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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 이씨와 농촌생활 · 54 충녕과 서연관 이수의 만남 · 68 수학(修學) · 81 이두, 한자의 이해 · 90 부자(父子) · 106 세자 책봉 · 128 조선 4대 임금 세종 · 136 세종의 고뇌 · 139 집현전 설치 · 152 문자 혁명의 기틀을 다지다 · 162 스승 이수의 죽음 · 167 악인(樂人) 박연 · 173 정관보와 율관 제작 · 183 선조(先祖)의 정신 세계 · 189 신묘한 음의 세계 · 200 세종과 취옥 · 220 집현전 모임 · 226 성음 연구 · 235 재회 · 245 취옥, 후궁이 되다 · 255 웅혼한 민족 · 261 북악의 가을 · 276 글자꼴을 확정짓다 · 290 새 문자의 윤곽이 드러나다 · 307 별리 · 320 글자에 숨을 불어 넣다 · 333 제규약 · 342 반대 상소문 · 352 상소문에 대한 세종의 대처 · 357 용비어천가 · 363 위대한 임금, 위대한 글자 · 368 작가의 말 : 우리 글이 있다는 기쁨 · 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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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의 척도는 문화다.
문화를 키우고 보존하며, 세상에 널리 퍼뜨려 나라의 힘을 키우는 데 있어 그 겨레만이 갖는 고유문자가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더구나 요즈음과 같이 급변하는 경쟁 사회,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쉽고 간편한 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 없이 강력한 무기를 가진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미래를 보는 혜안과 시대를 뚫는 통찰력을 지녔고, 하늘을 공경하며 겨레를 사랑한 세종대왕이라는 성군을 만나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빼어난 우리 글자를 갖게 되었다. "유구한 역사의 흐름 속에 있었던 민족의 수난과 고려를 비롯한 수많은 나라의 흥망성쇄와 그리고 가깝게는 두 번의 피비린내 났던 왕자의 난과 외가의 참변과 양녕의 폐위와 그리고 처가의 몰락......등 노도와 같은 이 물줄기는 과연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하여 이제껏 흘러오고 있는지 아십니까? 이는 오직 앞에 계신 전하를 위함 때문입니다." 대왕의 스승이었던 이수의 말이 떠오른다.ㄷㄹㅁㄱ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