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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내가 그럴 줄 몰랐다. 그리고 네가 그럴 줄 정말 몰랐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Part 1 사춘기 : 지랄발광 내 새끼 제1화 나는 누구일까? 끝없는 질문 속으로 『이게 정말 나일까?』 제2화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는 누구일까?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 제3화 나만의 왕국에서 내 맘대로 하고 싶어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제4화 다른 사람은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줄무늬가 생겼어요』 제5화 우리 엄마, 아빠가 달리 보여요 『엄마 모습』 제6화 내게 너무나 중요한 그대. ‘친구’라는 이름 『나랑 같이 놀자』 제7화 사춘기 아이들의 사랑, 깊어지는 이성 관계 『내 사랑을 받아 줘』 제8화 휘몰아치는 파도 같이 흔들리는 마음 『떠나고 싶은 날에는』 제9화 슬픔이를 위한 집을 짓는 사춘기 아이 『슬픔이를 위해 지은 집』 Part 2 사십춘기 : 흔들리는 엄마 제1화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를 위한 열쇠 : 애착 『길 떠나는 너에게』 제2화 나의 엄마와 나,그리고 나의 아이 『악어 엄마』 제3화 이만하면 충분히 좋은 당신에게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제4화 외로움과 공허 속에 흔들리는 당신에게 『너도 외롭니?』 제5화 혼자가 좋은 당신에게 『난 혼자가 좋아』 제6화 관계가 혼란스러운 당신에게 『그렇게 나무가 자란다』 제7화 아이의 좌절을 용납할 수 없는 당신에게 『메두사 엄마』, 『손, 아귀』 Part 3 너와 나 : 그럼에도…, 다시 잇다 제1화 내 마음에도 위로가 필요합니다 『봄날의 개』, 『가끔씩 나는』 제2화 난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마음 수영』, 『행복한 여우』 제3화 사춘기 아이를 안아주고 버텨주는 엄마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나의 두발자전거』 제4화 이제는 조금씩 거리를 두고 『울타리 너머』, 『적당한 거리』 제5화 사춘기 아이의 마음에 가만히 다가가는 엄마 『가만히 들어주었어』 제6화 아이의 행동 이면에 담긴 감정과 욕구에 주목하기 『가시소년』,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제7화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엄마의 칭찬 『행복한 나무늘보』 제8화 빛과 그림자를 모두 볼 수 있는 힘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부끄럼쟁이 아냐, 생각쟁이야!』 에필로그 | 그럭저럭 괜찮은 엄마를 위해 『엄마 왜 안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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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아이와 함께하기 위해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 일을 잠시 뒤로 미루었던 엄마라면 더더욱 서러운 마음이 들겠죠. 해바라기처럼 나만 바라보았던 아이가 이제는 나에게서 멀리 떠나가고 있거든요. 사랑과 정성을 다해 키웠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내 맘 같지 않습니다. 힘든 엄마를 알아주지도, 위로해주지도 않아 속상하고 서운합니다. 그런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릅니다. 문득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깜짝 놀랍니다. 내가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p. 11 위대하고 완벽했던 엄마와 아빠를 현실적으로 바라보며 대상을 적절히 통합해나가는 것입니다. 부모라는 대상 안에는 내가 꿈꾸며 바라던 이상적인 모습뿐 아니라, 연약하고 힘들어하는 모습도 있다는 것을….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 역시 위대함도, 그리고 나약함도 동시에 지닌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관계가 100% 좋은 것도, 100% 나쁜 것도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아이는 지금 엄마, 아빠를 별 볼 일 없는 존재가 아닌 이상화시켰던 모습에서 현실적인 모습으로 재인식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이 과정은 청소년이라면 당연하게 지나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요. 아이는 부모의 좋은 부분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적당히 버무려 이만하면 괜찮은(Good enough) 부모로 우리를 만나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 pp. 66~67 엄마와 나의 초기 관계 경험의 질, 애착 경험을 토대로 우리는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지도를 그립니다. 이 지도는 누군가에겐 타인과 편하게 가까워지는 길을 안내해주는 반면, 어떤 이에게는 타인과 벽을 치고 혼자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 지도는 언어 습득 이전에 형성된 매우 강렬한 것으로, 무의식적으로 내가 사는 삶에 강렬한 영향을 미칩니다. --- pp. 141~142 회피 애착이 형성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무관심하고, 자신의 감정을 억압합니다. 심지어 마음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없기에 담을 쌓고 점점 자신만의 세계로 들어가며, 결국 사회적으로 고립되기도 합니다. …혼자만의 공간이 편안한 회피 애착의 사람들은 부모로부터 어떤 양육을 받았을까요? 