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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
잃어버린 세계와 만나는 뜻밖의 시간여행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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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부. 고대 도시

모헨조다로 · 파키스탄
하투샤 · 터키
렙티스마그나 · 리비아
상도 · 몽골·중국
시우다드페르디다 · 콜롬비아
마하발리푸람 · 인도
팔렝케 · 멕시코
헬리케 · 그리스
페트라 · 요르단
팀가드 · 알제리
알렉산드리아 · 이집트

2부. 잊힌 땅

찬찬 . 페루
로어노크 · 미국
바게르하트의 모스크 도시 · 방글라데시
플리트강 · 영국
스청 · 중국
올드애더미너비 · 호주
포트로열 · 자메이카
에산베하나키타코지마 · 일본
로스트시 · 미국
보디 · 미국
플래그스태프 · 미국

3부. 사그라지는 곳

다뉴브강 · 유럽
사해 · 요르단·이스라엘
슬림스강 · 캐나다
스킵시 · 영국
에버글레이즈 · 미국

4부. 위협받는 세계

글레이셔국립공원 · 미국
치와와사막 · 멕시코.미국
팀북투 · 말리
스카라브레 · 영국
야무나강 · 인도
베네치아 · 이탈리아
콩고분지 열대우림 · 콩고민주공화국
그레이트배리어리프 · 호주
만리장성 · 중국
투발루 · 남태평양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감사의 글
찾아보기

저자 소개 2

트래비스 엘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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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s Elborough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대중문화 역사가 가운데 하나”라는 찬사를 듣는 트래비스 엘버러는 런던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사회평론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복고적인 문화의 덧없음뿐 아니라 런던의 역사와 지리, 그리고 그 외에 다른 주제들을 샅샅이 파헤친다. 엘버러의 작품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는 2020년 에드워드 스탠퍼드 트래블 라이팅 어워즈를 수상했으며, 런던의 교통을 대표해왔던 루트마스터 버스에 부치는 《우리가 사랑한 버스》 역시 그의 작품이다. 그 외에도 《여행자의 일 년》, 《런던에서 보낸 일 년》, 《작가 되기》, 《공원산책》 등이 있다. 트래비스는 라디오4와 [가디언]에 정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대중문화 역사가 가운데 하나”라는 찬사를 듣는 트래비스 엘버러는 런던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사회평론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복고적인 문화의 덧없음뿐 아니라 런던의 역사와 지리, 그리고 그 외에 다른 주제들을 샅샅이 파헤친다. 엘버러의 작품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는 2020년 에드워드 스탠퍼드 트래블 라이팅 어워즈를 수상했으며, 런던의 교통을 대표해왔던 루트마스터 버스에 부치는 《우리가 사랑한 버스》 역시 그의 작품이다. 그 외에도 《여행자의 일 년》, 《런던에서 보낸 일 년》, 《작가 되기》, 《공원산책》 등이 있다. 트래비스는 라디오4와 [가디언]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며, 카리브 해의 해적부터 영국 바닷가의 당나귀까지 여행과 문화의 모든 측면을 글로 다룬다.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뉴 스테이트맨], [BBC 히스토리 매거진] 등에서 그의 글을 만나볼 수 있으며,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창의적인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에 출판된 책으로는 《작가의 여정》이 있다.

트래비스 엘버러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에서 미학과 서어서문학을 공부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철학 잡지 《뉴필로소퍼》 번역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슬픔을 물려받았다》, 《지구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얼음과 불의 탄생: 인류는 어떻게 극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았는가》, 《두 명의 프리다》,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 《알렉산더 맥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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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920g | 185*259*20mm
ISBN13
9791160408256

책 속으로

이 책에서는 과거의 지도에서 지워진 반쯤 잊힌 장소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그곳들은 대체로 옛 모습의 그림자이거나 단순한 폐허로 나타난다. 그림자든 폐허든, 여전히 이 장소들은 사라진 문명과 사회를 상징한다. 이 장소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은 먼 훗날 이어질 발굴과 부활에 앞서 꼭 필요한 본질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수 세기 넘도록 무엇을 얼마나 많이 놓치고 있었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서문」중에서

이 책이 추구하는 이상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존재의 변덕스러움을 일깨우는 한편,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서 소중한 것들을 얼마나 긴급히 보존해야 하는지 경고하는 것이다.
---「서문」중에서

고고학계와 인류학계는 모헨조다로 사람들이 정말로 어떠했는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문명이 정확히 어떻게, 왜 웅장한 도시들을 그토록 오랫동안 내버려둔 채 완전히 끝났는지도 당연히 알 수 없다. 모헨조다로의 으스스한 유적 중에는 폭력적 사건이 한 차례 벌어져 도시 한복판에서 죽음을 맞은 것으로 보이는 유골 44구도 있다. 그런데 이 유골들의 사망 원인은 아마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다. 한때는 도시가 대홍수에 잠겼다는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졌지만, 요새는 대개 잘못된 것으로 여겨진다. 어떤 사람들은 인더스강의 물길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도시가 쇠퇴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모헨조다로(파키스탄)」중에서

