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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소설로 읽는 붓다의 가르침
김정빈
덕주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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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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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영어판 서문
주요 인물 관계도
서장_음유시인 빙기사
1 도리천인 라자와 시리마
2 라자는 전생에
3 시리마는 전생과 전전생에
4 시리마는 전생에
5 하늘 구도자들
6 삭까 천왕의 설법
7 사리뿟따, 붓다의 으뜸제자
8 두 천인, 마음 닦는 공부를 시작하다
9 독화살의 비유
10 왕위를 버리고 비구가 된 밧디야
11 행복은 향기로 흐르고
12 아들의 배신, 아내의 배신
13 불법은 명상을 말한다
14 인과법이 초극되는 영역
15 깨달은 이의 마음길에는 자취가 없다
16 황홀 찬란, 그날 보리수 아래에서
17 범천 추추
18 추추와 빙기사
19 성의聖衣는 갑옷이 되고
20 신의 길, 인간의 길
21 성자 밧디야, 천녀 아유타
22 심포지엄
23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24 대교향악
25 아유타, 사랑을 노래하다
26 전생에 아사타는 자뚜와
27 장군 자뚜
28 담마딘나는 아사타와 함께
29 울음이 없는 땅은 어디인가?
30 금생의 아유타와 밧디야
31 엇갈리는 인연
32 아유타의 반열반
33 그 항구 도시의 전설
34 빙기사, 아유타, 밧디야
35 신의 전사, 빙기사
36 처음으로 돌아가라
37 프리클리페어 선인장
38 오! 그곳에서 아유타는
39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40 붓다, 돌아온 탕자를 말하다
41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42 사두! 사두! 사두!
종장_새벽에 동쪽 하늘이 붉어지는 것처럼

저자 소개 1

『현대문학』에 수필이 추천되고,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계몽사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84년에 출간한 소설 《단(丹)》은 다음 해에 12개월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1백만 부가 판매되었고, 불교철학을 문학화한 《소설경》(2012년)은 《Six Month with Buddha》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단》과 《무》는 일본에서, 《논어》는 중국과 대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후 문학과 비문학을 넘나들며 《숭어》, 《성자들의 마을》, 《마음을 다스리는 법》, 《피천득 수필 읽기》 등 총 73권의 책을 내었고, 이들 여러 책에 실린 글 중 4
『현대문학』에 수필이 추천되고,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계몽사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84년에 출간한 소설 《단(丹)》은 다음 해에 12개월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1백만 부가 판매되었고, 불교철학을 문학화한 《소설경》(2012년)은 《Six Month with Buddha》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단》과 《무》는 일본에서, 《논어》는 중국과 대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후 문학과 비문학을 넘나들며 《숭어》, 《성자들의 마을》, 《마음을 다스리는 법》, 《피천득 수필 읽기》 등 총 73권의 책을 내었고, 이들 여러 책에 실린 글 중 4편이 중·고등학교 역사, 윤리와 사상, 도덕 교과서와 교육지도서에 채택, 수록되었다.
작가는 문학, 리더십, 명상 분야의 강의자로도 활동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목포과학대학에서는 힐링명상학 교수를 역임하였고, MBC, SBS, 삼성그룹연수원, 경영자총협회, 인간개발연구원, 이화여대 100인 교수회, 정신세계문화원이 주최한 대기업체 연수부장 수련회 등에서 강의하였다.

e-mail : jeongbin22@hanmail.net
유튜브 : 김정빈 작가의 문학으로 삶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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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73쪽 | 758g | 152*225*30mm
ISBN13
9791196379568

책 속으로

“백성들에게 ‘누구든 원하는 사람은 시리마와 함께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라고 고지해 주시오.”
“하지만 누가 죽은 여인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고 싶어 하겠습니까?”
“그러니 시장께서는 백성들에게 ‘시리마와 하룻밤을 보내는 사람에게 일천 루피의 돈을 주겠다.’라고 고지하시오.”
시장은 목갈라나 테라가 부탁한 대로 행했다. 그러나 아무도 시리마와 함께 밤을 보내겠노라고 나서는 자가 없었다. 이튿날, 시장이 죽은 시리마와 함께하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결과를 보고하자 목갈라나 테라가 다시 말했다.
“이제부터는 매일같이 상금의 액수를 늘려 첫째 날 일천 루피였던 보상금을 둘째 날에는 이천 루피로, 셋째 날에는 삼천 루피로 올리도록 하시오.”
--- p.55

