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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블랙
민음사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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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1930년, 바베이도스, 페이스 농장 ... 9
2부 1832년, 표류 ... 189
3부 1834년, 노바스코샤 ... 305
4부 1836년, 영국 ... 435

감사의 말 ... 578

저자 소개2

에시 에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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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Edugyan

1978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가나 출신 이민자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빅토리아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존스 홉킨스 라이팅 세미나를 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물네 살에 첫 소설 『새뮤얼 타인의 두 번째 삶 The Second Life of Samuel Tyne』을 발표하며 문단의 호평을 받았고, 독일 베를린에 머물면서 나치 점령기를 배경으로 한 흑인 뮤지션 이야기 『혼혈 블루스Half-Blood Blue』를 완성하고 출간하여 2011년 부커상 후보에 오르고 캐나다 최고 문학상인 길러상과 인종 문제를 테마로 한 작품에 수여되는 애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을 수상했다.
1978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가나 출신 이민자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빅토리아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존스 홉킨스 라이팅 세미나를 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물네 살에 첫 소설 『새뮤얼 타인의 두 번째 삶 The Second Life of Samuel Tyne』을 발표하며 문단의 호평을 받았고, 독일 베를린에 머물면서 나치 점령기를 배경으로 한 흑인 뮤지션 이야기 『혼혈 블루스Half-Blood Blue』를 완성하고 출간하여 2011년 부커상 후보에 오르고 캐나다 최고 문학상인 길러상과 인종 문제를 테마로 한 작품에 수여되는 애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을 수상했다.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최신간인 『워싱턴 블랙』으로 길러상을 두 번째 수상했는데, 지금까지 이 상을 두 번 이상 수상한 캐나다 작가는 앨리스 먼로를 포함 단 세 사람뿐이다. 『워싱턴 블랙』은 또다시 영미권 최고 문학상인 부커상 본심 후보작으로 꼽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배화여자대학교, 그리스도대학교, 성결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헌신자』 『워싱턴 블랙』 『노멀 피플』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 『동조자』 『결혼이라는 소설』 『오 헨리 단편선』 『로마제국 쇠망사』(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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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82쪽 | 638g | 140*210*35mm
ISBN13
9788937442384

출판사 리뷰

캐나다 최고 문학상 길러상 수상작!
작가에게 길러상을 두 번째로 안겨준 놀라운 걸작!

부커상 최종 후보작
《뉴욕 타임스》 《타임》 《워싱턴 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스턴 글로브》 《NPR》 올해의 책!


캐나다 최고의 문학상인 길러상(Giller Prize) 수상작이자 부커상 최종 후보작이었던 『워싱턴 블랙』이 민음사에서 출간된다. 길러상은 그해에 출간된 캐나다 소설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이 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는 오로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앨리스 먼로와 이 작품의 작가 에시 에디잔을 포함 세 사람뿐이다. 가나 이민자 출신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여성 소설가 에시 에디잔은 2011년 두 번째 장편소설 『혼혈 블루스』로 첫 길러상을, 그리고 2018년 『워싱턴 블랙』으로 생애 두 번째 길러상을 수상했다.

■ 영문학의 전통을 다시 쓰고
과학과 문명, 제국주의 시대의 관계를 재조명한 걸작


영국 문학에 익숙한 독자라면 『워싱턴 블랙』이 전통적으로 유명한 영문학의 고전에서 원류를 끌어오고, 그러면서도 그것들에 내재한 시대적 한계를 뒤집어 다시쓰기를 시도한다는 점을 알아보게 될 것이다. 우선 『로빈슨 크루소』의 흥미진진한 해양 모험담을 다시 쓰면서, 그 시대의 대서양 삼각무역의 역사와 백인-흑인 위계관계를 다시 들여다보고, 백인인 티치와 흑인 주인공 워싱턴 사이의 관계를 동등한 지성인으로 재설정했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북극 추격담을 다시 쓰면서, 주인공 워싱턴의 괴물 같은 외양이 백인의 폭력에 의한 것임을 확연히 폭로하고, 제국주의 시대 학자들의 지식 탐구 열망과 영토 확장 욕망이 다르지 않다는 점도 암시한다. 『올리버 트위트스』의 고아 소년 노동담을 다시 쓰면서, 그것을 식민지에서의 흑인 노예가 지성과 품위를 습득하는 성장소설로 바꾸었다.

또한 『종의 기원』에서 좋은 집안 출신의 백인 학자가 섬에서 희귀 생물을 발견하여 신의 창조론을 부정하고 생명의 자연발생적 진화론을 주장했듯이, 『워싱턴 블랙』에서도 해양생물을 수집하여 지구의 역사와 생물체들 사이의 친족 관계를 밝히려는 과학 정신이 강조된다. 그러면서, 그것에 백인뿐 아니라 현지인의 노고가 있었고, 흑인 노예의 탐구열과 지성이 백인을 능가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멋진 역사적 허구로 다시 쓴다.

열기구, 카메라 옵스큐라, 과학 세밀화, 시신 탐구와 해부학, 생물 분류법, 박물관 전시, 도서관 아카이브 등등 온갖 장르와 주제에 호기심과 취향이 있는 열성 독자들을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상세하고도 아름다운 문장의 서술이 이어진다. 한마디로, 빅토리아 시대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한 종합 선물 세트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수집가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정도를 넘어서서 인종, 젠더, 동물권 등 현대적 이슈에 관하여 가장 진보인 입장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소설화될 수 있는가 질문하게 한다. 또한 해양생물 세밀화라는,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는 주인공의 작업을 통해 감각적 아름다움과 사실의 정확함이라는 두 가치가 서로 상반되지 않으며 동등하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그것을 작품 속에서 균형 있게 제시한다.

이 소설은 온갖 역경과 고초를 겪으면서도 한 인간이 지식을 향한 열망, 품위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 세계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감수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견지한다. 이런 점에서 지성을 자극하고, 정치적으로 올바르며 세련된 문장과 구성,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분까지 놓치지 않는 이 시대의 새로운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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