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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15
일러두기 … 29 1권 (Α) 1장 감각, 경험, 기술, 학문, 지혜 … 31 2장 지혜의 특징 … 37 3장 원리 및 원인에 관한 옛 철학자들의 이론 … 44 4장 옛 철학자들의 이론(계속) … 52 5장 피타고라스주의자들과 엘레아학파 … 56 6장 원리에 관한 플라톤의 이론 … 66 7장 이전 철학자들과 네 가지 원인 … 71 8장 플라톤 이전의 이론에 대한 비판 … 73 9장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대한 비판 … 79 10장 첫째 권 마무리 … 95 2권 (α) 1장 철학적 탐구에 관한 일반론 … 97 2장 원인들의 개수와 종류는 무한할 수 없다 … 100 3장 탐구의 성격에 따른 여러 가지 방법들 … 104 3권 (Β) 1장 형이상학이 다룰 주요 물음들의 열거 … 107 2장 〈난문 1〉 모든 원인들 및 원리들의 탐구, 〈난문 2〉 증명의 원리들, 〈난문 3〉 모든 실체들, 〈난문 5〉 실체와 속성, 〈난문 4〉 실체의 종류 … 112 3장 〈난문 6〉 유(類)와 요소, 〈난문 7〉 ‘원리’란 뜻의 유 … 122 4장 〈난문 8〉 형상의 존재, 〈난문 9〉 원리들의 수와 종류, 〈난문 10〉 소멸하는 것과 소멸하지 않는 것, 〈난문 11〉 하나와 있음 … 127 5장 〈난문 14〉 수학적인 대상들의 존재 방식 … 139 6장 〈난문 13〉 잠재/가능 상태와 발휘/실현 상태, 〈난문 12〉 개별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 … 142 4권 (Γ) 1장 있는 것을 있다는 점에서 다루는 학문 … 147 2장 있는 것과 그것의 여러 가지 뜻 … 149 3장 공리들과 모순율 … 158 4장 모순율에 대한 간접 증명 … 162 5장 모순율을 부인하는 논변들과 모든 현상이 참이라고 주장하는 논변들에 대한 반박 … 176 6장 프로타고라스에 대한 비판(계속) … 185 7장 배중률 … 189 8장 모든 것이 참이라는, 거짓이라는 견해들은 옳지 않다 … 193 5권 (Δ) 1장 원리 … 197 2장 원인 … 199 3장 요소 … 204 4장 자연 … 206 5장 필연적임 … 209 6장 하나 … 211 7장 있음 … 218 8장 실체 … 221 9장 같음과 다름, 차이 남, 비슷함과 비슷하지 않음 … 223 10장 대립 … 225 11장 먼저와 나중 … 228 12장 능력과 무능력, 가능과 불가능 … 231 13장 양 … 236 14장 질 … 238 15장 관계 … 240 16장 완전함 … 244 17장 한계 … 245 18장 어떤 것에 따라 … 246 19장 배치 … 248 20장 갖이 … 248 21장 겪이 … 249 22장 못 갖춤 … 250 23장 가짐 … 252 24장 어떤 것으로부터 나와 있음 … 253 25장 부분 … 255 26장 전체와 모든 … 256 27장 훼손됨 … 258 28장 유(類) … 260 29장 거짓 … 262 30장 우연 … 265 6권 (Ε) 1장 으뜸 철학 … 267 2장 우연히 딸린 것은 학문의 대상이 아니다 … 272 3장 우연히 딸린 것의 원인 … 277 4장 ‘참임’이란 뜻의 있음/…임 … 278 7권 (Ζ) 1장 실체는 철학의 근본 물음이다 … 281 2장 실체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 … 283 3장 바탕으로서의 실체 … 286 4장 본질 … 289 5장 대상과 짝지어진 속성들은 본질이나 정의를 갖는가? … 295 6장 각 사물과 그 본질은 같은가? … 298 7장 생성과 그 종류 … 302 8장 재료와 형상으로 된 복합물만이 생겨난다 … 308 9장 우발과 실체 이외의 범주들에 따른 생성 … 312 10장 부분들에 대한 정의와 전체에 대한 정의 … 315 11장 형상의 부분들과 복합물의 부분들 … 322 12장 정의된 대상의 단일성 … 328 13장 보편적인 것은 실체일 수 없다 … 331 14장 이데아는 실체가 아니다 … 336 15장 개별적인 것과 이데아에 대한 정의는 없다 … 338 16장 실체에 관한 두 가지 잘못된 견해 … 342 17장 실체는 형상이다 … 345 8권 (Η) 1장 감각되는 실체들, 재료 … 351 2장 감각 대상들의 실체로서 실현 상태의 것 … 354 3장 이름은 결합된 실체를 나타내는가? 