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중에서

쉬는 시간, 나는 내가 쓴 사행시가 적힌 공책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붕] 붕어빵처럼 닮은 우리
[우] 우정의
[유] 유통 기한은 이제 끝난 걸까?
[신] 신이 있다면 한번 물어보고 싶다.

--- 「이상한 문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자꾸 삐걱삐걱 어긋나기만 하는
우리 우정의 유통 기한은 정말 끝난 걸까?”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4. 내 마음을 편지에 담아
3학년 2학기 국어 6. 마음을 담아 글을 써요
4학년 2학기 국어 2. 마음을 전하는 글을 써요

오싹오싹 저주의 비밀을 풀어라!

어느 날, 수상한 저주 쪽지를 받게 된 다혜. 암호 같은 ‘ㅁㄹㅋㄹ 저주’에 걸린 뒤로 다혜에게는 자꾸 안 좋은 일만 생기게 됩니다. 엄마는 멀리 남극으로 떠나고, 아빠는 한밤중에 울부짖고, 정수리에는 원형 탈모가 생기고, 용돈을 몽땅 잃어버리고, 좋아하던 준형이 앞에서 새똥을 맞고, 마침내 절친 지우와는 절교를 하게 되는데……. 정말 무시무시한 저주가 틀림없어요. 대체 누가 다혜에게 이런 저주를 건 걸까요? 주변 인물을 한 명 한 명 관찰해 보며 추리해 보세요. 으스스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에 저절로 몰입하게 될 거예요.

한편, 다혜는 저주를 건 사람이 바로 절친이었던 지우라고 확신하고, 복수하기 위해 인형의 저주를 걸었어요. 그런데 이럴 수가! 다음 날 지우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 거예요. 자신의 저주 때문에 지우가 다친 것 같아서 다혜는 죄책감을 느끼고, 저주를 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데……. 영원할 줄 알았던 우정의 유통 기한은 정말 끝나 버린 것일까요? 과연 다혜는 저주를 풀고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오싹오싹 흥미진진한 추리와 우당탕탕 서툰 관계들이 가득한 성장 동화 『수상한 저주 쪽지』를 읽으며 달콤하고도 쌉쌀한 우정의 맛을 느껴 보세요.

‘진심’을 전해야 하는 다양한 순간들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때, 사이가 멀어진 친구와 화해하고 싶을 때, 아무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이 생겼을 때…….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수상한 저주 쪽지』에는 다양한 상황에 처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베프가 저주를 걸었다는 배신감에 똑같이 복수의 저주를 하는 다혜, 짝사랑하던 남자애에게 고백했는데 알고 보니 그가 내 절친을 짝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 지우, 수업 시간에 사자성어 사행시로 공개 고백을 한 유석이와 보라, 좋아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할지 고민이 많은 준형, 콤플렉스 때문에 속으로 끙끙 앓는 다혜 아빠 등. 저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진심을 온전히 꺼내지 못하는 것만은 똑같습니다.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오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지요.

과연 저주 쪽지는 누가 보낸 것이고, 그 쪽지에 담긴 진심은 무엇이었을까요?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던 다혜와 지우는 다시 절친이 될 수 있을까요?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들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요?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책을 읽어 보세요. 내가 만약 이 사람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지 상상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소중한 관계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쓰신 성주희 작가님은 『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 등 기발한 상상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작가님은 어릴 때 마음을 전할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친한 친구와 영영 멀어진 경험이 있는데,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은 꼭 용기를 내서 진심을 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처럼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상한 저주 쪽지』를 집필하셨답니다. ‘저주’라는 으스스한 소재를 앞세웠지만, 실은 전하지 못한 진심에 대해, 그리고 아주 진한 우정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신 박현주 작가님은 『소원 코딱지를 드릴게요』 등 유쾌하고 귀여운 삽화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러스트레이터예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표지 그림뿐 아니라 남극으로 떠나겠노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다혜 엄마의 호탕한 발언, 탈모로 울상이 된 사랑스러운 다혜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거예요. 한편, 보랏빛이 일렁이는 오싹한 저주 인형과 수챗구멍에 마구 엉켜 있는 머리카락 장면을 보면 나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이 잡히며 책에 더욱 몰입하게 된답니다.

두 작가님의 근사한 만남으로 완성된 『수상한 저주 쪽지』를 통해 용기 있게 내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배워 보세요. 조금은 서툴고 조금은 어색하더라도, 소중한 관계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갈 줄 아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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