팔렝케의 신전과 왕궁은 주변의 밀림에 흡수되었다. 풀과 나무는 물감을 칠한 석조물을 보존했고, 건물의 장식 예술품을 호시탐탐 노리는 약탈자들을 막아냈다. 이후 도시는 내내 잊혔다가 16세기에 비로소 재발견되었다. 스페인 사제 페드로 로렌소 데 라 나다가 원주민에게 안내받아 주변 지역을 탐험하던 중에 우연히 팔렝케와 마주쳤다. 하지만 팔랑케는 완전히 발굴되기까지 다시 400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마침내 1952년에 멕시코 고고학자 알베르토 루스 루이예가 파칼대왕의 왕묘를 찾아낸 덕분에 팔렝케와 마야문명에 관한 귀중한 발견이 이루어졌다.
---「팔렝케(멕시코)」중에서

1890년대에 바게르하트에 대한 탐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꿈결에 빠진 도시는 한참 후에야 잠에서 깨어났다. 20세기 초반, 초기 이슬람 유적과 벽돌 모스크 중 가장 훌륭한 예시를 포함해 도시의 중요 건축물 일부를 복원하는 작업이 첫 삽을 떴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수많은 건축물이 더욱더 낡은 폐허로 남아 있다. 황마 밭과 대나무 숲이 둘러싼 풍경 속에서 허물어진 유적은 오히려 낭만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바게르하트의 모스크 도시(방글라데시)」중에서

어느 역사가의 말대로 “오늘날 포트로열은 몹시 평범하고 작은 마을이다.” 포트로열이 한때 얼마나 화려한 도시였는지 생각해보면 이 평범함은 더욱더 터무니없게 느껴진다. 그저 ‘화려했다’라는 표현은 킹스턴만 입구의 모래밭에 걸터앉은 인구 1600명의 이 나른한 어촌이 왜 그토록 유명했는지, 더 정확히는 왜 그토록 악명 높았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포트로열(자메이카)」중에서

이후 30년 동안 에산베하나키타코지마는 섬을 없애버릴 수 있는 갖가지 자연의 힘에 노출되었을 것이다. 태풍 때 몰아치는 파도와 강한 바람, 바다 위를 떠다니는 유빙에 오랜 세월 시달리며 침식되었을 수도 있고, 점점 솟아오르는 해수면에 표면 부분이 잠겼을 수도 있다. 일본은 홋카이도와 혼슈, 시코쿠, 규슈라는 네 개의 주요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가 정체성이 바다와 섬에 밀접하게 관련된 나라다. 에산베하나키타코지마가 아무리 작은 섬일지라도(기나긴 지명에 비해서 너무 작더라도), 섬을 잃어버린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일본은 이 일로 영토 500여 미터를 잃을 수도 있다. 아마 지도 한두 장도 다시 그려야 할 것이다.
---「에산베하나키타코지마(일본)」중에서

보디는 섬뜩한 유령이 되어갔다. 판잣집은 허물어졌고, 버려진 건물은 파괴되었다. 약탈이 만연해져서 도둑들이 묘지의 비석까지 뽑아갔다. 부패와 타락을 막고자 텅 빈 지역을 감시하는 경비원 세 명이 고용되었다. 하지만 경비 두 명이 순찰하던 중에 언쟁을 벌인 뒤 서로 말도 섞지 않는 사이가 되는 바람에 치안은 별로 개선되지 못했다. 결국 1962년, 캘리포니아주가 나서서 보디를 주립유적공원으로 바꾸었다. 공무원들은 1880년대 전성기 모습을 복원하는 대신 ‘현 상태가 더는 쇠퇴하지 않도록’ 보존하기로 정했다. 오늘날, 보디는 개척 시대의 폐허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 텔레비전이 생가죽 채찍과 매캐한 총탄 연기를 아직 방영해주던 시절의 모습이다. 때때로 60년 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수리를 받기도 한다.

---「보디(미국)」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도 44장과 도판 77장으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여행

책의 1부는 동양과 서양의 고대 도시들을 다룬다. 저자는 한때 번영했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작아지고 마침내 묻혀버린 대도시들을 생생히 되살린다. 널리 알려진 알렉산드리아 같은 도시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의 고대 도시 시우다드페르디다, 2004년의 쓰나미로 자취를 드러낸 인도의 마하발리푸람, 로마제국의 최남단 도시 팀가드 같은 장소가 등장한다.

2부에서는 이제 더 이상 찾아가지 못하는 섬과 도시,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국이 세운 비운의 식민 개척지 로어노크(식민지 주민 119명은 3년 사이 아무 연락 없이 자취를 감췄다), 수력 자원 개발로 물속에 가라앉았다가 다시 드러난 올드애더미너비, 홋카이도 최북단의 무인도였던 에산베하나키타코지마(어느새 섬이 사라졌다), 19세기 금광 개발 열풍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령 도시 보디.

3부는 인간의 개입과 자연의 작용으로 사라져가는 장소들이 등장한다. 사해는 농업 용수 수요로 물의 유입량이 줄어들어 절반 가까운 크기로 줄어들었다. 캐나다의 슬림스강은 수원인 빙하가 기후위기로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강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4부에서는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장소들을 다룬다. 미국 글레이셔국립공원의 자랑인 빙하는 현재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다. 서아프리카의 상업 중심지이자 이슬람 중심지였던 팀북투의 이슬람 사원들은 강이 말라 없어지면서 건축 재료를 구하지 못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저자는 이미 사라졌거나 현재 사라져가고 있는 장소들을 찾아 세계 구석구석을 누빈다. 장소들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지도와 선별한 사진은 이 놀라운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한다.

리뷰/한줄평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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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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