실현 상태나 형태를 나타내는가? … 358 4장 자연물의 여러 가지 재료들과 원인들 … 363 5장 재료, 반대되는 성질들 … 366 6장 정의의 단일성 … 368 9권 (Θ) 1장 본래적인 뜻의 힘 … 371 2장 이성적 힘과 비이성적인 힘 … 374 3장 메가라학파의 주장에 대한 반박 … 376 4장 가능과 불가능 … 379 5장 힘의 발휘 상태 … 381 6장 힘과 발휘/실현 상태 … 383 7장 잠재적으로 있는 것 … 386 8장 발휘/실현 상태가 잠재/가능 상태보다 앞선다 … 389 9장 좋은 실현 상태와 좋은 잠재 상태, 기하학의 증명 … 398 10장 참과 거짓 … 401 10권 (Ι) 1장 ‘하나’의 뜻 … 405 2장 ‘하나’는 실체가 아니라 ‘있음’과 같은 술어다 … 412 3장 하나와 여럿, 같음, 비슷함, 다름, 차이 남, 반대됨 … 415 4장 반대됨 … 419 5장 같은 만큼임은 큼과 작음에 결여로서 대립된다 … 423 6장 하나와 여럿의 대립 … 426 7장 중간의 것 … 430 8장 종(種)이 다름 … 433 9장 종의 차이를 낳는 반대성 … 436 10장 소멸하는 것과 소멸하지 않는 것은 종류가 다르다 … 438 11권 (Κ) 1장 지혜 (3권 2-3장을 간추림) … 441 2장 지혜 (3권 4-6장을 간추림) … 446 3장 으뜸 철학의 탐구 대상 (4권 1-2장을 간추림) … 450 4장 으뜸 철학을 수학과 자연학으로부터 구분함 (4권 3장을 간추림) … 453 5장 모순율 방어 (4권 3-4, 8장을 간추림) … 454 6장 모순율 방어 (4권 5-8장을 간추림) … 457 7장 신학, 수학, 자연학 (6권 1장을 간추림) … 462 8장 우연히 딸림과 참임(6권 2-4장을 간추리고 『자연학』 2권 5-6장에서 뽑음) … 465 9장 운동 (『자연학』 3권 1-3장에서 뽑음) … 468 10장 발휘/실현 상태로 무한한 것은 없다(『자연학』 3권 4-5, 7장에서 뽑음) … 473 11장 변화와 운동 (『자연학』 5권 1장에서 뽑음) … 479 12장 변화의 변화는 있을 수 없다 (『자연학』 5권 1-3장에서 뽑음) … 482 12권 (Λ) 1장 실체의 세 가지 종류 … 489 2장 변화의 요소: 재료, 형상 또는 이것의 결여 … 491 3장 생성의 재료와 형상 … 494 4장 모든 사물들의 같은 원인들 … 497 5장 원리 또는 원인으로서의 잠재/가능 상태와 발휘/실현 상태 … 500 6장 맨 먼저 다른 것을 움직이는 영원한 것의 필요성 … 503 7장 맨 먼저 다른 것을 움직이는 것과 그 활동 … 508 8장 다른 것을 움직이는 실체들의 개수 … 513 9장 신적인 이성의 존재 방식 … 520 10장 우주에 좋음이 있는 방식 … 523 13권 (Μ) 1장 수학적인 대상과 이데아에 관한 탐구 소개 … 531 2장 수학적인 대상들은 독립된 실체가 아니다 … 533 3장 수학적인 추상의 정당성 … 539 4장 이데아론의 발생 배경과 그에 대한 비판 … 543 5장 이데아는 감각 대상들의 변화 원인이 아니다 … 549 6장 수들을 사물들의 실체로 보는 다양한 방식들 … 551 7장 플라톤의 수론(數論)에 대한 검토 … 555 8장 플라톤(계속), 스페우십포스, 크세노크라테스, 피타고라스주의자들에 대한 비판. 이데아적인 수에 대한 비판 … 563 9장 이데아적인 크기와 수에 대한 비판. 이데아론 비판 … 574 10장 독립적인 보편자를 받아들이는 입장에 대한 비판 … 583 14권 (Ν) 1장 반대되는 것들을 원리로 삼는 이데아론과 이에 대한 비판. 하나와 여럿의 다양한 대립 형태 … 587 2장 실체의 복수성과 독립적인 수의 존재에 대한 비판 … 593 3장 독립적인 수에 대한 비판(계속). 수의 발생에 대한 비판 … 601 4장 원리들과 좋음의 관계 … 607 5장 수가 나오는 방식의 문제. 수는 사물들의 원인이 아니다 … 611 6장 수는 사물들의 원인이 아니다(계속) … 616 참고문헌 … 625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 목록 … 671 찾아보기 … 675 그리스어-우리말 … 675 우리말-그리스어 … 794 고유명사 및 속담 … 828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에 관한 언급 … 831 |
Aristoteles (B.C. 3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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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의 내용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을 학문으로서 최초로 정립한 철학자였다. 그는 『형이상학』에서 이론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 정점에 이른 자신의 사상을 보여준다. 『형이상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묻는 근본 물음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이 있음의 의미를 파헤치면서 그는 ‘있는 것’들의 으뜸가는 원인(또는 원리)들을 찾아 나선다. 이런 탐구 과정에서 ‘있는 것’들 중에서도 실체가 양, 질, 관계 등의 다른 모든 범주들의 원인으로, 실체들 중에서도 으뜸 실체인 형상이 다른 모든 실체들의 원인으로, 으뜸 실체 중에서도 영원불변의 신이 천구들을 움직이는 이성(nous)들과 더불어, 있는 것들 모두의 궁극적인 원인으로 드러난다. 