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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01 탈레스 _고대 그리스 철학의 기원 02 피타고라스 _콩을 멀리한 철학가 03 헤라클레이토스 _사람은 같은 강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04 파르메니데스 _누가 추상적 사고의 대가인가? 05 엠페도클레스 _세상을 구성하는 4원소 06 아낙사고라스 _만물의 씨앗 07 데모크리토스 _원자를 발견한 예언가? 08 제논 _고대 그리스 시대의 ‘프로불편러’ 09 프로타고라스 _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10 소크라테스 _내 질문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11 플라톤 _철인왕을 양성하다 12 아리스토텔레스 _스승은 항상 옳은 걸까? 13 디오게네스 _내 태양을 가리지 마시오 14 에피쿠로스 _진정한 쾌락이란 무엇인가? 15 또 다른 제논 _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라 |
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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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서양 철학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철학을 뜻하는 영단어 ‘philosophy’ 역시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인데, 사랑을 뜻하는 ‘philo’와 지혜를 뜻하는 ‘sophy’가 결합한 합성어이다. ‘philosophy’의 어원을 따져볼 때, 결국 철학이란 ‘지혜를 사랑한다’는 뜻임을 쉽게 알 수 있다.
--- p.17 서양 철학사를 공부하다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완전히 상반된 주장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대립 통일을 이루는 이론이 꽤 많다. 예를 들어 유럽의 르네상스 이후 철학은 ‘합리론’과 ‘경험론’이라는 두 가지 큰 갈래로 나뉜다. ‘합리론’을 따르는 철학가들은 두뇌, 즉 인간의 지성을 통해 ‘진리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한편 ‘경험론’을 따르는 철학가들은 ‘인간이 어떻게 각종 감각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는가?’에 관해 더욱 관심을 가졌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것 역시 대립 통일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 p.91 제논의 역설을 공부하는 이유는 옳고 그름을 가려낼 생각의 능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0세기 위대한 철학가 비트겐슈타인은 철학 사상을 사다리에 비유했다. 그는 사다리를 오를 때 사다리 자체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아래로는 어떤 다양한 사다리가 있고, 또 사다리가 어떤 갖가지 방향으로 통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논의 역설은 바로 이 사다리와 같다. --- p.149 플라톤은 예술을 사랑하는 문학청년이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운동선수이기도 했는데, 그의 이름이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준다. 사실 플라톤의 진짜 이름은 아리스토클레스다. ‘플라톤’이라는 이름은 그의 체육 선생님이 지어준 것이다. 플라톤은 그리스어로 ‘넓다’는 의미인데, 그의 떡 벌어진 어깨 때문에 붙은 별명이라고 전해진다. 널찍한 어깨와 근육질 몸매를 소유한 플라톤의 모습이 상상되는가? --- p.196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유기체는 잠재 능력을 갖고 있고, 그것은 어떤 방향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아가려는 가능성이라고 생각했다. 온 우주와 우주 안에 있는 사물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이것을 ‘선(善)’이라고 불렀다. 그는 사람이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행복이며, 사람에게 가장 큰 행복은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p.231 에피쿠로스는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죽음에 대해 무지하고 사후 세계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사람은 감각을 통해 이 세상을 느끼는데 살아 있을 때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죽음을 느끼지 못하고, 죽은 다음에는 감각이 없으므로 죽음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사람은 어떻게든 죽음을 느끼지 못하므로 두려워할 필요 없다.’ 에피쿠로스는 이러한 논리로 사람들이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줬다. --- p.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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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의 문제를 철학으로 풀다
철학가처럼 질문하고, 추리하고, 답을 찾아라! 철학이란 아주 난해한 그 무엇인 것처럼 여겨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과 연계하여 생각하면 사실 그리 심오하도록 어려울 게 없다. 우리가 살면서 궁금해하고 고민하는 문제들은 이미 고대 그리스 때부터 다룬 철학의 문제, 그러니까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철학가들이 밤낮으로 고민하던 문제들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세상의 근원은 무엇일까?’, ‘사람은 어떻게 물체를 볼 수 있을까?’, ‘세상에 변화라는 것은 정말 존재하는 걸까?’ 등등의 질문처럼 말이다. 많은 철학가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이런 질문들과 씨름하며 뭐 하나 없는 백지상태에서 지식을 생산해내고 세상의 원리를 밝혀냈다. 이를 가능케 한 동력은 세상 만물의 근원과 원리를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이었다. 철학가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활동한 당대의 시대적 배경은 물론 그들의 생각과 관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어떻게 드러내고 풀어갔는지 알 수 있다. 일면 유치해 보이기도 하고 확연히 잘못된 추론과 추측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 자체가 더 많은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고 이 세상에 대한 갖가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요컨대 철학은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 생각으로부터 질문하고 추리하고 답을 찾아내게 만든다. 그렇게 철학은 우리 일상 전반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푸는 열쇠가 되어준다. 가장 쉽고 가장 재미있는 철학 수업 15가지 철학 스토리로 인생을 ‘철학’하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사’를 다룬 서양 철학 입문서로, 그리스 초기 시대의 탈레스부터 헬레니즘 시대의 제논까지 고대 그리스 철학가 15명을 15가지 이야기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고대 그리스 철학사의 흐름 파악은 물론 당대를 호령한 유명 철학가들의 사고방식을 풀어내며 그들처럼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는 철학책을 목표로 한 만큼, 모두가 좋아할 만한 삽화 74개를 직접 그려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매 장이 끝날 때마다 그 장의 핵심 내용을 담은 ‘인물 키포인트’와 ‘지식 키포인트’도 덧붙였다. 이 또한 이 책을 쉽게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읽는 데 도움 될 것이다. 이 책은 철학의 전당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줄 것이고, 그 안에서 철학의 매력을 알게 해줄 것이다. 이 책 속 위대한 철학가 15명의 15가지 철학 이야기를 통해 내 인생 또한 철학의 장 위에 펼쳐보자. 그들처럼 마음속에 생각의 씨앗을 심고,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올리고, 열매를 맺어 세상을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