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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제1장 조그만 도시 제2장 시장(市長) 제3장 가난한 이들의 행복 제4장 아버지와 아들 제5장 흥정 제6장 권태 제7장 친화력 제8장 작은 사건 제9장 전원의 하룻밤 제10장 큰 마음 작은 재산 제11장 어느 날 밤 제12장 여행 제13장 레이스로 짠 양말 제14장 영국 가위 제15장 닭 울음소리 제16장 그 다음 날 제17장 수석 부시장 제18장 국왕의 베리에르 행차 제19장 생각은 괴로움의 씨앗 제20장 익명 편지 제21장 주인과의 대화 제22장 1830년대 행동양식 제23장 관리의 비애 제24장 수도 제25장 신학교 제26장 세상 또는 부자들이 모르는 것 제27장 인생의 첫 경험 제28장 성체 행렬 제29장 첫 승진 제30장 야심가 제2권 제1장 전원의 즐거움 제2장 사교계 첫 등장 제3장 첫걸음 제4장 라몰 저택 제5장 감성과 경건의 귀부인 제6장 말씨 제7장 통풍 발작 제8장 값진 훈장은 어느 것인가? 제9장 무도회 제10장 왕비 마르그리트 제11장 아가씨의 위세 제12장 당통인가? 제13장 음모 제14장 젊은 처녀의 생각 제15장 음모인가? 제16장 새벽 1시 제17장 고검 제18장 고통스런 시간 제19장 희가극 제20장 일본 꽃병 제21장 밀서 제22장 토론 제23장 성자자, 산림, 자유 제24장 스트라스부르 제25장 정절의 의무 제26장 도덕적인 사랑 제27장 교회 최고의 지위 제28장 마농 레스코 제29장 권태 제30장 오페라 극장의 좌석 제31장 그녀에게 공포를 주라 제32장 호랑이 제33장 마음 약한 자의 지옥 제34장 재사(才士) 제35장 폭풍우 제36장 슬픈 사실 제37장 탑 제38장 세도가 제39장 책략 제40장 평정 제41장 공판 제42장 제43장 제44장 제45장 스탕달의 생애 문학 사상 스탕달 연보 |
Stendhal,마리 앙리 벨(Marie Henri Be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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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문학 선구적 명작! 『적과 흑』
스탕달은 ‘소설은 그 시대의 거울’이라는 정확한 이론을 주장한다. 이처럼 그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적과 흑』(赤-黑, Le Rouge et le Noir, 1830)은 19세기 초반 왕정복고시대에 프랑스의 뒤틀린 모습을 고스란히 비추고 있다. 이 소설은 1827년 작가의 고향 그르노블 근처 마을에서 일어난 어느 신학생의 살인미수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부제목은 ‘1830년 연대기’로 되어 있다. 주인공 쥘리앵 소렐은 가정교사로 들어간 집의 안주인 레날 부인과 정을 통한다. 그러던 중 신학교로 거처를 옮긴 쥘리앵은 얼마 뒤 파리로 나가 라몰 후작의 비서가 되어 부귀영화를 꿈꾸면서 후작의 딸 마틸드와 애정문제를 일으킨다. 두 사람의 결혼이 성사되려고 하는 순간 레날 부인의 폭로로 일은 무산되고 쥘리앵은 부인을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옥중에서 그는 부인의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되고 묵묵히 단두대에 오른다. 프랑스혁명 이후 왕정복고기 암흑상 묘사 하류층 출신이지만 재능이 뛰어나고 야심에 불타는 쥘리앵이라는 한 청년의 성공과 좌절의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혁명 이후 왕정복고시대의 암흑상을 묘사하고 있다. 스탕달의 대표작으로, 사실주의문학의 선구작이자 심리소설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1830년 연대기’라는 부제가 암시하듯이 사회소설·정치소설로서의 면모도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실주의소설로서 시대를 생생하고 자세하게 그리고 있지만, 발자크풍의 사회조감도와는 달리 명석하고 냉철한 시선으로 위선을 무기로 출세와 영달을 위해 사회와 과감히 맞서는 인물들을 묘사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양심과 감수성에 굴복하게 되는 주인공 쥘리앵의 눈을 통해 모든 것이 표현되어 있다. 현실에 부딪쳐 흔들리고 있는 주인공의 내면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신속하게 글로 옮기는 것이 스탕달 창작기법의 가장 큰 장점이며, 이것이 바로 심리적 사실주의의 핵심이다. 작가의 심리소설 기법은 자연이나 사물에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관찰과 심리적 상상, 내적 독백의 다양함, 감정의 가장 미묘한 차이 분석에서는 단연 뛰어남을 보인다. 이러한 『적과 흑』의 심리적 사실주의 면모는 프랑스혁명 이후 사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행위의 은밀한 동기와 사람들의 내면적 영혼의 특성에 대해 말해 주는 심리학과 역사철학의 귀중한 연구자료이기도 하다. 이 소설의 제목인 적(赤)은 제정시대의 영광을, 흑(黑)은 왕정복고시대 암울을 상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