“쌀뜨물도 공양할 수 있다면 제가 어찌 두 번째 물로 공양을 올리겠습니까? 테라님, 제가 정성껏 이 쌀뜨물을 바치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다음 할머니는 야채 찌꺼기가 섞인 쌀뜨물을 테라의 발우 안에 따랐다. 그때 덜렁거리며 붙어 있던 그녀의 검지손가락 마디 하나가 쌀뜨물과 함께 발우 안으로 뚝 떨어졌다.
“에이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테라님!”
할머니는 어찌할 바를 모르며 허둥지둥했다.
“어렵사리 얻은 귀중한 공양 기회를 망치다니! 이걸 어쩌나? 테라님, 어서 발우 속의 것들을 쏟아 버리십시오!”
하지만 테라의 태도는 호면 위에 고요히 떠 있는 고니와도 같이 평온했다.
--- p.86

“혹 세존께서 언급하시는 빙기사가, 밧디야 테라와의 악연으로 비구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음유시인 빙기사는 아니겠지요?”
“바로 그 빙기사이다.”
“하지만 세존이시여, 그는 밧디야 테라가 사끼야국의 왕이었던 시절 그의 아내 아유타를 유혹하여 간음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러고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삿된 믿음에 빠져들어 수만 명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종교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로써 볼 때, 그는 다음생에 가장 고통스러운 지옥에 떨어져 오랫동안 고통의 과보를 받음도 오히려 부족하다고 하겠거늘, 무엇 때문에 인간과 하늘세계의 스승이신 세존께서 그 비루한 중생을 만나기 위해 여섯 달이나 걸리는 먼 여행길을 떠나시겠다는 것입니까?”
--- p.99

“그렇다면 괴로움의 진리는 무엇인가? 태어남은 괴로움이요, 늙음은 괴로움이며, 병듦은 괴로움이요, 죽음은 괴로움이다. 싫어하는 것과 만나는 것은 괴로움이요, 좋아하는 것과 헤어지는 것은 괴로움이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은 괴로움이니, 간략히 말하면 집착하는 심신은 괴로움이다. 그러나 너는 알아야 하나니, 여래가 삶을 괴로운 것 이라고 설하는 것은 염세주의자여서가 아니다. 밧디야여, 만일 어떤 사람이 너에게 ‘삶에는 즐거움도 많은데 세존은 왜 삶을 괴로운 것이라고 설하시는가?’라고 묻는다면 너는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 p.138

그녀는 자신의 손목에 매어 있는 실을 잡아 감으면서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복도로 나갔다. 이윽고 팔십 노인의 발걸음이 아들의 방 앞에 이르렀다. 그녀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간 마하마는 방바닥을 조심스레 짚어 아들이 잠자고 있는 침대를 찾았다. 그녀는 아들의 얼굴을 손으로 만져 확인하고 나서 품속에서 질긴 끈 하나를 꺼냈다. 그러고는 다시 한번 아들의 목을 어루만져 확인한 다음 재빠른 손놀림으로 줄을 아들의 목에 감고 힘껏 조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입을 옹다물며 두 손에 힘을 주었다. 팔십 노인의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이내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져 내렸다.
--- p.237

그 괴로움의 정황은 중생으로 하여금 두 가지 갈림길 앞에 서게 합니다. 그때 중생은 자신의 좌절과 눈물을 정당한 방법으로써 해결하는 길과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써 해결하는 길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오직 정당한 방법으로써만 그 문제를 다루는 중생이 과연 있을까요? 그런 중생을 상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나 양심을 거리끼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깨끗한 삶이겠습니까? 얼마나 개운한 삶이며, 얼마나 훌륭한 삶이겠습니까? 그러나 중생은 그런 삶을 살지 못합니다. 바꿔 말해서 어떤 생명 존재가 중생이라 불 리는 것은 그가 안으로는 부끄러운 마음을 일으킨다는 것을, 밖으로는 창피한 행위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p.299