이들의 양육자인 엄마는 아이에게 거부적이고 회피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 회피 애착은 그 어떤 애착 유형보다 감정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감정이 드러나는 상황이 생기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자신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거든요. 그래서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발버둥 치며 애를 씁니다. --- pp. 180~182 과거 상처가 현재 나와 자녀 사이에 강력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이 순간이 상담이 필요한 때입니다. 상담을 통해 울고 있는 어린 나를 만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해 벌벌 떨어야 했던 나를 안아주어야 합니다. 나의 애착 유형이 안정 애착이 아니었을지라도 상담을 통해 나의 과거, 현재 나의 상태 등을 성찰하는 힘을 키운다면 자녀와 안정 애착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불안정 애착이 세대 간에 전이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 p. 200 혼란스럽게 낙서가 가득한 내 마음을 조금씩 정돈하고 차분히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자녀를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내 자녀를 때리고 체벌하는 대신, 설명과 대안을 제시함으로 훈육하는 건 어떨까요? 아이의 분노가 극에 달할 때, 함께 소리 지르고 화를 내기보다는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건 어떨까요? 키도 몸도 엄마만큼 자랐지만 아직은 어린 사춘기 자녀랍니다. 아직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다루는 데 서툴 수밖에 없는 아이랍니다. 혹독한 겨울을 잘 견뎌낸…, 그렇게 엄마가 된 당신에게 양지바른 봄볕이 찾아오길 기도합니다. --- p. 201 수도 없이 흔들리는 중년의 위기 속에서 나는 애써 괜찮다고 하진 않나요? ‘엄마’라는 이름이 갈수록 무겁게 느껴지지만, 아닌 척 웃고 있진 않나요? 책에서처럼, 마음이 아픈데도 아프지 않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익숙한 건 아닐까요?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는 힘들더라도 절대 내색하면 안 되고, 강인해야 한다는 통념 속에 스스로를 가둘 때가 많습니다. 자녀를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희생해야 한다고 배워왔기 때문에 그저 꾹꾹 참는 날이 많을 것입니다. …내 마음을 추스르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써버리는 바람에 사춘기 아이와 소통할 힘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사춘기 자녀와 관계를 잘 잇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동차도 연료가 있어야 달릴 수 있듯, 내 안에 든든한 위로와 격려라는 연료를 통해 아이를 위해 무엇이든 해볼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 pp. 223~226 어린아이들에게만 자기대상이 필요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대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평생토록 필요한 존재입니다. 무엇인가를 성취해냈을 때 누구에게 제일 먼저 말하고 싶은가요? 상처받았을 때 누구에게 달려가 위로받고 싶은가요? 마음이 힘겹고 속상할 때 누구의 품에 안기고 싶은가요? 이때 떠오르는 대상이 바로 나의 자기대상입니다. 내 행복을 함께 기뻐하고 인정해주는 사람, 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해주는 사람, 어떤 일이 생기든 내 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바로 나의 자기대상입니다. 당신의 자기대상은 누구인가요? 그를 떠올려 보며 어떻게 위로받고 공감 받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까요. --- p. 250 사춘기 시절. 내가 모질게 굴어도, 내가 지랄해도 견뎠던 엄마의 사랑으로 그렇게 나도 엄마가 되었습니다. 내가 흘려보내는 이 사랑은 계속해서 다른 삶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금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가 넘어졌다고 이제껏 쌓아온 10년 이상의 세월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다 지나갑니다. 지랄 맞은 사춘기 시기도 분명히 끝이 납니다. --- p. 253 공감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알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내가 끼고 있는 안경을 잠깐 내려놓고 그 사람의 안경을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내 생각과 경험을 배제하고 그 사람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라는 존재를 다 버리고 그 사람의 마음에만 동화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의 마음을 관찰하는 나는 여전히 유지되어야합니다. 그래야 내 감정과 그 사람의 감정이 섞여버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같은 상황에서 나는 슬픔을 느낄지라도 그 사람은 분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화가 되면 그 사람의 감정을 보지 못하고 내 감정대로만 가정하여 공감에 실패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 pp. 271~272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타당합니다. 