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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맛 삼각 김밥
지연이가 싫어하는 떡볶이 차도? 보도? 전도! 친구 찾기 페스티벌 아, 짜증나요! 전화하지 마세요!! 주책없는 방구야! 그때 나오면 어떡해! 달콤한 웃음, 달콤한 약속, 달콤한 햄버거 미미의 초대는 달짝지근, 말랑말랑 미미야, 미안해 엄마의 ‘미미의 집’ 행복동 지연이, 우리교회 미미 달콤한 수요일, 하늘을 나는 지연이 오늘 예배는, 눈물바다! 행복동 우리교회 지연이와 미미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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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이는 친구가 없습니다. 아빠가 떠나고 나서 말하기가 싫어졌습니다. 말하기가 귀찮아서 말투도 퉁명스럽습니다. 가끔 다정하게 말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친절하게 말하려고 마음먹어도 입은 툭툭거리며 내뱉습니다. 그러니까 친구들이 좋아할 리 없습니다. 사실 친구를 사귀고 싶지도 않습니다. 친구들이 하는 놀이는 다 시시합니다. 집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지연이는 아빠가 그린 그림을 보고 따라서 그리는 놀이가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얼마 전부터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윤미미. 그 아이 때문입니다.
미미는 참 밝은 아이입니다. 아마도 미미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을 것입니다. 미미는 항상 친절하고 밝고 공부도 잘하는 반장입니다. 반장 선거를 할 때 한두 명만 빼고 모두 다 미미를 뽑았습니다. 지연이도 미미를 뽑았습니다.(본문 26~27) “지연아, 뭐해? 들어와.” 미미는 신발주머니를 당기며 지연이에게 말했습니다. 지연이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미미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대문 안에 있는 건물에는 몇 개의 문이 또 있었습니다. 분명히 현관문인데 이상했습니다. 유리나 철 따위로 만들어진 문이 아니라 방문처럼 나무로 만든 문이었습니다. 그 문은 나이가 아주 많은 할머니처럼 여기저기에 주름살이 움푹 패어 있었습니다. 미미가 문을 열자 이상야릇한 냄새가 훅 풍겼습니다. 지연이는 자기도 모르게 신발주머니를 놓고 코를 막았습니다. “미안해, 지연아. 술 냄새 나지? 아빠가 또 술을 드시고 일찍 들어오셨나 봐.” 미미의 말을 들으니 지연이도 기억이 났습니다. 아빠가 늦게 들어오시던 날, 지연이의 얼굴을 부비면 코를 통해 들어오던 그 냄새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아빠의 얼굴에서만 술 냄새가 났습니다. 그런데 미미의 집은 술 냄새로 가득 메워져 있었습니다. “냄새, 못 참겠어?” 미미가 난처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지연이는 코를 막았던 손을 내렸습니다. 미안해하는 미미를 보니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웠습니다. 지연이는 “아니야. 괜찮아.”라고 말하고, 미미의 집을 둘러보았습니다. 미미의 집은 지연이의 집보다 더 좁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부엌이 있고, 바로 방문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미미는 방 안을 들여다보며 말했습니다. “아빠, 학교 다녀왔습니다. 진지는 드셨어요?” 지연이는 미미의 등 뒤에서 살짝 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미미의 아빠는 이불도 깔지 않고 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얼굴이 거뭇하고 콧수염이 잔뜩 나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술병 다섯 개가 뒹굴고 있었습니다. “음냐, 음냐…….” 미미의 아빠는 이런 소리만 낼 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미는 방문을 살짝 닫고 나와 지연이에게 말했습니다. “지연아, 미안해. 아빠가 잠드셨나 봐. 우린 부엌에서 놀아야겠다.” “응, 괜찮아.” 미미는 냉장고에서 오렌지 주스를 꺼냈습니다. 두 잔을 따라서 지연이에게 한 잔 주었습니다. “화장실은 어디 있어?” 지연이가 물었습니다. “응. 밖에 있어. 여기 사는 사람들이 다 같이 써.” “화장실이 밖에 있어? 불편하지 않아?” “좀 불편하지. 그래도 괜찮아. 아빠가 저쪽에 씻을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줘서 씻는 건 저기서 씻어.” 지연이는 미미가 가리키는 부엌 한구석을 보았습니다. 정말 샤워기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물 빠지는 곳이 있고, 대야도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 아빠, 솜씨 좋지? 저런 거 다 만들어.” 지연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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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부모들을 위한 태교동화를 써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선화 작가가 큰 감동과 재미를 주는 창작동화 『친구 찾기 페스티벌』로 어린이 독자들을 만났다. 교회학교에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오선화 작가는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마음과 생각, 생활을 그려냈다.
행복동에 이사 와서 떡볶이 집을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지연이는 교실에서 존재감 없는 아이다. 하지만 지연이도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다. 모든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미미가 바로 그 친구다. 어느 날 미미의 교회 ‘친구 찾기 페스티벌’에 초대되어 미미네 행복동 우리교회에 간다. 하지만 지연이는 그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어 뛰쳐나오고 만다. 미미와의 관계가 점점 어긋나지만, 교회학교 전도사님의 사랑을 통해 지연이는 진정한 사랑을 배우게 된다. 결국 미미와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되고, 서로의 집을 왕래하며 매일 숙제를 같이 하는 절친이 되는데… 또래 친구들의 섬세한 감정과 일상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우리 어린이 독자들에게 바로 나의 이야기처럼 쉽게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오선화 작가는 미미와 지연이가 행복동 우리교회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가는 아름다운 사연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진실의 가치를 전한다. 그리고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구와 함께 신나게 놀고 활짝 웃으며 추억 만들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