그러나 그분은 그들이 알고 있던 예전의 그분이 아니었다. 벌겋게 취한 그분의 얼굴에는 거뭇거뭇한 검버섯과 함께 울긋불긋한 주독이 잔뜩 올라 있었다. 시궁창처럼 탁한 눈, 무른 홍당무처럼 붉게 변한 데다가 찌그러진 코에, 헤벌어진 입, 그 입속에서 검게 썩어가는 이빨들. 겹겹으로 주름진 목과 한 번도 잘라본 적이 없는 것이 분명한 때가 잔뜩 낀 긴 손톱들….
더 황당한 것은 그분의 차림새였다. 노파의 말 그대로 그분은 몸에 장신구들을 잔뜩 걸치고 있었다. 일곱 벌의 귀걸이, 열두 줄의 목걸이, 다섯 쌍의 팔찌, 손가락마다 겹겹으로 끼어 있는 반지, 그에 더해 몸에도 많은 물건들을 잔뜩 걸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모자랐는지 장신구는 그분의 주변에도 무수히 널려 있었다.
--- p.390~391

마음 한가운데서 ‘아니다! 이 피흘림이 거룩할 수는 없다!’는 소리가 들려왔소. 어린 시절 어머니가 불러 주시던 다정한 자장가처럼, 오래 잊고 있었던 소년 시절의 그리운 피리 가락처럼 그 양심의 언어가 내 마음에 되살아났던 거요. 갑자기 엄청난 고통이 온몸을 강타했소. 나는 미치광이처럼 허둥대며 시신 사이에서 무기를 찾았소. 그런 끝에 나는 칼 한 자루를 찾아 내 심장을 찔렀소. 아니, 심장을 찌르려는 바로 그 순간 나는 알 수 없는 힘의 강력한 제지를 받으며, 아마도 과거생에 지은 작으나마의 공덕의 제지를 받으며 풀썩 쓰러졌소.

--- p.414

출판사 리뷰

빨리대장경, 한역대장경, 티베트대장경
3대 불교 경전의 핵심 사상을 소설로 읽다!


불교를 종교로서, 학문으로서, 철학으로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경전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 이해하기가 쉽지 않는다는 것이다. 1984년 소설 《단(丹)》으로 1년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단학 열풍을 일으키며 초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던 김정빈 작가가 빨리대장경, 한경대장경, 티베트대장경 등 세계 3대 불교 경전의 핵심 사상을 소설 속에 녹여내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김정빈 작가는 2012년 발행된 3400매에 이르던 방대한 《소설경》의 내용을 불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영미권 독자를 위해 1700매로 간결하게 줄여, 우리나라에서는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는 《Six Month with Buddha》라는 제목으로 동시 출간하였다.

이 책은 천상계와 인간계를 넘나들면서 윤회를 거듭하며 인간의 운명과 자유의지, 선과 악, 고통과 행복 등 삶의 진리를 찾고자 하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와 주인공 중 한 명인 빙기사를 만나기 위해 6개월간 수많은 제자들과 함께 먼 여행을 떠나는 붓다의 장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끼야국의 왕 밧디야, 아름다운 왕비 아유타, 아유타를 사랑하는 음유시인 빙기사 세 주인공의 전생, 전전생, 금생의 사랑과 우정, 배신과 복수, 용서와 화해의 이야기가 마치 판타지 영화처럼 웅장한 스케일로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세 사람이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 속에서 독자들은 붓다의 존엄한 가르침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사리뿟따(사리불), 목갈라나를 비롯한 으뜸제자들의 설법도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김정빈 작가는 1985년에 불교에 귀의하였고, 1989년부터 위빠싸나 명상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불교의 논리와 철학을 대중화, 세계화하기 위해 불교 사상뿐만 아니라 기독교를 비롯한 서양 철학에도 관심을 갖고 열린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이 책은 붓다의 가르침을 명료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불교 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도 붓다의 가르침을 삶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일반적인 소설과 다른 특별한 장치가 되어 있는데 무려 128개나 되는 각주다.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붙여둔 각주만 읽어도 불교 교리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불교 교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내용이 담겨 있다.

무려 470쪽에 이르는 두꺼운 분량이지만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을 읽어나가듯 내용에 빠져들고, 때론 자세를 고쳐앉으며 심오한 불교 경전에 담겨 있는 존엄한 붓다의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고단한 오늘을 살아가며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고민거리들이 해소되고 삶의 희망과 힘을 얻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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