감정엔 좋고 나쁜 것이 없다는 것을, 모든 감정은 자연스럽고 유익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했을 때 억압하거나, 비난하거나,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궁금해 하며 내 마음에 다가가야 합니다. 파도를 타듯, 밀려오는 감정의 파도에 몸을 맡기며 머무르다 보면, 감정이 명료해지고 차분해 지면서 진짜 내가 원했던 내 의도와 욕구가 드러날 것입니다. 어떤 의도든 좋고 타당하며, 또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마음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며 더 긍정적인 관계를 위해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아이의 행동 이면의 욕구와 감정이 느껴지고 공감할 힘이 생길 것입니다. --- pp. 286~287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게 있으면 못하는 게 있고, 좋은 게 있으면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는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존재입니다. …아직 인지적으로, 심리적으로 성장 중인 사춘기 아이는 시야가 좁습니다.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점들을 바라보기 힘듭니다. 나의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부족한 점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면 나는 완전히 부족한 사람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사춘기 아이에게는 그 누구보다 아이를 통합적이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주는 어른이 필요합니다. 아이에 대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어떠한 모습이라도 그 양면을 다 봐주어야 합니다. --- pp. 303~304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완벽한 부모를 추구합니다. 저 역시 그런 마음에 수없이 흔들렸기에 백번 공감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엄마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대상관계 이론에서는 아이에게 단 하나의 좌절도 제공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불안한 엄마의 모습을 ‘완벽한 엄마(Perfect mother)의 비애’라고 부릅니다. 아이에게 좌절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엄마의 노력은 좋은 것 아닐까요? 왜 비애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일까요? 완벽을 제공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러지 못하는 죄책감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불가능한 그것을 힘에 넘치게 애쓰면 애쓸수록 엄마인 나의 한계가 더 뚜렷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 p. 314 |
아이와 함께 읽은 그림책으로 전하는 평범하지만 강렬한 통찰력과 메시지
십여 년을 중학교에서 청소년 상담경험을 쌓아온 상담전문가이자 수백, 수천의 부모를 만나온 부모교육 전문가, 대상관계 이론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관계전문가인 저자들조차 사춘기의 자녀 앞에서 흔들릴 때가 있다고 고백한다. 오랫동안 공부한 전문지식이며, 임상경험도 떠오르지 않던 순간에 떠오른 그림책이 있다. 아이가 어릴 때 함께 읽었지만, 잊고 있었던 책들이 떠오르며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고, ‘따로 또 같이’ 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지혜를 얻는다. 한 편의 그림이 전하는 메시지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그림은 보는 이의 마음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느낌과 생각을 전할 수 있다. 이제는 추억처럼 느껴지던 그림책을 다시 읽으며, 그 안에서 위안과 위로를 찾는다. 사춘기 vs. 사십춘기 제2의 탄생이라 불리는 사춘기는 신체, 정서, 인지적으로 아이에게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를 말한다. 그런데 이 시기는 엄마에게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보통 이 시기의 엄마들이 겪는 ‘사십춘기’ 역시 엄마로서, 한 인간으로서 맞게 되는 감정적, 신체적 변화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사춘기가 처음인 것처럼, 사십춘기 또한 처음이기에 의 많은 엄마들은 자녀와의 갈등과 관계적 어려움에 빠져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지만, 언제나 제자리걸음인 것 같기만 하다. 이 책은 불안하고, 혼돈된 감정의 홍수와 흔들림에 그 어떤 기법을 익히는 것보다 ‘관계 그 자체를 위한 개입’하는 것이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 된다고 말한다. 결론은 당신, 그만하면 충분히 괜찮은 당신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중요한 건 늦든, 늦지 않든 결국엔 변함없이 아이에게 달려가는 엄마이다. 엄마로서 실수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고, 몰라서 중요한 것을 놓치거나, 의도와는 다르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해도, 변함없이 그저 옆에 있어주는 엄마는 아이에게 있어 이만하면 괜찮은 엄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가만히 들어주지 못하고 윽박지르거나 답답한 마음에 칭찬보다 구박을 먼저 할 수도 있다. 공감에 실패하더라도 공감을 해보려고 노력해보는 엄마는 완벽한 엄마는 아닐지라도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걸 인정하자.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 그만하면 충분히 괜찮은 엄마다. |