신은 ‘자신은 움직이지(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으뜸가는 것’(부동의 원동자)으로서 모든 존재와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 『형이상학』의 1권은 “모든 인간은 본래 앎을 욕구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앎에 대한 본래적인 욕구는 가장 낮은 단계의 감각에서 시작하여 기억, 경험을 거쳐 최고 단계의 기술이나 학문의 형태로 구현된다. 최고의 학문인 철학은 의아하게 생각함 또는 여김(驚異, thaumazein)에서 비롯한다. 인간은 주변의 사소한 일들에서 ‘왜 그럴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점차 그 관심의 영역을 넓혀 천체 현상이라든지, 보이지 않는 영원불변의 대상들에까지 모든 것들의 원인을 찾아 나서며 앎을 얻고자 한다. 그런데 원인들 중에서도 어떤 사물이 있게 된 가장 가까운 원인이 있는가 하면 그것의 궁극적인 원인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은 사물의 으뜸가는 원인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자신이 『자연학』에서 구분한 네 가지 원인의 틀에 맞춰 사물들의 원인들 또는 원리들에 관한 이전 철학자들의 이론을 검토한다. 2권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진리의 탐구는 한편으로는 어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쉽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모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출발하지는 않는다는 근본 생각을 바탕으로, 이전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무한정 원인을 찾아갈 수 없으므로 사물들이 갖는 원인들의 수와 종류는 어느 정도로 한정되어 있으며, 학문에 따라 다양한 강도의 엄밀함이 그 탐구 방식에서 요구된다고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여러 번에 걸쳐 형이상학을 ‘찾고 있는 학문’으로 언급한다. 그는 이 학문이 성립하기 위해서 거쳐 가야 할 어려운 물음(aporia) 14개를 3권에서 나열한 후, 나름의 해결책을 부분적으로 제시하면서 이 물음들에 대해 가능한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철학적 대화술의 방식으로 논의한다. 특히 ‘형이상학은 모든 종류의 원인들 및 원리들을 탐구하는가?’, ‘있는 것들의 원리인 실체와 더불어, 있는 것들 모두에 타당한 모순율과 같은 원리를 탐구하는 것은 형이상학의 과제인가?’, ‘실체들의 종류는 얼마나 많으며, 형이상학은 모든 종류의 실체들을 모두 다루는가?’라는 물음들은 최고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의 가능성과 영역을 규정하는 대표적인 물음들이 된다. 이 14개의 물음들은 4권, 6권-10권, 13권과 14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해결이 시도된다. 5권은 ‘철학 사전’의 성격을 띤 부분이다. 『형이상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전반에서 쓰인 주요 개념 30개가 일상적인 쓰임새와 더불어 설명되어 있다. 11권의 앞부분에는 3권, 4권, 6권에 대한 요약이 담겨 있으며, 뒷부분에는 『자연학』 2-3권, 5권의 논의가 발췌되어 있는데, 이 권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12권은 독립적인 저술의 형태를 띠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3권에서 제기한 난문들에 대한 답변이 우연찮게 이루어지고 있다. 『형이상학』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 이곳에는 최고의 존재인 신에 관한 논의가 담겨 있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신을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것을 변화시키는 것(不動의 原動者)으로서, 자연의 모든 과정의 근원적인 힘으로서 파악한다. 감각되지 않는 실체로서의 신과, 천구를 움직이는 이성들에 관한 이 부분의 논의는 7권의 실체론과 9권의 잠재/가능 상태와 발휘/실현 상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전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