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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낡은 토끼 인형이 있었어요.
토끼 인형은 진짜 토끼가 되기를 꿈꿔 왔답니다. --- p. 8 어느 날 저녁, 토끼 인형이 진짜 토끼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 지 천 번째 됐을 무렵, 오두막 안에서 자그마한 소리가 들렸어요. --- p. 10 “안녕! 난 두두 요정이라고 해. 네가 똑같은 소원을 빌고 또 빌어서 지겨울 지경이야. 그래서 네가 진짜 토끼가 될 자격이 있는지 한번 보겠어.” --- p. 11 “내일 아침이면 넌 진짜 토끼가 될 거야. 하지만 명심해! 허튼짓을 한다면, 너의 그 두 귀가 길어질 거야.” --- p. 12 토끼는 기뻐하며 우리를 향해 부리나케 달려갔어요. 그러고선 양들의 등 위로 펄쩍 뛰어올랐어요. --- p. 14 그러자, 갑자기 라피노키오의 두 귀가 길어졌어요. 하지만 라피노키오는 알아채지 못했지요. --- p. 15 한참을 달리고 나니 라피노키오는 목이 무척 말랐어요. 그래서 이 암소 저 암소 옮겨 다니며 소의 젖을 먹었어요. --- p. 17 그 순간, 라피노키오의 두 귀가 더 길어졌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라피노키오는 알아채지 못했지요. --- p. 17 “네가 건초를 더럽히고 있잖아! 예의가 없어도 분수가 있어야지!” 화가 난 말이 역정을 냈어요. --- p. 20 그러자, 이번에도 라피노키오의 두 귀가 또 다시 길어졌어요. 하지만, 라피노키오는 이번에도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잠이 들어 버렸어요. --- p. 21 잠에서 깬 라피노키오는 진흙탕 속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 p. 22 그제서야 라피노키오는 자기가 한 짓이 얼마나 무례한지를 깨달았어요. “친구들아, 사과를 하고 싶어.” --- p. 23 “불쌍한 라피노키오야, 우리 모두가 어리석은 짓을 한단다. 네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내게 보여만 준다면, 너를 진짜 토끼로 만들어 줄게.” --- p. 25 라피노키오는 연못을 향해 달려가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감격했어요. 드디어 진짜 토끼가 됐답니다! --- p. 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