아이들이 자라 사춘기가 되면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 큰 변화가 옵니다. 아이는 부모에게서 심리적으로 분리되어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낯설고 두려운 길 위에 서게 됩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을까요? 청소년 상담전문가이자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인 두 저자는 엄마들에게 우선 엄마 자신의 마음을 자세히 살펴보고 돌보라고 말합니다. 그런 다음 저자들은 아이들의 마음과 엄마의 마음을 다시 이어줍니다. 이들의 위로와 조언이 빛나는 것은 엄마로서 상담자로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탄탄한 학문적 기반 위에, 진심을 담아 우리에게 들려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 정남운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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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만큼 무거운 짐이 있을까? 모성만큼 무서운 애정이 또 있을까? 그래서 이야기할 것이 너무 많고 한편 참 조심스러운 주제다. 쉽지 않은 이 주제를 그림책과 연결한 책에 호기심이 생긴다. 어려울수록 쉽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는 점에서 나는 그림책을 끼고 이 어렵고 무서운 주제에 성큼 다가와 준 저자들이 고맙다. 어느 시기인들 모성이 쉬울 때가 있을까마는 사춘기 시절의 아이들은 방향을 잡기가 또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이 책은 그 시절 아이들과 엄마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으니 역시 도움이 될 듯하다. 살아가면서 인간이 가진 가장 중요한 주제와 어려운 시점을 그림책이라는 부드러운 매체를 통해 엄마들에게 실제적 조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 담긴 ‘책 속의 책’을 떠올리며 아이와 나눌 진심을 발굴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 권경인 (광운대학교 상담복지정책대학원 교수, 『엄마가 늘 여기 있을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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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부모들이 느끼는 고민들을 부모의 시선과 학교 상담전문가라는 시선으로 잘 담겨있어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제들과 연결된 책들을 소개한 부분이 한층 사춘기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어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춘기 자녀를 두고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유금란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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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랄수록 엄마와 함께 읽던 그림책은 철 지난 꽃처럼 시들어간다. 그림책도, ‘함께’도, 더는 사춘기 아이와 공존하지 않는 단어이다. 그러나 바로 그때,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뿐 아니라 나 자신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는 중년의 엄마에게 오래전 아이와 함께 읽었던 그림책은 연고와 밴드가 되어준다. 그림책을 통해 여전히 사랑이 필요한 내면의 어린이를 발견하고, 헝클어진 관계의 회복을 꿈꾸게 된다. 『지랄발광 사춘기 흔들리는 사십춘기』는 그림책의 감성과 심리이론의 이성을 접목하여, 아이의 길을 응원하고 자신의 색을 찾는 엄마들을 지지하는 책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경계에 서 있는 아이를 생각하며 다크 초콜릿 조각을 녹여 먹듯 이 책을 읽었다. 우리는 서로 한번은 찢겨져 나가야 하는 사이라고, 그러나 씁쓰레한 눈물 뒤에도 사랑은 분명 우리를 엮어줄 거라고.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이 책이 존재한다. - 황유진 (『어른의 그림책』, 『너는 나의 그림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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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의 열병을 앓는 아이와 함께 엄마 역시 사십춘기의 흔들림의 시간을 보냅니다. 엄마로 갈 길을 잃고 헤매는 시절을 맞아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전문상담교사인 저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도 사춘기 아이들과 분투하는 마흔의 엄마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최정은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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